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매된 명작 게임 레어 리플레이를 즐겨봤습니다
이전 레어 게임은 카메오, 퍼펙트 다크, 그리고 키넥트 스포츠(...)정도만 즐겨봤던 유저였던지라 별로 큰 기대를 안했던게 사실이었지요
30주년 기념, 30가지의 명작 게임, 가격도 3만원대라서 마치 숫자 30에 초점을 맞춘 듯한 인상도 받았습니다
아마 고전 닌텐도64시절부터 게임을 즐겨오셨던 분들이라면 이 레어사의 게임들이 전혀 낯설게 느껴지지 않을겁니다
왜냐하면 닌텐도64의 초명작 게임들이라고 일컫어지는 반조 카주이, 동키콩, 골든아이007의 개발사이기 때문이죠
(물론 동키콩의 IP는 닌텐도 소유, 007골든아이는 복잡한 판권문제로 본 게임에 수록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솔직히 근현대 게임 콘커나 퍼펙트 다크, 카메오 정도를 제외하면
자칫 예전 패미컴 시절에서나 보던 그래픽의 게임들만을 보고 '요즘 누가 이런 게임을 하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이 게임 패키지는 '명작을 한데 집대성한 콜렉션'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려드리고 싶네요
물론 고전 게임들의 그래픽은 지금과 비교하면 훨씬 많이 뒤떨어지고 재미없게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20년도 훌쩍 지난 게임에서 그때의 향수와 추억을 느껴보는 건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게임은 '배틀토드'입니다
어렸을때 동생과 같이 재밌게 즐겼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더군요^^
아직은 조금 더 플레이를 해봐야 겠지만
기타 다른 수록 게임들 역시 고전게임들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근 레어 리플레이가 영국 UK차트에서 98년 이후 17년만에 1위에 등극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마치 우리나라에서 올해 초 불어닥친 토토가 열풍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네요
현대예술이 가지지 못한 과거의 향수
그리고 그 과거를 추억하는 사람들은 국적불문,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많이 존재하고 있기에
이번 엑원의 신작 레어 리플레이 역시 추억의 산물이자 위대한 유산의 집대성 같은 게임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게임을 못하는 사람도, 게임 지식이 해박한 사람도, 프로게이머라도, 성별,나이 구분없이 게임을 하고 있는'게이머'라면
모두가 하나의 스타트 라인에서, 게임이라는 하나의 공통된 세계 안에서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특히 이 게임의 가치이자 매력포인트를 한 가지 더 꼽자면
도전과제 점수가 무려 1만점이라는 후덜덜한 구성입니다...
충분히 도전과제 매니아분들에게도 추천할만한 게임이네요~^^
처음에는 기대 별로 안하고 구입했지만
파고들면 파고들 수록 정말 돈 값은 충분히 하고도 남고, 가성비 역시 뛰어난 게임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런 게임은 영원히 명작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면서 소감글을 마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저도 옛 추억 한번 되새겨보고자 주문했습니다. ㅎㅎ 올드 게이머로서 그러한 그래픽이나 사운드가 얼마나 향수를 일으키는지 모르겠어요. ^^; 특히 배틀토드.. 손깍지로 나쁜놈 정수리를 콩콩 찍거나 발로 뻥 차서 화면밖으로 날리는 쾌감은 해보신 분들에겐 추억의 특전인 듯 싶네요 ㅜㅜㅎ 다양한 게임 구성이 있으니 안해보신 분들도 정말 꼭 한번쯤은 해 보셔야 할 필구 타이틀인듯!
good!!
현대예술이 가지지 못한 과거의 향수라는 표현을 쓰시다니...멋지시네요~
게임이 게임으로서의 의미로 가득했던 때죠
고전게임은 유료 dlc가 없어서 쵝오
한글로 즐길수 있는 게임도 마소의 이상한 관리덕에 레어리플레이판은 한글이 아니고 다운로드로 별도로 구매하면 한글인게 아쉽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