• 올 상반기 글로벌 ODM 스마트폰 시장 전년동기 대비 6% 상승, 샤오미 등 중국 브랜드 중저가 성장 영향
• 삼성 스마트폰 중 ODM 물량 비중은 2022년 28%에서 올해 22%로 지속 감소세
• $250 미만 글로벌 중저가 시장 내 삼성 점유율도 하락, 삼성 생산전략 변화도 연관
• 롱치어가 삼성 발주 증가에 힘입어 ODM 1위 올라, Top 3 ODM 업체 롱치어/화친/윙텍이 전체 물량 75% 차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글로벌 스마트폰 ODM 보고서에 의하면, 2024년 상반기 ODM 외주 설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중 비율은 41%였다. 스마트폰 브랜드들은 자체 인하우스 설계 제품 뿐 아니라 제조자 개발 생산 (ODM) 방식으로 제조된 완제품도 전문 외주 업체로부터 납품받아 자사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으며 이 비중은 점진 증가 추세다. 저가 스마트폰 모델들이 주를 이루며, 올 상반기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이 글로벌 중저가 시장에서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ODM 제품 출하량 역시 성장했다.
삼성의 2024년 상반기 스마트폰 출하량 중 ODM 제품 비중은 22%였다. 갤럭시 M시리즈 또는 A시리즈 일부 하위 모델들에 활용되고 있는 삼성의 ODM 물량 비율은 2022년 상반기 28%까지 올랐다가 작년과 올해 연속으로 감소했다.
주요 스마트폰 업체별 외주 설계 제품(ODM/IDH) 출하량 비중, 2024 상반기
삼성이 ODM 제조 비중을 줄인 해당 기간 동안 $250 미만 글로벌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삼성 점유율도 2022년 상반기 24%에서 올 상반기 18%로 함께 하락했다. 그 대신 자체 설계 제품 비중이 늘면서 $250 이상 가격대 시장에서는 삼성 점유율이 19%에서 22%로 증가, 갤럭시 스마트폰 평균 판가 상승에 기여했다. 삼성은 보급형 모델 제조에 활용하던 중국 기반 ODM 생산 방식을 점진적으로 인도 내 자체 공장 생산 방식으로 이전하는 경향도 보이고 있다.
한편 삼성은 ODM 파트너 화친(Huaqin)에 작년 상반기 발주했던 물량 상당 부분을 올해 롱치어(Longcheer)로 할당했다. 스마트폰 ODM 전문 업체 간 경쟁구도에서는 중화권 기업인 롱치어/화친/윙텍이 전체 출하량의 75%를 점유하고 있으며, 롱치어는 2024년 상반기 삼성 외에도 다수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고객들의 주문량 증가로 화친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애플 역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