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예전에 할머니 병 때문에 요양병원을 다닌 적이 있었는데
25.01.10 (21:41:48)
IP : (IP보기클릭)211.118.***.***
뉴스에서 치매 노인들 팔 묶어놨다고 인권 침해 어쩌고 하는거 존나 이해 안 됐었음
왜냐면 병원 뛰쳐나가는 노인들을 존나 많이 봤거든;
팔을 묶어 놓지라도 않으면 순식간에 환자가 사라지는데 병원에서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가 저거였을 뿐이지 ㅇㅇ
여튼 할머니는 내가 초딩 때 돌아가셨고 요양 병원도 마지막으로 간지 10년이 넘었지만 그 곳에서 겪은 일들은 절대 잊을 수 없을 듯
수갑도 안되나
수갑은 아니고 끈으로 침대 팔걸이에 묶어놓은거였음 사실 타이트하지도 않았어
사실상 몸만 노인이지 어린아이가 되가는 병인 건가...
그렇지 일부 본능이나 기억이 남긴 하는데 그것조차 티끌 수준으로 남아서 아래에 써놓은것처럼 원래 살던 동네여도 길을 몰라서 자리에 주저앉는 분들이 많음
애초에 집에서도 감당이 안되니 병원으로 모시는거라 증상들이 심할 수 밖에
치매가 진짜 심각한게 살던 동네 지리조차 알지 못 해서 말 그대로 환자복 입고 방황하는 처지에 놓인다는거임 환자복이 아니면 찾을수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