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중 제이크의 행보를 보고서
"나였다면 저거보단 나은 아빠일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으로 보게 된다면 굉장히 섬세한 각본 하에 만들어진 캐릭터가 됨.
각본상 꽤 많은 지점들에서 드러나는 제이크의
"이번생은 나도 처음이라"식 미숙함과 외강내유가 보임.
"그럼 당연히 저거보단 멀쩡하게 아빠노릇해야지 그걸 말이라고 해??"
라는 느낌으로 와닿으면 걍 병1신캐 됨.
애초에 "뭘해도 그것보단 나아야 했다"는 생각이 확고하거나
개인적으로 저런 가족이 싫었던 경험이 있다면.........
위에서 말한 뭐 그런 섬세한 장치고 나발이고 의미없어짐.
가부장적, 군대적인 태도와 행보에 있어서도
그냥 뭐가됐든 가부장제는 답이없다고 깔수도 있고.
외강내유라서 본인을 내려놓을줄을 모르는 불쌍한 인간이어서라고 볼수도 있다.
"가족영화 싫고 그냥 애들 서사 없이 토루크막토 설리 귀환 보고싶었다니까?"
??? "그건 안될 말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계인 슴가에 인류를 팔아 버린 쉐키
이건 영안분
인간들도 많이 몰려와서 토루크막토 해도 전멸 당했을것같아
제대로 한타 하는건 후속작에 써먹으려고 아끼는 티가 좀 많이 나더라고
사실 아빠로서의 제이크에 집중하냐 아니면 부족장이자 전쟁 지도자로서의 제이크에 집중하냐에 따라 또 달라짐. 난 후자였고 제이크 하는일 이상했음
님이 바라본 그 관점대로 제이크를 작중 내내 계속 쪼고 지적하는 포지션이 네이티리 카메론이 자기주관이 각본에 세게 들어간거지 뭘 놓치고 쓴 이상한 각본은 아님
근데 막상 그렇게 이성적으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자던 네이티리도 막상 애 하나 죽으니까 눈돌아서 "지키기가 아니라 죽이기 위해"로 싹 돌변하는게 킬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