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바이든-날리면’ 최초 보도 기자, 공황장애로 산재휴직…
제목(길이제한) : [시선집중] ‘바이든-날리면’ 최초 보도 기자, 공황장애로 산재휴직…“계엄 소식 듣고 ‘죽었다’ 생각해”
MBC 임현주 기자 :
"네, 휴직이죠. 휴직인데 사실 제가 ‘바이든 날리면’ 보도 이후에 MBC 앞에서 보수단체 분들이 거의 매일 오셔서 집회 시위를 하셨어요.
엄청 큰 플래카드를 걸고 기자를 사형시켜라, 구속해라, 확성기 틀고 하시고 하시는데
나중에 그게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의 지시였다는 게 녹취록이 나왔잖아요.
그 당시에 제가 고민이 많이 됐었어요. 내가 잘못 보도를 했나? 시민들이 나와서 이렇게까지 할 정도로 내가 정말 잘못 보도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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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다."
"그렇죠. (12월 3일 계엄 당일) 밤샜죠. 밤새고 공포 정도가 아니라 가족들이 있잖아요. 그리고 그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했어요.
뭐가 미안했냐면 보도를 후회하지는 않았지만 언론인으로 살아간다는 게 이렇게 힘든 거구나. 그리고 사실 가족들은 무슨 죄예요. 그렇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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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 9월 초 복귀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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