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을 블로그 링크로 이어지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게시글 전부를 옮겨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리즈 사상 가장 끔찍한 엔딩
데드스페이스 3 어웨이큰 스토리

잠을 자고 있는 아이작

불현듯 잠에서 깬다.
밖에는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다.

아 오줌마령

......!?!?!?

정신을 차려보니, 아이작과 카버는 어딘지 모를 곳에서 멀쩡히 살아있었다.
고장났던 방어구들도 멀쩡하고, 다친 곳도 멀쩡했다.
분명 폭풍에 휘말려 달과 함께 죽었어야 하는건데...
도대체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며 묻는 카버.
하지만 말도 안되는 일만 겪은 아이작은 이젠 지쳤는지
"무슨 외계인 장치가 우리를 살렸는갑지..." 하고 말아버린다.
뭐 어찌됬건 살게 되었으니 일단 나가보는 두 사람.

그곳에서 둘은 죽은 달의 잔해를 발견한다.
분명 꿈은 아닌데...???
어리둥절하는 카버
아이작은 허탈한 듯 웃어버린다.

"이젠 아무것도 모르겠어... 이미 우리가 네크로모프가 된 게 아닐까?
이미 죽어서 그들처럼 되버린거 아닐까? 네크로모프가 된다는게 이렇게 스스로도 눈치 못챌 정도로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몰라..."

예끼 이놈아 정신차려!

카버는 아이작에게 정신차리라고 말하며 우리는 네크로모프가 아니라고 말한다.
집에 갈 생각이나 하라는 카버.
둘은 흩어져 데닉과 유니톨로지가 타고 왔을 우주선을 찾기로 한다.

우주선을 찾던 도중, 아이작은 이제 완전히 극복했다고 생각했던 디멘시아 현상을 겪는다.
네크로모프화 된 거대한 달을 바라보는 아이작.
달은 죽었다. 마커도 없다. 그런데 대체 왜 디멘시아가...??

아이작은 네크로모프화 된 노튼을 만나게 되고,
아직 이곳에 네크로모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달의 죽음과 함께 모두 사라졌어야 할 네크로모프가 있다니!?
이해할 수 없는 것 투성이었다.
하지만 이해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었다. 서둘러 이 사실을 지구에 알려야만 했다.

우주선을 찾던 도중, 아이작은 또 다시 디멘시아를 겪는다.
그에게 보이는 것은 바로... 지구였다

"우리는 이제 모두 깨어났고 배가 고프다. 하지만 어디인가? 우리를 집으로 데려가 주어라 아이작. 하나가 되는거야."
맙소사.... 안돼...

잠시 타우 볼란티스의 달이 깨어있었던 순간, 다른 행성에 있는 네크로모프화 된 달들도 깨어난 것이었다!
그리고 이 달들은 모두 지구로 향하려 하고 있었으나 아직 지구의 위치를 모르는 듯 했다.

네크로모프, 그리고 디멘시아와의 힘겨운 사투 끝에 아이작과 카버는 우주선을 발견한다.

하지만 EA라 맵재탕을 하기위해 쇼크 드라이브 시스템이 없었기에 이 비행선으로 지구까진 갈 수 없었고
테라노바에서 쇼크 드라이브를 얻어야만 했다.

하지만 이곳은 이미 유니톨로지의 광신도들에게 점거당한 상태였다.
융합을 원하는 이 마커 신봉자들에게서 더 이상 이성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었다.


끊임없이 디멘시아 현상을 겪는 아이작.
광신도들에 대한 환상을 자꾸 보게 된다.

광신도들의 대장으로 보이는 자가 덤벼들지만 도무지 공격은 먹히지 않는다.
가까스로 도망치는데 성공하는 아이작.

마침내 쇼크 드라이브를 찾게 되지만...

또 다시 깊고 어두운 환상 속으로...

마커의 디멘시아와 계속해서 사투를 벌이는 아이작.
계속해서 지구로 가는 길을 알려달라고 말하는 마커.
아이작은 불현듯 한 사실을 깨닫는다...

아이작과 카버는 지구로 돌아가서는 안되었다.
만약 지구로 돌아간다면 달들이 지구의 위치를 알게 될 것이었고, 그렇게되면 지구는 끝이었다.
경악하는 카버, 그게 무슨 소리냐며 아이작이 드디어 미쳤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완고한 아이작은 생각을 굽히지 않으며, 쇼크 드라이브를 이용해 이 우주선과 함께 자폭하려 한다.

그런 아이작을 카버가 가만히 지켜볼리 없었다.
결국 대립하는 두 사람.
그런데 무언가가 이상했다. 카버를 죽여도 죽여도 끊임없이 어디선가 튀어나왔다.

그런 카버 역시 달들이 만들어낸 환상이었다. 실제로 싸운 것은 카버가 아니었다.

광신도 대장과 최후의 싸움을 벌이는 아이작.

마침내 그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하고...

"너는 우리의 선지자를 죽일 수 있겠지만, 신을 죽일수는 없다!
지구에 경고하려던 너의 기회는 이제 사라지고 없다.
우리가 간다. 우리는 배고프다.
우리가 여기있다."


제기랄... 달들은 이미 지구의 위치를 알고 있었다.
아이작으로부터 시간을 벌기 위해 이 광신도 대장을 이용해 그를 막았던 것이었다.
이렇게 된 이상 서둘러 지구로 돌아가야만 했다.

아이작은 카버와 다시 힘을 합쳐 쇼크 드라이브를 우주선에 장착시키고 지구로 향한다.

그리고 마침내 지구에 도착한 두 사람.
그리고 그들이 마주한 가장 끔찍한 결말.
당신의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라.
2분 16초 부터 보시면 됩니다.

네... 이로써 데드스페이스 시리즈의 모든 스토리 연재가 끝났네요.
스토리가 참... 꿈도 희망도 없지요 ㅠㅠ
더욱 3편 스토리가 비참하게 느껴지는 것은, 이 모든 짓거리가 다 쓸모없는,
아니 오히려 인류의 종말이라는 엄청난 비극을 불러오게 됩니다.
엘리 때문에, 아이작이 코덱스를 데닉에게 넘겨주지만 않았어도...
아니 애초에 타우 볼란티스에 오지 않고 그대로 지구로 귀환했었더라도...
아니 애초에 엘리를 구하러 가지만 않았어도...
모든 달이 깨어나 인류가 비극적 결말을 맞는 엔딩은 없었을텐데 말이죠....
결국 타우 볼란티스에서 괜히 설레발쳐서 인류는 끝장이 났습니다 ㅠㅠ
이렇게 아이작과 카버는 인류 최고의 원수가 되버렸죠....
4편이 어떻게 나올진 모르겠지만, 여튼 참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