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직원의 패닉
우리 직원이 미쳤어요!
어떠한 이유로든 정신력이 0이 된 살아있는 직원은 패닉에 빠집니다.
패닉에 빠진 직원은 자신의 가장 높은 미덕에 따라 다른 행동을 보여주지만 딱히 중요한건 아니고,
이 상태를 그냥 방치했다간 화면 위에 재도전 버튼이 내려온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네요.
하지만 패닉된 직원은 일부를 제외하면 그냥 가만히 서있지 않습니다. 꼭 어딘가 돌아다닌단 말이죠.
발은 또 어찌나 빠른지, 무기 사거리에 닿았다 싶은 순간 어느 새 지나쳐 달아나버립니다.
이전 글에서 W속성 무기가 중요하다고 했나요? 그것도 명중이 보장되야 통하는 얘기입니다.
어떤 직원이든 좋습니다. 다 붙이세요. 일단 멈춰세우는게 중요합니다. 원거리 무기를 들고있다면 더 좋구요.
일단 한 대 맞으면, 패닉된 직원은 발이 일시적으로 느려집니다. 그 때를 노려 W속성 무기를 든 제압인원을 붙이세요.
2. 환상체 제압
다들 이 벌레들 잡다가 직원 다 죽어서 재도한 경험 있을겁니다
탈출한 환상체 뿐 아닙니다. 지금껏 작업 잘 해왔는데 갑자기 화면 가운데에 떡하니 글자가 뜨면서 몹들이 튀어나옵니다.
그냥 직원들 모아서 어택땅 하면 되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신다면, 둘 중 하나겠네요. 썩은내가 풀풀 풍기는 고인물이거나, 맑다못해 속이 훤히 비치는 청정수거나.
환상체들은 생각보다 아주 강력합니다. 동급으로 1:1은 가볍게 싸먹죠. 몇몇 친구들은 공격만 하는게 아니라 다른 격리실 문도 따고 다닙니다. 제압은 아주 중요한 사안입니다.
다행히도, 직원들은 적대적 개체를 발견하면 알아서 무기를 휘두릅니다. 일부 공격범위에서 벗어나는 것까지 추적하진 못하지만, 총 쏘는 법까지 일일히 해줄 필요는 없다는 뜻이지요.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모르겠지만, 직원들은 명령을 받으면 그 명령을 완수할 때까지 행위를 계속합니다. 내가 죽을것 같다? 관리자님이 까라고 했으니 까야죠!
그래서 체력/정신력이 위험한 친구들은 일일히 골라서 밖으로 빼주는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다행히도 화면 오른쪽에 있는 직원 리스트에서 직원을 선택할 수 있으며, 본 화면에서도 상태가 안좋은 직원을 골라서 다른 방으로 이동시키면 순순히 후방으로 빠져줍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탈출개체가 존재하는 방을 클릭하는 것과 탈출개체 자체를 클릭하는 것은 다른 명령입니다.
방으로 이동시키는 것은 그야말로 어택땅, 그 방을 다 치울 때까지 직원들은 떠나지 않습니다.
반대로, 직원 선택 후 탈출개체를 우클릭하면 직원은 그 친구 하나만 제압되면 아까 있던 위치로 복귀합니다.
3. 비상 경보
Third Trumpet의 뜻을 아시나요? "회사는 이미 ㅈ됐습니다. 재도전이나 누르세요."라는 뜻입니다.
게임을 조금 진행하신 분이라면 겪으셨을 겁니다. 갑자기 화면 모서리에서 노란 느낌표가 번쩍이면서 배경음악이 확 바뀌는 것을.
현재 회사에 위기가 닥쳤다는 뜻입니다. 직원이 많이 죽었다던지, 집단 패닉이 걸렸다던지, 위험한 환상체가 탈출했다던지...
사실 딱히 의미는 없습니다. 하지만 나름 경보인지라, 반전된 분위기로 긴장감 넘치는 배경음악과 함께 개판이 되어가는 회사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바스러져가는 멘탈에 한 가닥 오기를 만들기도 합니다. 특히 2단계 위기 브금이 아주 그냥
물론 경보가 울린 시점에서 대부분 돌이킬 수 없는 손해가 발생했다는 것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애써 키운 혼종이 죽었을 수도 있고, 도저히 잡을 수 없는 환상체가 탈출해서 앞길이 막막할 수도 있습니다.
재도전이냐 강행이냐는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