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시드로 생성되는 맵이지만 어느정도 규칙이 있는데
처음 시작지점은 무조건 목초지
그 주변이 검은숲
그리고 검은숲과 붙어있거나 배를 타고 떠나면 늪지대
늪지대에서 붙어있는 평원
그리고 곳곳에 높은 지형에 위치한 설산
이러한 구성은 크게 바뀌지 않고
조각난 여러가지 섬들이 개성있는 맵들을 더 뛰어나게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목초지에서 검은숲은 난이도 상승폭이 1정도라고 하면
검은숲에서 늪지대는 대략 8정도 된다고 본다
이 허리에 해당하는 늪지대가 상당히 큰 난이도 상승을 불러오는데는 여러요소가 있지만
방어구에 비해서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한 적들의 수나, 데미지라고 볼수가 있다
늪지대에서는 드라우그가 메인 몬스터로 방패와 도끼를 들거나 활을 쏘는데
잔여 몬스터로 스켈레톤이 검은숲에서부터 계속해서 나오며,
얕은 물에서는 거머리가, 슬라임같은 독을 내뿜는 블롭,
그리고 패치로 추가된 어보미네이션은
이 늪지대에 막 들어섰을때는 거의 잡는게 불가능 하다
물론 고저차를 이용한 높이 올라가서 활을 쏘면 잡을 수 있으나 활만 50발 이상 쏴야하는 왠만한 보스전 뺨치는 난이도이기때문에, 대부분 피하게 된다
거기다가 곳곳에 있는 제단같은곳에서 주기적으로 생성이 되고,
심지어 수르틀링과 밤에는 망령까지 나온다
이것들이 한번에 쏟아져 나와 공격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보인다
버그인지 의도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드라우그들은 심지어 물속에서 서서 공격하기도 한다
이 전 검은숲에선 많아도 2~3종의 적들만 발견이 되는데
늪지대에서는 5종이 동시에 덤비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거기다가 늪지대는 평원과 붙어있는 경우도 있어서 경계에 다가갈 경우 평원에서 나타나는 몬스터들이 공격해오기도 한다
대략 이때 대부분 트롤셋이나 청동셋으로 무장해서 진입을 하는데
방패의 경우 패링에 성공해도 방어도 1/3정도가 차버려서 연속해서 들어오는 공격을 막아내기가 여간 쉽지않다
이때 쯤 만드는 식사는 대략 체력 100, 스태미너 100을 약간 상회하는데
적들에게 한방 맞을 경우 체력이 1/4가까이 줄어들게 된다
거기다가 독저항 포션을 먹고, 체력포션은 2분의 쿨타임이 있으며, 스테미너포션을 먹어도 거의 상시 비가와서 젖음상태이기때문에 스테미너관리또한 어렵다
그렇다면 이 늪지대에서 얻어야 하는건? 철이다
다른 적들을 잡아서 얻는것도 있지만 대체로 지하실로 들어가 고철을 캐오는게 주된 목표다
그렇지만 당연하게도 이 고철또한 구해서 내가 살고있는 집에 가져가려면 배로 이동해야만 한다
그리고 이 배는 당연하지만 애들이 보는 족족 부숴버리기 때문에 일회용으로 타고 다시 만든다고 생각해야 한다
물론, 파괴시 제작시 들어간 아이템을 100퍼센트 회수할 수있기 때문에 만드는건 어렵지 않다.
다만 배에 고철을 30개씩 4칸, 120개를 가지고 가방까지 채워서 가려면 그 늪지대 안에 있는 지하실을 다 뒤져가면서 캐내야 된다
당연히 이곳에 전초기지를 세워야 하는데 이 늪지대의 크기가 어느정도인지, 기지를 세우고 둘러볼 만한 곳인지가 복불복이라는 점이 기지건설의 방해요소가 된다
포탈 제작용 재료를 들고 먼저 포탈만 지어두고 집을 왔다 갔다하며 탐험 해 나갈 수밖에 없는데, 이 포탈 또한 파괴되므로 높은곳에 건설을 해야한다
게임의 중반치고는 난이도 상승이 너무나 비약적인 것이다
검은숲에선 배를 탈 일도, 적들에게 둘러쌓여서 저항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지도,
비만 안온다면 스테미너 관리도 편리한 편이었는데 늪지대에선 마치 모든 희망이 늪속에 가라앉은 듯 정말 천천히, 신중하게 다가 가야만 하기 때문이다.
사실 업뎃이 되면서 어보미네이션 같은 경우는 초보자들 기겁하게 만드는 몹 중 하나인거 같습니다. 저는 평원진출한 후에 어보미네이션 업뎃이 되었는데, 이 몹이 또... 흠.. 싱글플레이어들 뒷목을 잡죠, 늪지대 안가게 되드라구용. 애초에 저부터도 늪지대에선 근접전 절대 안하자 주의라 활을 들고 다니는데 어그로 안 끌려고 눈에 불을 켜게 되네요. 일단은 개발중인 게임이란 거지 않겠습니까 ㅎ 저도 발하임 측에 싱글플레이 시의 몹 출현 빈도나 난이도에 대해 늘상 건의하고 있습니다-들어줄 진 모르겠지만서도 흠- 즐기던 게임이라 좋은 방향으로 완성됐으면 하는 마음에 이래저래 건의를 하게 되네요. 시간이 되시면 느끼신 점들을 발하임측에 코멘트 남겨 놓으시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최근에 트위터에서 발하임 건축 페스타를 했던데... 이제와서 건축엔 별 관심이... ㅠㅠ 차라리 다양한 몹이랑 이벤트가 나왔으면.. 부디 음습하고 침울한 분위기의 늪지대를 잘 평정하시어 다시는 늪지대 발도 안붙여도 될만큼 철을 미치게 쟁여놓으시고 설산에서 평화를 찾으시길 기원합니다. ㅎㅎ건승하시길!
청동방어구랑 무기 풀업글하고 가면 버틸만 하더라구요. 어보미같은경우는 처음만 어렵고 한두번 부딧혀보면 모션이 커서 패턴파악이 쉬워서 나름 잡을만한듯.... 제가 빡치는건 드라우그 무리인데, 저같은경우는 화살 방어가 잘 안되더라구요 앞에 근접놈이랑 치고받는데 멀리서 화살날라오는거 맞으면 너무 아픔 ...
저도 1회차때 처음발견한 3번째보스가 평원을 질러가는위치라 전멸해서 게임접을뻔하긴 했는데 지금와서 생각을 해보면 검은숲까지는 뉴비존이라서 대충장비들고 가도 되지만 늪지부터는 사냥전 제대로 준비를 하게만들더라구요 물약, 장비업글상태 음식등등 마치 튜토리얼을 끝낸듯한 느낌? 다크소울이나 몬헌을 해본유저같은경우는 오히려 즐거울것같네요 패링이나 회피등의 이유때문이라도요 사실 난이도가 계속 낮게 가게되면 청동셋 풀강으로 끝까지 개기는 상황도 올수 있어서 그렇게 되면 장비업글이나 포션, 음식중 만들기 번거로운것들은 묻히게 될거 같아 일부러 이정도 난이도로 만든것같다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