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엔진 5’ 이용해 개발 중인 게임들
올해 5월에는 언리얼 엔진 5.2도 출시됐다.
- 크로노 오디세이(Chrono Odyssey)
오픈월드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는 엔픽셀이 PS5, Xbox 시리즈 X|S 등 콘솔과 PC로 선보일 차세대 신작이다. 전작이자 첫 작품이었던 모바일 게임 ‘그랑사가’를 언리얼 엔진 4로 제작했던 엔픽셀은 차기작의 개발 기반을 언리얼 엔진 5로 결정했다.
뛰어난 시각 효과와 높은 자유도를 보여주려 하는 크로노 오디세이는 지난 5월 공개된 게임플레이 트레일러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날씨와 다양한 환경 하에서 유저가 시간을 조작해 전투 및 주변 환경을 바꾸는 플레이로 관심을 모았다. 엔픽셀은 언리얼 엔진 5를 통해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날씨와 환경을 사실적으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GDC 2023의 ‘스테이트 오브 언리얼’에서 우수 게임으로 소개되었던 넷마블의 ‘킹 아서: 레전드 오브 라이즈’는 넷마블의 북미 자회사 카밤 로스앤젤레스와 밴쿠버, 서울의 구로발게임즈 등 3사가 글로벌 협업을 통해 개발 중인 모바일과 PC용 수집형 전략 RPG다.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그래픽과 매끄러운 크로스플랫폼 플레이를 특징으로 하며, 게임 초반부에는 아서왕의 전설 스토리를 담아내 주인공인 아서왕이 엑스칼리버와 함께 하는 모험 스토리를 실감 나게 구현했고, 카멜롯 왕국 재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플레이 할 수 있다.
프로젝트 V는 2014년 게임대상에 빛나는 언리얼 엔진 3 기반의 ‘블레이드’, 2021년 게임대상을 수상한 언리얼 엔진 4 기반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제작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김재영 대표의 차기작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지난 6월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게임인 프로젝트 V의 컨셉트 원화를 공개했으며, 다크 판타지 콘셉트의 로그라이크 캐주얼 RPG로 알려진 프로젝트 V는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을 타겟으로 언리얼 엔진 5를 이용해 개발 중이다.
크래프톤이 지난 해 8월 ‘언어나운스드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티징 사이트를 오픈 한 ‘눈물을 마시는 새’는 이영도 작가가 집필한 동명의 판타지 소설을 기반으로 한 PC와 콘솔용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개발은 20년 이상 게임 개발 리더로 경험을 쌓으면서 ‘파 크라이’ 시리즈와 ‘레인보우 식스: 익스트랙션’ 등의 프로젝트를 총괄 지휘한 패트릭 메테 대표가 이끄는 크래프톤 몬트리올 스튜디오가 맡았다.
눈물을 마시는 새는 원작 소설이 지니고 있는 독창적인 판타지 세계관과 새로운 종족, 처절한 서사를 게임으로 재탄생시키려 하는 작품으로 크래프톤은 언리얼 엔진 5를 이용한 높은 품질의 시각화 및 게임화로 아직 해외에서는 생소할 수 있는 원작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전 세계 이용자들을 감동시킨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의 신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오리지널 스토리를 다루고 있는 자유도 높은 모바일과 PC용 오픈 월드 액션 RPG이다. 일곱 개의 대죄, 묵시록의 4기사 등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과 함께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 리오네스의 아들 트리스탄 리오네스, 킹과 다이앤의 딸 등 새로운 주인공들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3월 GDC 2023 에픽게임즈 부스에 처음으로 시연 빌드를 공개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언리얼 엔진 5를 이용하여 카툰렌더링 그래픽을 섬세하게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함께 공개된 플레이 영상을 통해 필드 이벤트, 탈 것, 캐릭터간 연계 플레이, 오브젝트를 이용한 퍼즐 요소 등의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었다.
계승자가 되어 인류의 생존을 위해 침략자들에 맞서 ‘잉그리스 대륙’을 수호하는 임무를 부여 받고, 각종 임무와 스토리를 통해 성장하면 마침내 계승자의 비밀에 닿게 되는 스펙타클한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다. 개성적인 컨셉과 전투 스타일을 지닌 다양한 캐릭터로 플레이가 가능하며, 그래플링 훅을 통한 자유로운 이동, 연계 액션, 다채로운 총기와 부가 효과로 호쾌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넥슨 측은 언리얼 엔진 5로 구현된 다양하고 퀄리티 높은 필드로 인해 현실과 SF 판타지가 공존하는 듯한 독창적인 분위기를 제공하며, 거대 보스전은 4인 협력 플레이로 공략, 부위를 파괴하거나 적출하고, 보스의 기믹을 공략하는 등 밀도 높은 팀 플레이가 펼쳐진다.
- 듄: 어웨이크닝(Dune: Awakening)
‘듄: 어웨이크닝’은 ‘코난 엑자일’, ‘아나키 온라인’ 등으로 유명한 펀컴이 프랭크 허버트의 명작 SF 소설 ‘듄’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여 PS5, Xbox 시리즈 X|S, PC로 개발 중인 오픈 월드 샌드박스 생존 MMORPG이다. 아라키스를 무대로 핵심 자원인 스파이스를 놓고 펼치는 생존 게임과 대규모 멀티플레이어 게임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사전에 공개된 트레일러를 보면 갑옷, 비행선 등이 2021년 개봉한 드니 빌뇌브의 영화 ‘듄’과 똑같은 것을 알 수 있으며, 원작 소설과 영화에서 많은 부분을 가져왔지만, 이들보다 더 넓은 세계관을 구축했고, 대체 역사 같이 원작과는 다른 여러 가지 이벤트들도 준비되어, 플레이어는 자신의 캐릭터를 자유롭게 만들어 나갈 수 있다.
2012년 ‘매스 이펙트 3’로 셰퍼드 트릴로지가 완성된 후 십여 년이 흘러 시리즈 최신작이자 다섯 번째 작품인 ‘매스 이펙트 4’가 팬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다만 바이오웨어에서 공개한 티저 포스터와 티저 트레일러로는 게임 정보에 대해서 알 수 있는 내용이 거의 없다.
그래도 2020년 12월 공개된 티저 트레일러에는 리아라(로 추정되는 인물)가 파괴된 리퍼의 잔해에서 눈이 덮인 N7 아머의 조각을 찾아낸 후 웃는 모습이 담겨 있어, 팬들은 어떤 식으로든 셰퍼드가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응 플랫폼은 콘솔과 PC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이먼트의 PS5, PS4, Xbox 시리즈 XS, PC용 신작 ‘샌드랜드’는 드래곤볼의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가 그린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액션 RPG이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사막을 배경으로 여러 가지 탈 것이 등장하고, 전차를 이용한 전투와 맨손 격투신, 메카닉 전투와 보스 전투 등 다양한 전투 장면도 볼 수 있다.
주요 등장 인물로는 악마 왕자 베르제브브와 그를 보좌하는 마물 시프, 인간 보안관 라오 등이 있으며, 이들은 사막 어딘가에 존재하는 환상의 샘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 또한 다양한 부품을 조합해 탱크나 기타 차량 등 다양한 탈 것을 커스터마이징 하여, 이를 전투에 이용할 수 있다.
PS5, Xbox 시리즈 X|S, PC용 대전 격투 게임 ‘철권’ 시리즈의 여덟 번째 넘버링 타이틀인 ‘철권 8’은 헤이하치와 아들 카즈야의 대결에서 카즈야와 그의 아들 카자마 진의 대결로 넘어가는 스토리적인 변화와 더불어 시스템적인 부분에서도 실험적인 요소를 대거 투입한 작품이다.
철권의 아버지라 불리는 하라다 카츠히로 총괄 매니저에 따르면 철권 8은 철권 7의 모든 모델링을 폐기하고 처음부터 새로 만들었으며, 처음으로 캐릭터에 리얼타임으로 비와 같은 외부 효과를 적용시키는 등 그래픽 향상에 중점을 두고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PS5, Xbox 시리즈 X|S, PC로 선보이는 ‘로드 오브 더 폴른’은 CI게임즈의 자회사 헥사웍스가 언리얼 엔진 5의 최신 기술을 적용, 고퀄리티 그래픽을 선보이는 3인칭 액션 RPG이다. 2014년 발매된 동명의 게임을 리부트 한 작품으로, 완성도면에서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던 부분을 대폭 수정하고 콘텐츠를 늘렸다.
산 자의 세계와 죽은 자의 세계로 나뉜 평행 세계를 혼자 또는 다른 유저와 함께 플레이 하게 되며, 전작보다 5배 이상 커진 맵과 실시간 멀티 플레이를 특징으로 한다. 또한 실제 사람을 디지털 휴먼으로 구현한 후 언리얼 엔진 5의 기술을 활용해 커스터마이징 했다.
DRAMA에서 개발하는 ‘언레코드’는 전술 경찰관의 이야기를 다룬 PC용 싱글 플레이 FPS로, 경찰 보디캠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다른 RPG나 전리품 획득 기반의 게임과는 달리 도덕적 딜레마와 독특한 슈팅 시스템을 특징으로 하며, 극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플레이어에게 몰입감 넘치는 체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레일러가 공개되자 진위 논란이 불거질 정도로 너무도 사실적인 배경과 현실적인 그래픽이 화제가 됐는데, 이에 개발자가 직접 언리얼 엔진 5로 제작된 트레일러 속 배경에서 캐릭터를 움직이면서 총을 발사하는 등의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킹덤 하츠 3’에서 막을 내린 ‘다크 시커 편’ 에 이어 새로운 이야기인 ‘로스트 마스터 편’이 시작된다. 7일 만에 낯선 세계에서 눈을 뜬 주인공 소라의 눈 앞에는 스트렐리치아처럼 보이는 소녀가 있었다. 이들이 있는 세계는 겉보기에는 현대의 도쿄와 비슷해 보이지만 쿼드라툼이라 불리는, 죽음의 세계와 같은 곳.
도심부에 다크사이드가 나타나자 소라는 키 블레이드를 들고 싸우며, 도날드와 구피는 사라진 소라의 단서를 찾기 위해 명계를 방문한다. 개발은 야스에 타이를 중심으로 한 스퀘어 에닉스 오사카 스튜디오가 맡고 있고, 발매 시기와 대응 플랫폼은 밝혀지지 않았다.
‘더 미디움’, ‘레이어스 오브 피어’로 친숙한 블루버 팀이 개발을 맡았으며, 새롭게 모델링 된 제임스 선덜랜드와 친숙한 레드 피라미드 씽을 특유의 분위기를 풍기는 음산한 거리에서 만날 수 있다.
현대의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면서 현세대 콘솔에 맞추어 대폭적인 퀄리티 향상이 예고된 상태이며, 오리지널리티를 현대의 기준 및 트렌드에 맞추어 재해석 한다. 예를 들어 트레일러는 오버 더 숄더 카메라로 게임 주요 장면을 조명하고 있다. 대응 플랫폼은 PC와 PS5(1년 기간 독점)이다.
|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