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초회차는 겨울의 레이피어, 기본기로만 35시간 91레벨
두번째 초회차는 청룡언월도, 페이블아츠까지 17시간 87레벨 마감입니다.
연마석이랑 리전암을 안써도 뭐... 술술 넘어가네요.
템 먹을거 다먹고 맵도 거의 똑같이 돌고 이벤트도 거의 똑같이 돌았는데 시간은 반밖에 안걸렸습니다.
(생각해보니 트리니티 마지막 성소를 안열고 엔딩봤네요)
보스도 대부분 5트 이내고 많아야 10트 이내로 클리어해서 그런지 시간을 많이 단축됐습니다.
페이블아츠를 잘 활용하니까 난이도가 많이 내려가서 소울라이크 시리즈의 입문작으로 진짜 추천할만 합니다.
기종별로 엘든링 평가 점수가 96~94점이고, p의 거짓은 80~85인데
p의 거짓 점수가 좀 짜게 평가 된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저는 85점~88점 정도 주고싶네요.
청룡언월도 성능이 좋다고 하던데 차지강공이 느리면서 거의 제자리 공격인데다가 연계2타가 2연타라서 좀 적응이 힘들었습니다. 저하고는 좀 안맞는것 같네요.
대신에 회피+공격이 찌르기 발동이 빨라서 좋고
대시+강공은 사거리가 긴 찌르기라서 치고 빠지기에 좋은데 추적 성능이 좀 미묘하네요. 가끔 적 겨드랑이 사이를 찔러서 빗맞는데 황당합니다.
1페이블은 퍼가를 잘하면 뎀지가 좋은데 잘 못써서 거의 못써봤네요.
3페이블아츠는 위력은 좋은데 타이밍을 잘못 맞추면 막타를 회피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언월도 차지 강공은 페이블아츠 패링과 연계해서 쓰라고 만들어논거라 그냥 쓰면 좀 애매하죠. ㅎㅎ 2회차에 17시간이면 원래 소울류를 잘하시는 편인가 봅니다. 저는 2회차때도 길많이 헤매고 그랬는데....
다크소울3하고 엘든링을 구르기 평타로 치고 받으면서 즐겁게 플레이하는 정도인것 같아요. p의 거짓 패치로 난이도를 좀 내렸다고 하는데 지금 난이도가 꽤 적절한것 같습니다. 맛있게 매운것 같아요.
저는 P의 거짓 입문을 계기로 이 겜 말고 다시는 소울류 안하겠다고 다짐했는데 대단하네요ㄷㄷ 게임이 매력적이라 붙잡고있긴한데 플레이타임 차이를 보니 저는 소질 자체가 없는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다크소울 1,2 클리어하고 3은 150시간, 엘든링은 200시간 정도 했습니다. 소울라이크 장르에 공통적으로 통용되는 상식, 지식 있기 때문에 적응이 좀 빠를 뿐입니다. 다크소울3 처음 할때는 공략 안보니 진행을 못할 정도로 헤메기도 했습니다. P의 거짓으로 소울라이크에 입문하는 유저와 차이가 있는건 어찌보면 당연한겁니다. 저렇게 하고도 전 패링이 잘안되서 회피 위주로 겜합니다.
공략 봐도 이게 뭔 소리인가, 이거 어떻게해야 따라할 수 있는건가싶은 경우 많더라고요. 정직하게 스펙으로 찍어누르면서 안되면 발악하는 타입이다보니 실력이 늘기는 힘들거같고 지금 3회차중이고 P의 거짓 dlc나 후속작 나오면 할 생각은 있긴한데 이번 입문을 계기로 소울류 다른 게임 할거냐 묻는다면, 도저히 못할거같습니다. 소울류 자체의 진입장벽은 만만치 않은거같네요.
기존 소울 계열 팬들이라면 나름대로 쉽게 보고 이 겜을 높이 평가할 수 있겠지만 입문작으로 추천할 수 있느냐?한다면 문외한 입장에서는 소울류 자체가 어려우니 신중하게 선택하는 쪽이 좋겠다는 입장입니다. 패스로 해보든지, 소울 비슷한 무료 게임들이라면 입문작으로 추천해볼만하고 (P의 거짓은 패스에 있으니, 이런 점에서 보면 입문작이 될만하죠.) 저처럼 광고와 높은 평가를 보고 스팀 할인 구매한 소울류 입문자 케이스라면, 인내심이 상당히 필요하지않나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