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놀러갔다가 스마트폰을 하나 주웠는데, 리얼미라는 회사 것이었음
주인 찾아주려고 폰 켜보니까(보안이 하나도 안 걸려 있었어) 주인이 필리핀 사람이더라고
연락할 길이 없으니 가까운 지구대 찾아서 넘기고 돌아왔음
아무튼 주인 누군가 확인해보다가 놀란 게
카메라 보면 보급형같아 보이는데 인터페이스도 정돈되어 있고 일상 용도로는 부족함 없어 보이는 거
그리고 생폰을 시멘트 바닥에 떨어뜨렸는데 화면 멀쩡하고 잘 작동함. 이거 보니까 내구성이나 하드웨어 만듦새도 나쁘지 않아 보임
외국에서는 이미 가성비로 점유율 꽤 먹은 걸로 알고, 그러니까 내 손에 들어온 거겠지만, 이대로 가면 마지막 남은 우리나라 스마트폰 브랜드도 큰일나겠다 싶더라고
편의성이나 잔고장으로 우월하다 할 수 있는 시기도 지난 거 같아
나도 잘 쓰고 있어 문제는 as
뭐 그렇게 좋진 않지만 중국산이라고 덮어놓고 안좋다라고 하기도 힘든 상황이 됐지 국내기업들도 경각심을 가져야돼
ㅇㅇ 삼성같이 생산설비 직접 가진 기업은 가동율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보급형에서도 점유율을 유지해야 하는데, 그 점 생각하면 많이 걱정되더라고. 아이폰 사업모델만 정답으로 아는 사람들은 이해 못하겠지만 직접 설비 가진 회사는 저렇게 보급형이 판매가 줄어들면 플래그십 생산까지 무너짐
사실 삼성도 저가형 제품의 경우는 중국 odm으로 전환한 제품들이 상당수임 그나마 소프트웨어 갈이 정도는 하지만.... 그래서 품질논란이 꽤 있는 편임 나도 삼성꺼 중국odm 창문형 에어컨 쓰는데 리모콘 잘 안먹을 때도 많고 한 2년 지나니까 온도표시 led도 나가버리더라 ㅋㅋㅋ 이제 삼성껀 안살거임 ㅋㅋ
ODM은 진짜 왜 확대하는지 모르겠어. 브랜드만 믿고 통행료 받는 거 아냐. 당장은 이익이 될지언정 자국 브랜드 깎아먹고 납품하던 회사한테는 실적 만들어주는 일인데
왜냐먼 오포의 자회사임 오포 - 원플러스, 리얼미 비보 - 브랜드였던 아이쿠가 분사 게다가 오포, 비보, 원플러스, 리얼미, 아이쿠 전부 사실 상 하나의 기업임 이 다섯 기업이 부부가오 그룹에 들어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