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타나입니다.
올해 상반기 게임업계는 별들의 전쟁이라고 불러도 될만큼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출시되었습니다.
인왕, 호라이즌 제로 던, 바이오하자드7, 다크소울3, 슈퍼로봇대전V, 베르세르크 무쌍까지..
이렇게보니 올해는 게임계에서 신생 IP 타이틀이 유독 강세를 보이는 것 같기도 하네요.
아직 상/하반기 출시예정인 작품들까지 살펴보면 그 어느때보다 다양한 기대작들로 가득할것 같습니다.
오늘은 2017년도 상반기 기대작중 하나인 '니어:오토마타(NieR:Automata)'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2017년 4월 현재 메타스코어/유저스코어 각각 88점을 유지중입니다.]
[2017년 4월 현재 오픈크리틱 점수는 89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굵직굵직한 대작들 사이에서 니어:오토마타는 조용하지만 화려하게 꽃을 피웠다고 할 수 있는데요.
전작의 경우 일부 코어팬들의 지지를 받는 정도에 그쳐 좋은게임이라고 말하긴 어려웠기 때문에
그만큼 니어:오토마타에 대한 관심은 다른 게임에 비하면 크지 않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 유럽, 북미등에서 출시 이후 각종 웹진과 메타크리틱 등에서 후한 점수를 받으며 발매 첫주에만 20만장, 한달만에는 100만장의 판매고를 달성합니다.
[요코오 타로 디렉터, 본작의 시나리오도 담당하였습니다.]
데빌 메이 크라이, 바요네타를 개발한 '플레티넘 게임즈'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퀘어 에닉스'의 합작으로 개발된 니어:오토마타는 요코오 타로의 어둡지만 뛰어난 시나리오와 아름답게 연출된 세계관, 그리고 오카베 케이이치의 OST 마저 아주 훌륭합니다.
뿐만 아니라 파이널 판타지12, 14등의 일러스트를 담당했던 요시다 아키히코의 일러스트와 이것을 완벽하게 재현해낸 캐릭터 모델링으로 뭇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죠.
끝으로 플래티넘 게임즈 특유 호쾌한 액션성을 두루 가진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 니어:오토마타 한국어 트레일러 - PlayStation Korea 제공]
[이번 발표로 서울에서 불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고 기뻐하는 프로듀서와 디렉터 두분..]
한국에는 2017년 4월 27일에 시리즈 최초로 한국어화되어 출시된다는 점이 참 기쁘네요.
PS 스토어에 공개되어있는 니어:오토마타 PS4 버전 데모 플레이를 통해 실제 게임은 어떨지 살펴 보았습니다.
체험판의 언어는 한국어로 고정되어있지만 음성은 영어와 일본어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양쪽 음성을 모두 설정하여 플레이 해보 았는데 일본어의 경우는 캐릭터가, 영어의 경우는 포드등 무감정한 기계의 음성이 더 잘 표현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본 음성을 어색하게 느끼는 분들은 영어 음성으로 변경해서 플레이하실 수 있을것 같네요.
[로딩화면에서도 한글이 제원되며 미션 수행 직전 개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니어:오토마타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셋으로 각각 「요르하」 부대 소속 안드로이드 2B, 9S, 2A 입니다. 이중 특히 2B의 디자인과 모델링이 아름다워 시리즈를 모르더라도 2B는 한번쯤 본적있는 분들도 많았고 여성분들 중에서는 9S의 디자인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일본 Pixiv에서는 이 두 캐릭터의 팬아트가 매일 쏟아져 나오는걸 보면 캐릭터들의 인기를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덧붙여 체험판에서는 2B로만 플레이 가능합니다.
[DEMO 120161128 이라는 표기가 눈에 띕니다.]
[베리하드의 경우 피격과 동시에 게임오버가 될 정도로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니어:오토마타 체험판은 30분 내외의 볼륨으로 게임의 시스템을 엿볼 수 있습니다.
난이도는 이지, 노멀, 하드, 베리하드의 4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게임 도중에도 변경이 가능합니다.
이지모드에서는 회피나 포드를 통한 사격 공격을 자동으로 발동되는 오토모드가 설정되어있어 액션게임에 익숙치 않은 분들을 배려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데빌 메이 크라이나 바요네타에도 탑재되었던 기능으로 내가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더라도 오토모드의 보정을 받아 화려한 액션을 즐길 수 있고, 그만큼 조작에 대한 부담없이 스토리도 감상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비행유닛을 이용한 탄막슈팅 전투도 가능합니다.]
액션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공격과 회피 모두 아주 호쾌하고 화려합니다. 전투중에도 버튼 하나로 사용중인 무기를 교체할 수 있고 사용하는 무기의 콤보에 따라 다양한 모션이 존재합니다.
더불어 포드를 이용해 원거리 사격으로 적을 견제하거나 강력한 특수공격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체험판 후반부에는 비행유닛을 체험해볼 수도 있는데요. 고속이동을 통한 회피기동을 맛볼 수 있습니다. 적으로 등장하는 기계생명체 대부분이 원거리 공격을 하는데요 이는 회피할 수도 있지만 포드의 공격등으로 상쇄도 가능합니다.
탄막게임이 어려운 분들에께는 다소 부담이 될수도 있지만 포드의 사격기능을 사용하면 회피하면서도 꾸준히 데미지를 넣을 수 있으므로 게임의 난이도가 그렇게 어려운편은 아닙니다.
[E3 2016에서 공개된 보스전 영상 - Square Enix NA 제공]
조작법도 직관적이면서 심플합니다. 무기별로 약공격/강공격으로 구분되어 있고, 회피와 포드 사격이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기와 공격에 따른 콤보와 포드의 특수 공격 외에도 게임 본편에서는 다양한 스킬과 탈것도 제공된다고 합니다.
[간단한 조작 시스템을 갖고 있으며 조작버튼을 커스텀할수도 있습니다.]
체험판을 진행하다보면 골드와 아이템을 입수할 수 있고 맵의 요소요소에는 아이템들이 숨어있습니다.본편에는 이를 통한 제작시스템이나 수집 요소가 있을것 같네요.
이지모드에서는 회복 아이템을 자동으로 사용하고, 그외에는 퀵 메뉴를 통해 간편하게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횡스크롤에서 탑뷰로 자연스럽게 변경되는 시점]
시점은 진행 구간에 따라 캐릭터의 뒤에서 바라보는 백뷰에서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탑뷰로 바뀌기도하고, 횡스크롤로 바뀌기도 합니다. 이러한 연출로 인해 공간감을 느낄 수 있고 신선한 시도여서 좋았습니다.
다만 카메라 구도가 바뀌는 직후에는 방향 조작에 적응이 필요했습니다.
역동적인 카메라 구도는 게임 중간중간에 연출되는 컷씬에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체험판이기도 하고 튜토리얼이나 마찬가지인 구간을 플레이하기 때문에 컷씬을 자주 볼 수 있었지만 게임의 진행을 방해한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본편에서는 체험판보다는 컷씬의 빈도가 줄어들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또 플레이어가 원치 않을 경우에는 언제든지 스킵가능한 편의기능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직관적인 디자인의 옵션메뉴]
[장비별로 배경 스토리나 설정이 있을것으로 추측됩니다.]
옵션 메뉴를 통해서는 맵, 퀘스트, 아이템, 무기, 스킬, 데이터, 시스템 정보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무기별로 숨겨져 있는 스토리를 통해 추가적으로 세계관과 캐릭터들의 설정을 살펴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전작을 플레이해본 유저라면 익숙한 캐릭터들도 만나볼 수 있다네요.]
니어:오토마타는 전작인 니어 레플리칸트의 후속작이며 드래그 온 드라군 시리즈와도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물론 시기상으로 약 1만년 정도의 시간차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전작을 해보지 않아도 스토리를 이해데에 큰 지장은 없다고합니다.
전작을 플레이했던 유저의 경우 전작에서 등장한 장소나 캐릭터들을 알아채고 소소한 재미를 더할 수 있을거라고 하네요.
[니어:오토마타의 세계관을 살짝 엿볼 수 있는 트레일러 - 사냥꿈님 자막제작]
니어:오토마타의 스토리는 아주 먼 미래에 갑작스런 이성인의 침략으로 인류는 지구를 버리고 달로 피신하게 됩니다. 지구를 탈환하기 위해 인류는 안드로이드로 구성된 레지스탕스를 조직하고 전투 특화 안드로이드 부대인 「요르하」를 투입합니다.
주인공인 2B, 9S, A2는 요르하 부대 소속 안드로이드로 불모지나 다름없는 지구에서 이성인의 기계 병기와의 치열한 싸움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꿈도 희망도 없는 결말을 보여주는 체험판 엔딩]
한가지 염려되는 것은 전작들의 설정과 스토리가 너무나도 충격적인 부분이 많았고 체험판 엔딩 부분 또한 꿈도 희망도 없었기에 본작의 스토리도 암울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입니다. 요코오 타로 디렉터가 인터뷰터에서 해피엔딩을 볼 수 있을거라고 밝히기도 했고, 비록 암울하다 하더라도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기대할 수있을테니 기대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캐릭터의 잔상, 광원 효과, 그림자 등에서 PS4 Pro와 어느정도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니어:오토마타는 PS4 Pro를 지원합니다.
PS4 Pro에서 고해상도, 안정적인 프레임 유지, 안티 앨리어싱, 높은 품질의 텍스쳐 및 그래픽효과, 플레이어 캐릭터의 모션블러 효과가 추가됩니다.
PS4 Pro를 보유하고 계신 분 께서는 더욱 쾌적하게 플레이 하실 수 있을것 같네요.
슈팅, 액션, RPG의 복합장르, 역동적인 카메라 연출과 매력적인 주인공까지 니어:오토마타는 충분히 훌륭한 게임일것 같습니다.
끝으로 파이널 판타지15와 그라비티 러쉬2등 다양한 게임과 콜라보레이션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이것도 기다려지네요.
[체험판의 엔딩 후 노출되는 출시 정보]
니어:오토마타의 경우 현재 PSN 스토어에서 예약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DL버전의 경우 스탠다드 에디션, 프리미엄 에디션 두종류이며 추후 패키지판의 예약판매도 있을 예정입니다.
패키지판의 경우는 한정판인 '블랙박스 에디션'도 출시 예정이며 동봉되는 소설도 한국어로 번역되어있다고 하네요.
“<니어:오토마타>는 미쳤고, 아름다우며, 참신한 아이디어로 채워진 즐거운 여정과 함께 훌륭한 게임플레이를 보여준다.”
해외에 앞서 출시된 니어:오토마타에 대한 IGN의 평가를 끝으로 글을 마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스런 리뷰네요 추천드리고 갑니다
체험판 해봤는데 정식발매가 기대될정도로 그렇게 재밌는지는 모르겠더군요 시점 변경 되는게 오히려 저한테는 불호로 작용하네요
체험판으로 해봤는데 정말 그래픽이나 움직임이 너무 좋더군요! 발매되면 꼭 해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