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데터 중에서 드물게 인간을 거둬가지고 가르치거나 기르는 부류가 나오기도 하는데 ,
당연히 자신이 거둔 인간이니 애정을 가지고 살육전에 필요한 전투 기술을 가르친다
근데 이게 말로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
주로 대련 , 그것도 합을 맞춰서 하는 대련이 아니라 실전과 하등 다를 바 없는
매우 살벌하고 아차 하는 순간에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대련으로 가르치는데 ,
이런 대련 방식이 원래 자기네 종족의 어린 구성원을 가르칠 때 하는 방식이다
물론 , 언뜻 보기에는 그저 살벌하게만 보일지 몰라도
" 여길 찌르면 죽어 " , " 여길 찌르면 못 움직여 " , " 여길 베면 전투 능력이 떨어져 "
하는 것을 행동으로 가르쳐주는 것이다보니 가르쳐주는 입장에선 애정을 품고 하는 행동이지만
배우는 인간 입장에서는 베이고 찔리고 부러지는 고통을 실시간으로 겪는지라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입장에서는 프레데터가 자신을 학대한다고 오해하기도 한다
( 물론 , 나중에는 애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
( 죽이려는 게 아니라 자신이 가르치던 애가 앓아눕자 걱정하고 있는 모습이다 )
문제는 프레데터와 인간의 육체는 그 수준이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는 점인데 ,
그 차이 때문에 어지간한 프레데터는 끄덕도 안하거나 금방 나을 상처도
인간은 여러 날을 끙끙 앓아야 한다는 점이다
거기다가 기본 근력이나 민첩성도 차이가 너무 심해서
( 당장 근력만 해도 딱히 전투 능력이 그닥 특출나지 않은 프레데터가
인간의 머리통 정도는 가볍게 뽑아내고 사지를 간단히 뽑아내는 근력을 보여준다 )
같은 동족에게 하듯이 가르치다가 앓아눕게 만들곤 했다
그러나 , 이렇게 가혹한 교육을 견뎌 낸 인간은 그야말로 전투력이 급상승해서
꼴랑 단검 하나로 특수부대급 인원들을 암살과 기습으로 도륙내거나
혼자서 열댓 명을 해치우는 강력한 전사 , 사냥꾼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 해당 프레데터는 이 광경을 클로킹 상태에서 지켜봤는데 ,
자기가 가르친 딸이나 다름없는 인간이 피칠갑을 하고 자신이 있는 쪽을 응시하니
아주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프레데터식 바디 랭귀지로 " 훌륭하다 " 고 했다 )
참고로 , 프레데터 중에는 아예 교육법을 독자적으로 연구해서
인간을 가르치는 법과 인간을 효과적으로 죽이는 법을 만들어서
자신이 거둬들인 인간에게 가르쳐주는 프레데터도 나온다
훈훈하지만 존나 무섭습니다
왠지 인간박이/박힘이 프레데터도 하나쯤은 있을듯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