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건담) 하사웨이는 정말 비극의 영웅 그 자체같은 케릭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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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아나 기렌마냥 대의를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죽이고

그 업을 짊어지겠단 광기가 아니라

내가 하는게 맞는건가 올바른건가

나는 잘못된게 아닌가 고뇌하면서

일반적인 감성의 소녀의 너무하단 말도 부정하지 않고 고뇌함

첸 죽인거에 대해 이야기도 많지만

이런 해석도 있더라고

"하사웨이는 그저 퀘스라는 소녀를 마지막까지 구하고 싶었을 뿐

마지막까지 구하지 못한것으로 퀘스가 죽은 후에도 그녀가 구하고 싶었던걸 구하기 위해 저러는거다"

하사웨이의 어린시절은 연방과 지온이란 구도가 아니라

그저 퀘스라는 소녀와 그녀를 구하는것을 방해하는 적을 해쳐나가는 이야기였을지도 몰라

퀘스는 이볼브에선 구원받는데.. 그 이야기서 이어지는 이야긴 없겠지..

뭐 그게 최선일지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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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히려 가장 혐오하는 캐릭터 1순위가 하사웨이라... 아무로와 샤아의 단점만이 합쳐진 존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놈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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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난 그래서 섬광의 하사웨이가 z같이 그저 파멸극이 아니라
의지를 계승하는 이야기가 되었다고 봄

그 단점으로 보이는 무른 부분들이 기기나 케네스에겐 그 의지가 전달된 이유라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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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계승의 말로가 결국 코스모 바빌로니아 / 목성 제국 / 잔스칼인 시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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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건 메세지니까 계속해서 이건 아니다 하며 바꾸려는 사람들과 그 의지가 있기에 인류는 존속할수 있다고 봄
G레코의 비너스 글러브의 무타치온이라 불리는 인류의 퇴화도 그런 항상심, 투쟁심 부족에 의한거니까

뉴타입이란 주제 자체도 인류는 변해야한다란 이야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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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샤아의 좋아보이는 부분과 아무로의 좋아보이는 부분만 합친다면..
희생같은거 감수하고 냉정히 일을 미친듯이 해결해나가는 이야기가 되는데
그건 그냥 양판소급 이야기가 되버리지 않나 싶기도 함 ㅋㅋㅋ

그런 사람 어딨어 ㅋㅋ 그거야 말로 코스모 바빌로니아에서 이야기하는 완벽한 코스모 귀족, 뉴타입인데
그런사람 없단게 f91의 주제잖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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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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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난 딱 하사웨이 정도가 적당한 우주세기 전반부의 끝이라 봄
우주세기를 그렇게 희망적으로 영웅하나의 업적으로 끝내는건 그거 자체가 모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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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을 쏜거는 정신이 나간거 아니면 설명할 길이 없는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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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나오는 대사가 아무리 생각해도 쥬도의 대사에서 이어지는 이야기 같기도 하고
하사웨이 입장에선 무저항인 무고한 소녀를 쏴죽인것 이상으로 안보였겠지 순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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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고 아군을 쏴버린다는게... 솔직히 정병 난거라고 밖에는 볼수가없지
그리고 소설은 안봐서 모르겠다만 역샤만 보면 더 정신나간행동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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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선 하이스트리머는 몰라도 벨토치카 칠드런에선 자기가 구하려던 퀘스를 자기 손으로 우발적으로 죽여버림
그러니까 영상판보다도 멘탈이 훨씬 안좋을수밖에 없지 않나 싶기도

뭐 일반적인 감상으로 보면 이상한거 맞고
갠적으로도 역샤 자체가 그런 드라마 조진게 한둘이 아니라서 이 부분도 걍 연출 조졌구나 싶은거

하지만 하사웨이에겐 연방이란 아군과 네오지온이란 적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저 눈앞의 소녀를 구하는것과 그것을 막거나 해치는 사람들과의 싸움이었다고 보면 되지 않나 싶음
그걸 보이려 했지만 걍 조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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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수있는 전쟁의 참극 정도로 볼수가 있는거지 연출과 서사가 조진거는 아님
짝사랑(?) 호감있는 지인이 죽자 정신 나간거라고 볼수있는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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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광도 소설은 안보고 영상물도 다 나옴 볼려고 기다리는중이라 섬하의 하사웨이가 어떤 인물인지는 모르겠다만
역샤의 하사웨이는 건담의 아버지가 자주하던 전쟁통에 휩쓸린 꼬맹이 A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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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도 보겠지만 하사웨이 파트만 그런가 하면 까놓고 말해 퀘스, 규네이도 배경도 그렇고 꽤 재밌고 매력적인 서사가 있는 케릭터지만 퀘스를 그냥 악녀로만 보는 사람들이 많단건 그렇게 중요한 우주세기의 핵심 문제에 닿고 샤아의 케릭터 비판까지 닿는 인물을 겨우 그렇게까지밖에 못쓴건 그냥 낭비라 봄;

인류의 기적도 이후 유니콩같은 작품서 물건의 기적으로 바꾼것도 역습의 샤아의 병크

그런 판에 저 연출에 대해서도 난 그냥 에헤이 이것도 조졌나 하는 시각으로 보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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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소설이 지니는 디테일함이나 더 많을걸 담을수 있는 여백이 있단것도 있고
영상은 급박하게 흘러가니 보여줄것만 보여준단 성격이 있어 그렇다 하지만 그걸 위해 희생된게 많단 점에서
나는 벨토치카 칠드런이 훨씬 더 좋은 작품이었다고 보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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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연출로만 보면 (전지적 시점) 악녀가 맞지. 어찌되건 주변에 피해를 준거니까
내면 심리묘사가 나오더래도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라할지라도 결국은 주변에 피해를 준거라서
범죄자가 서사가 있어서 옹호할수는 있다한들 범죄에 대해서 커버를 칠수없는 그런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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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로 대사서 나오잖아
샤아의 도구가 되었을거라고

그런 순수한 소녀를 병기에 태우고 도구로 쓰는 샤아의 문제점이지 퀘스는 비극적 피해자란거지
자신의 아버지조차도 자기도 모르는사이 죽게 만들었고 그짓을 한 샤아에대해 나는 솔직히 구제불능이라 생각함

결국 퀘스란 소녀에 대해 아무도 구하려 하지 못하고 구하지 못하던걸
하사웨이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려고 한것
그의 싸움은 단순한 적과 아군의 싸움이 아니라 퀘스를 구하기 위한 싸움이었던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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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소설은 안본 사람으로써의 소설쪽 서사 를 모르는 입장에서의 댓글이긴해서 아마 평행선을 달리긴할꺼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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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퀘스란 케릭터는 너무도 노골적으로 카미유의 오마주, TS판적인 성격을 띄는데
카미유 망가진거보고 변했다는 평가를 받는 새끼가 퀘스에게 왜 그따군가도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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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소설이 아니더라도 뉴타입 재능이 있단 이유만으로 모빌아머에 말로 구슬려서 도구로 써먹는건 그거
시로코보다도 더 악랄하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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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퀘스를 구하지 못했기에 정신이 나간거라고 생각이 든다는거지
얘라서 제대로된 판단과 이성을 잡을수없었고 섬하는 못봤지만 그 나가버린 멘탈을 추스리지못하고
그게 유지 된거라고 생각이 든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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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산거보다 죽은게 깔끔하고 고통없는 세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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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로나 샤아로 본다면 하사웨이는 아무로와 샤아가 겪은 느낌을 합친 감각을 받은격이니까
근데 마지막에 퀘스는 하사웨이를 지키다 죽고 그걸 쏴죽인 첸이 악당같은 구도로도 불수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듬
자신을 대신해서 죽어준 사람을 죽인 사람에게 분노가 오를수밖에..

이건 어쩔수 없는게 샤아도 거기 끼어들어 방해한 세이라를 죽이려 할정도로 감정이 폭발하는게 당연한 일이니까

그리고 첸은 퀘스를 아무로에게서 떠나게한 어머니적 존재가 아닌 내연녀적 존재, 미워할 상대
그런 퀘스의 감정을 이어받은걸지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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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성격상 그런 사이킥+엑소시즘 스토리보단 전쟁의 비극을 나타내는걸 중요시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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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비극도 비극이지만 왜 저항할 의지가 없는 소녀를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진영과 적 기체란 이유로 죽이는것이 말이 되냐 그것이 어른의 논리란거냐 하는 반항심이라고도 생각함
쥬도가 1화에서 야잔에게 한거마냥

근데 그거랑 비교해서 나는 이 서사는 조졌다 보는거
쥬도는 사람 죽이는거에 반발해서 야잔을 죽이는게 아니라 격퇴만 시켰는데
하사웨이는 죽여버렸으니.. 그 둘을 비교해보고

아 이건 그냥 조진건가 한거

[고기국수파게티]

쥬도는 주인공이고(?) 하사웨이는 그때 주인공이 아녔으니까 (!!)
당장에 그 논리 펴기엔 고성능 MA로 아군에 피해를 주고 당장에서 설득 커맨드 띄우고
설득 전까지 공격 당했으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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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거의 의도적으로 차세대 주인공, 다음 주인공을 암시하기 위해 나온 인물이란게 보이지
그저 별거없는 잡졸이 쥬도의 오마주를 한단거 자체가

아무로는 아무로라 쳐도 퀘스는 카미유 하사웨이가 쥬도란 구성부터가 의도가 있다고 보임

단순히 퀘스가 저항을 그만두고 투항하라는게 아니라 샤아의 도구로서, 병기로서 싸우는걸 멈추고
평범한 퀘스로 돌아와달라는 이야기니까

결국 하사웨이파트는 전쟁극이 아닌 다른 풍의 이야기였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