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와서 포켓몬은 100마리가 넘는 포켓몬들이 등장했고 사실상 포켓몬 만의 생태계가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웬만한 동물은 포켓몬으로 대체가 가능하단 것이죠. 사실 20년이 지난 시점에서 대체가 안된 게 이상하지만 처음 출시되었을 땐 어땠을까요? 151마리로 모든 게 대체가 가능했을까요?
이전 151마리만 존재하던 시절에는 포켓몬이 동물을 모두 대체할 수 없었습니다. 포켓몬이 약간 판타지적인 요소들도 가지고 있어 151마리 모두가 동물을 대체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아서죠. 동물들이 전기를 내뿜고 화염을 뿜지는 않잖아요?
이 때문에 이전 포켓몬 애니메이션에서는 평소 볼 수 있는 동물들이 많이 나왔었고 이 때문인지 포켓몬 세계에서 음식에 관한 논쟁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습니다. 안 보이는 곳에서 동물을 키워 먹는다거나 포켓몬을 먹는다거나 여러 가지 가설들이 나왔으며 아직까지도 이에 관해 많은 글들이 있죠. 이렇게 수많은 글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포켓몬 세계의 음식과 관련해서 글을 작성하지는 않겠습니다. 글이 너무 많거든요.
그런데 애니메이션이 아닌 게임에서도 동물들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평소 눈 씻고 찾아봐도 안 보이는 동물들, 어디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일까요? 게임에서 동물의 흔적을 가장 잘 찾을 수 있는 곳은 1세대 게임들입니다. 그중 도감 설명을 눈여겨보면 제작자가 '인도코끼리'에 원한이 있나 싶을 정도로 이상한 설명들이 있습니다.
먼저 라이츄의 도감 설명을 보면 '전격은 10만볼트에 이르기도 해서 잘못 만지면 인도코끼리라도 기절한다'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아니 갑자기 인도코끼리? 포켓몬 세계관에 코끼리를 닮은 포켓몬들은 많지만 인도코끼리라는 포켓몬은 없습니다.
제작자들의 실수인가? 그러기엔 고오스의 도감 설명에도 '가스에 둘러싸이면 인도코끼리도 2초 만에 쓰러진다'라는 언급이 있습니다. 제작자 차량이 인도코끼리한테 당한 걸까요? 왜 인도코끼리 상대로 계속 이러는 걸까요?
사실 지금 나온 이유들은 간단합니다. 초기 1세대의 세계관이 확립되지 않아 현실의 것들을 많이 들고 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다른 포켓몬들의 설명에도 꼬마 거북 포켓몬, 샴고양이 포켓몬, 박쥐 포켓몬, 두더지 포켓몬 등 동물을 통해 분류한 포켓몬들이 많이 있거든요. 아직까지 세계관의 크기가 부족한 1세대에서는 이게 흔히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인도코끼리에 대한 취급은 좋지 않을까요? 그건 바로 모티브가 된 일련의 사건들이 좋지 않은 사건들이기 때문입니다. 라이츄의 전기와 관한 이야기는 미국 동물원의 이야기와 유사합니다. 동물원에서 조련사가 코끼리를 학대하다가 결국 코끼리가 조련사를 밟아서 죽인 사건으로 이 코끼리는 전기 고문을 통해 사망했습니다.
* 에디슨의 루머와는 관계없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고오스의 경우 일본이 1943년 우에노 동물원에서 맹수들을 살처분할 때 먹이에 독을 섞은 것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추측 중입니다. 이는 전쟁시 공습으로 인해 동물들의 탈출이 이루어질까 봐 결정한 것으로 이때 코끼리는 지능이 높아 독을 탄 것을 인지했고 결국 굶기는 방향으로 갔다고 하네요.
처음엔 단순히 세계관이 부족하기에 인도코끼리가 나온 건가 싶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현실에서 모티브를 따온 '검은 닌텐도'스러운 이야기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물론 제작사에서는 공식으로 인정하지 않은 거기에 저희가 추측하는 것이지만 여러분들은 대충 잘 알고 있잖아요? 아무튼 오늘 글은 여기까지며 다음엔 더 좋은 글, 더 다양한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원글 출처는 http://naver.me/5g6ASiV0 입니다. 이번 글은 쓰다가 신기한 모티브이지 않을까 해서 글 가져와봤습니다.
말씀하신 부분들도 신빙성이 있어보입니다. 제 관점에서는 인도코끼리가 지구 상에서 제일 덩치가 큰 동물 중 하나이기에 포켓몬 1세대가 나오던 96-98년 책들 보면 대부분 판타지적인 설명들에 독이나 특정 스킬들의 설명에 큰 코끼리도 죽일 수 있다라는 표현들이 꽤 있던것들을 감안해서 그 그 단순 비교대상이 되었던 것도 있는거 같습니다. 흥미로운 글이네요.
말씀하신 부분들도 신빙성이 있어보입니다. 제 관점에서는 인도코끼리가 지구 상에서 제일 덩치가 큰 동물 중 하나이기에 포켓몬 1세대가 나오던 96-98년 책들 보면 대부분 판타지적인 설명들에 독이나 특정 스킬들의 설명에 큰 코끼리도 죽일 수 있다라는 표현들이 꽤 있던것들을 감안해서 그 그 단순 비교대상이 되었던 것도 있는거 같습니다. 흥미로운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