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무쌍 봉인 전기 IGN 리뷰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은 전작에서 남겨진 수많은 미스터리들을 선보이며, 이를 확장할 완벽한 프리퀄의 여지를 남겼다. 하지만 젤다무쌍 봉인 전기는 그 질문들에 답하는 데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인다. 대신 이 작품은 원작의 상징적인 시스템들을 멋지게 엮어내, 시리즈 사상 최고의 무쌍 액션을 선보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 게임은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플레이어일수록 더욱 즐겁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원작의 능력들을 과장된 액션에 맞게 재해석한 재치 있는 모션들과, 두 작품 간의 일관된 보스 약점 같은 세세한 요소들까지도 플레이어의 지식을 보상한다.
약 18시간에 달하는 메인 캠페인 동안, 그리고 그 이후에도 수천의 적을 쓸어버리는 재미는 전혀 식지 않는다. 꾸준한 업그레이드,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하도록 유도하는 똑똑한 시스템, 그리고 뛰어난 기술적 완성도 덕분이다.
다만, 봉인 전기는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의 세계관을 심화시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줄 기회를 놓쳤다. 게임은 조나우, 가논돌프, 비밀의 돌, 현자들과 같은 핵심 설정을 파고드는 대신, 완전히 새로운 인물들에 초점을 맞춘다. 이런 방향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원작의 미스터리를 해소해줄 진정한 프리퀄을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스러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신 우리가 손에 넣은 것은 정말로 훌륭한 액션 게임이다. 방대한 추가 콘텐츠와 깊이 있는 전투 시스템 덕분에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 완벽한 프리퀄은 아닐지라도, 과거로의 이 여정은 여전히 충분히 가치 있는 경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