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F 2002 김갑환의 MAX2 '영거리 봉황각(ゼロ距離鳳凰脚)'
아랑전설2의 원조 봉황각의 특성을 오마주한 기술.
아랑2의 봉황각은 '가드가 가능한 이동잡기'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멀리서 사용하면 막을 수 있습니다.
대신 가드 이펙트는 발생하지 않고 가드 대미지도 없음
근거리에서 사용했을 경우 상대의 가드동작이 나오지 않게 되어 잡히게 됩니다.
막을 수 없는 근거리 봉황각을 재현한 것이 이 영거리 봉황각. 아예 이동하지 않는 근거리 잡기 기술로 설정되었습니다.
(성공/실패 시 앞으로 이동하는 것은 연출)
참고로 아랑2 다음 작품인 아랑전설 스페셜에서는 평범한 타격기(난무계)로 바뀌었습니다.
돌진공격이 제대로 맞아야 난무가 시작되는 것으로 변경. 그리고 이 형태가 이후 아랑 시리즈와 KOF 시리즈에 계승됨.
제대로 막을 수도 있고 가드 이펙트로 표시됨. 막혔을 때 가드 대미지도 입힘 (이게 꽤 짭짤함)
그리고 빈틈이 엄청 짧아져서 아랑SP 김갑환은 강캐릭터로 분류되었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2002의 MAX2는 일종의 잡기 기술인데,
매우 재현하기 어려운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원거리에서도 난무를 발동시킬 수 있는 방법이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재현해 보았습니다.
조건
1) 1P 2P 모두 김갑환
2) 둘 다 MAX2 사용 조건을 갖춘다 (체력 1/4 이하, MAX모드 발동, 기력 1개 이상)
3) 1P 김갑환이 초근접 상태에서 서서 근거리A를 사용. 2P는 가드한다
4) 여기가 가장 중요한데, 2P쪽 경직이 끝나는 타이밍에 맞추어 1P 김갑환과 2P 김갑환이 동시에 MAX2 커맨드를 완성시킨다.
(약펀치를 가드시키면 1P 쪽이 1프레임 유리하기 때문에 1프레임 기다려야 함)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약펀치 가드 직후. 2P도 이때부터 움직일 수 있으므로 입력을 마치면 된다)
(동시에 입력을 마치면 1P만 움직임. 영거리 봉!황!각!)
(응???????????????????????????????????????)
(입력은 아까 했는데 뒤늦게 발동하는 2P 측의 MAX2.
원래 이렇게 원거리에서 쓰면 잡기 사정거리가 아니라서 빗나가게 된다)
(1P도 다운에서 일어났고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보통은 막아보려고 하겠지만...)
참고로 2P 경직이 끝나기 전에 입력하면 1P만 MAX2를 사용하기 때문에 공격이 실패로 끝나버립니다.
아래 동영상에서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 화면에서 봤을 때는 진짜 황당했습니다.
여기 가불 난무에 대처하는 내용도 들어있어요...
영상은 일본어 영상인데, 한국어 자막도 들어있으니 설정하면 됩니다.
긴급회피하면 안될까요? 그나저나 kof시리즈는 이상한 버그가 많내요
네 가드불능이지만 타격공격이니 긴급회피나 무적시간이 있는 기술로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