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출처 : https://blog.naver.com/rdgcwg/223034896947
이제는 제 블로그에서 하나의 어엿한 시리즈가 되어버린 '3편이여, 컴백하라'시리즈를 준비하는 것은 상당히 즐거운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후속작은 많지만 의외로 잘 나와놓고 3편이 나오지 않은 작품이 이렇게 많다는 것에 놀라고, 원판 잘 만들어놨다가 후속편 말아놓고 3편 출시못하는 경우도 제법 있어 '마의 3'이라는 숫자의 불길한 기운이 게임업계에서 제법 통용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암튼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면서 새로운 시리즈를 기다리는 것도 즐거움이기에 이렇게 3편을 기다리며 이러저런 판타지를 덧붙여보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어 이런 글을 계속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렇게 '3편'을 울부짓다가 진짜 3편이 나오면 그 쾌감은 말로 할 수 없죠. 그래서 오늘도 목놓아 외쳐봅니다. '3편이여, 컴백하라~!!' 제발~~
1 건버드3
슈팅명가 사이쿄에서 내놓았던 아케이드(오락실) 슈팅 게임이죠. 소싯적 오락실 좀 다녀봤던 사람들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만큼 유명한 게임입니다. 그만큼 재미있기 때문이겠죠. 특히 이 게임의 제작사는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슈팅게임들을 찍어댔던 '비행슈팅 게임 공장장'이었는데 '건버드'시리즈 뿐만 아니라 '전국에이스'시리즈(일명 '텐가이'로 알려진 ㅁㅁ(?) 큰 누나...)와 제 최애 아케이드 슈팅게임인 '스트라이커즈 1945'시리즈를 만든 장본임입니다. 물론 이 외에도 다수가 존재하지만요. 대체로 공장장 소리는 그 나물에 그밥인 게임을 마구 찍어내는 별칭을 말하지만 적어도 '사이쿄'는 정말 명작이 많네요.
'건버드'시리즈는 비행슈팅게임에 캐릭터를 접목시켜 단순 액션성 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까지 있는 게임입니다. 귀엽고 작은 소녀가 기체를 타고 미사일과 폭탄을 투하하는 장면들이 상당히 일본스러우면서도 어쩔 수 없이 이끌리게 되는 게임이었습니다. '텐가이'도 그렇고 비행슈팅에 캐릭터를 도입해 시각적 효과를 주는 것이 사이쿄의 전매특허처럼 보이네요. '건버드'시리즈의 가장 좋았던 점은 스팀펑크 세계관이었는데 판타지 스러우면서도 중세풍과 기계문명의 적절한 조합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게임으로 기억합니다. 근데 이 게임사는 다른 게임들은 3편까지 만들어놓고 왜 '건버드'는 2편까지만 만들었는지 정말 3편 좀 나와주면 좋겠네요.
-3편이여, 컴백하라 네번째 이야기 : https://blog.naver.com/rdgcwg/222854264125
2. 철권 태그토너먼트3
'철권 태그 토너먼트2'는 비운의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철권의 외전격 작품이지만 스토리만 신경쓰지 않는다면 'TTT'시리즈는 더 많은 캐릭터로 2대2 대전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좀 더 격투게임의 본질에 가까웠던 작품일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TTT'가 확실한 성공을 거두며 정식 넘버링 '철권'시리즈까지 합쳐 최장수 게임으로 등극한데 반해 'TTT2'의 성적은 상당히 아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로서는 뛰어난 그래픽 뿐만 아니라 철권 특유의 콤보시스템이 다변화 되었고 기존의 2대2게임은 물론 같은 캐릭터까지 중복으로 선택가능했던 게임성도 높은 게임이었습니다.
-원작을 뛰어넘은 스핀오프 이야기4 : https://blog.naver.com/rdgcwg/222841871170
3. 데스티니3
현재로서는 3편 계획이 없다는 '데스티니'시리즈는 원래 3부작으로 기획된 게임입니다. 한때 루머로 5000억을 들인 게임으로 알려진 적이 있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죠. (3부작에 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었다고 합니다.) SF를 배경으로 한 루트 슈터로서 이 장르에서는 상당한 입지를 구축한 게임입니다.1편과 2편 모두 상업적으로 엄청난 흥행을 기록한 것은 맞지만 점점 산으로 가는 스토리와 계속해서 뺑뺑이를 돌아야 하는 레벨 노가다 시스템, 그리고 시즌이 거듭될수록 신규유저의 유입이 힘들어지며 점점 하락세에 들어선 것도 사실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시즌, 새루운 DLC가 투입될 때마다 고정 유저층의 데스티니 사랑은 아직도 건재한 편입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 리뷰 : https://blog.naver.com/rdgcwg/221367705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