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좀 하겠습니다..ㅠ
저는 지금 서른 중반으로 가는 나이입니다.
부족한 머리로 간신히 들어온 회사에서 신입부터 울며불며 버텼습니다.
그러다 팀에 큰 변화가 있어서..
2년전 번아웃,열등감.스트레스가 한번에 터지며 우울증이 왔습니다.
우울증이 온 지도 모르고 천천히 잠겼습니다.
회사 출근하다 펑펑 울다 가고, 숨이 안 쉬어져서 회사 자리에서 헐떡거리고..
이명이 들리고..잠을 못 자고..지능이 떨어진듯 머리는 굳었고,기억을 잘 못해 실수하고..
내가 지금 어디에 어느 시간에 사는지도 잘 모를 때가 있고,
이상하게 또 뭔가 일에 타이밍이 안 맞아서 망하고, 우울 모드에 주변 사람들을 못 챙겨서 관계가 악화되고..
참 별 일이 많았습니다.그래도 버텼습니다.
그래서 얻는 건 자존감 바닥.. 회사 생활,성과,관계 전부 바닥을 찍었습니다.
더 잘해 보려 야근하고 집 와서 혼자 공부도 해봤지만
혼자 끙끙 앓는 머리는 전혀 도움이 안됐습니다.
그럼 차라리 일단 더 우울해지지않으려
모르겠고 게임도 더 열심히, 운동도 하고,취미생활로 그림도 그리고,
회사일을 좀 놓아보기도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좀 좋아졌다고 믿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우울증패시브가 그냥 생겼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예전엔 이런 사람이 아니였는데 라는 말을 들으며 삽니다.
어쨋든 2년을 돌아보니 아무것도 없네요..
나름 한다고 열심히 한 걸 안 회사에서도 많이 기다려 준거겠지요..
이제 정말 목에 칼이 들어왔습니다.곧 뭔가 결정이 날 것 같습니다..
너무나 많이 뒷쳐져버렸고..여전히 자존감은 없고, 면담에선 말을 더듬고..
내가 뭘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고 하ㅠ 나를 그냥 잃어버렸네요.
이걸 쓰면서 느끼는건 차라리 일찍 병원에 가볼껄..
부족한 형편이라고 아끼지말고 리프레쉬에 돈을 쓸껄..
아니면 학원이라도.. 연애라도.. 뭐든 뭐든 했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다시 우울해지고 힘들어서 쉽지가 않네요.
사실 해결방법이 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직하면 괜찮을까? 이직은 할 수있을까? 당장 돈을 안벌면안되는데..
지금 뭐라도 해야하는 아주 중요한 나이와 시기인데 쉽지가 않네요.
마음의 병도 병이에요 정신과에서 상담 받아보셔요
우울증 약은 꾸준히 드시고 계시는 겁니까?
정신과 가세요. 저도 다닙니다. 항우울제와 신경 안정제 복용중인데 확실히 감정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
우울증은 정신병으로 분류되며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 대사 이상으로 생기는 병이고 이미 약까지 있습니다. 다만 세로토닌 재흡수를 방해하는 식으로 작동하는 약이기 때문에 꾸준히 먹어야 낫습니다.
우울증으로 상담센터 가면 병원으로 다시 보낼텐데요? 세로토닌 대사 이상으로 발병하는 우울증은 우선 약으로 잡구요, 그리고나서 우울증에 걸린 원인을 찾아 교정하는 것이 심리상담입니다. 상담을 병행할 수는 있겠지만 일단은 병원이 먼저에요. 똑같은 일을 겪어도 누구는 멀쩡한데 누구는 우울증에 걸리지요. 그러면 왜 그 사람은 우울증이 왔는가? 이유가 있겠지요. 성장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거나, 부모와 사이가 안 좋다거나, 트라우마가 있다거나, 이상한 신념이 있다거나.. 상담으로 그 원인을 찾아서 교정을 해주는 과정이 심리상담입니다.
우울증 약은 꾸준히 드시고 계시는 겁니까?
지금 하시는 일과 맞지 않는 건 아닐까여 아예 다른 분야를 생각해볼 필요도 잇는 거 같습니다
마음의 병도 병이에요 정신과에서 상담 받아보셔요
마음에 병은 정신병원가면 큰일 납니다 스스로 컨트롤 못하는 정신병있는 분들이 가는곳이 정신과입니다 모르면서 막 말하지 마세요
늙은 청년
우울증은 정신병으로 분류되며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 대사 이상으로 생기는 병이고 이미 약까지 있습니다. 다만 세로토닌 재흡수를 방해하는 식으로 작동하는 약이기 때문에 꾸준히 먹어야 낫습니다.
저분은 마음에 병입니다 아직 정신과보다 심리상담이 중요해 보입니다
늙은 청년
우울증으로 상담센터 가면 병원으로 다시 보낼텐데요? 세로토닌 대사 이상으로 발병하는 우울증은 우선 약으로 잡구요, 그리고나서 우울증에 걸린 원인을 찾아 교정하는 것이 심리상담입니다. 상담을 병행할 수는 있겠지만 일단은 병원이 먼저에요. 똑같은 일을 겪어도 누구는 멀쩡한데 누구는 우울증에 걸리지요. 그러면 왜 그 사람은 우울증이 왔는가? 이유가 있겠지요. 성장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거나, 부모와 사이가 안 좋다거나, 트라우마가 있다거나, 이상한 신념이 있다거나.. 상담으로 그 원인을 찾아서 교정을 해주는 과정이 심리상담입니다.
지금이라도 병원가고 자신에게 돈을써가면서 공부하셈
부족한 형편이라고 아끼지말고 리프레쉬에 돈을 쓸껄..<--에 공감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더 잃는 게 많아질 꺼예요. 가만히 집에만 있는 것보다 휴식에도 돈을 써야 합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던지, 여행을 가거나 연극, 공연 등을 본다던지, 내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무언가를 하려면 그만큼 잘 노는 것도 중요해요. 그리고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정신과 가세요. 저도 다닙니다. 항우울제와 신경 안정제 복용중인데 확실히 감정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
과거를 보지말고 앞만 보고 달리세요. 우울증 환자의 90%는 과거에 집착, 5%는 일 적응 실패, 5%는 과도한 일 때문일 듯...
넋두리 좋습니다 모든 근원은 본인이 잘 알고 있고 본인이 스스로 해결도 할수 있죠 저도 우울증 경험자압니다 마음에 병은 정신과가면 큰일납니다 심리상담을 받아보세요 저는 심리상담 받았지만.. 결국 해결 못하고 결국 힘들었는데.. 그 모습을 보고 있는 제가 한심하더군요.. 죽으려는자 죽고 살려고 하는자 살아난다 막막할때 방법을 찾고 지금은 다 극복했죠 같은것을 봐도 생각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끼는게 사람입니다 사막의왕이라는 드라마 꼭 시청하세요 드라마 시청하면 이 의미를 알게 될겁니다 (돈을 쫒아가는 사람입니까? 삶에 의미를 가지고 사는 사람입니까?) 목표가 없으면 아무것도 없어요 왜 내가 무엇을 위해서 직장을 가고 왜 살아가야 하는지를 찾으세요 나혼자산다 구성환배우님 편 시청해보세요 이분은 하루하루 사소한 어떤것이라도 즐기고 만족하면서 행복하게 사는분이죠 저도 노가다 직장생활하면서 사람에게 환멸을 느낄정도로 힘들었죠 결국 저는 지금 방법을 찾고 새로운 길을 향해 도전하고 있지만요.. 목표가 중요합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클리어해야 되잖아요 재미없는 게임을 끝까지 클리어 할수 있을까요? 게임이 재미있다면 공략을 찾아서라도 클리어 하려고 하잖아요 재미없는 게임을 억지로 하나요? 인생도 비슷합니다
우울증은 발병 이유가 명확하게 밝혀진데다 약까지 있는 병이기 때문에 신경정신과 가셔서 항우울제 처방 받으시면 100% 낫습니다. 우선 불필요하게 고통 받지 마시고 먼저 병원으로 가세요. 글을 쭉 보니 이미 병원을 다니고 계신 듯 한데요, 다만 증세가 없어졌다고 우울증까지 간 원인까지 없어진 건 아니거든요. 우울증이 올 정도로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너무 받는다면 이직이 답일 수 있어요. 동일업종 동일업무인데도 어디서는 폐급인데 어디서는 에이스 소리 듣고 그러는 경우 꽤 있습니다. 본인과 어울리는 회사가 있고 아닌 회사가 있고 그런 건데 현재 그 회사에서의 불필요한 평가는 일체 무시하시고 향후 어울리는 직장을 찾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님같은 고생 했었는데 정신과 가서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정신과 가서 진짜 아예 다른사람처럼 변하기도 하고, 아님 저처럼 천천히 변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효과는 거의 무조건 있으니 꼭 가셔서 진찰 받아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직장생활 한 10년차 넘어가는데 너무 저랑 비슷한 상황이라 많이 공감되네요.
무슨 일을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일이 본인의 능력에 벅찬다면 자기가 소화할 수 있을만한 수준의 일을 찾아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일 자체가 안맞았네요 얼른 그만두세요
이직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아니 꼭 이직하시길 바랍니다 할 수 있습니다
운동에 그림까지 그린다고요? 거기에 고민하며 인터넷 둘러보고 글까지...고민과 우울할 시간이 넘쳐난다는 겁니다. 운동-일만 하세요. 다른거 다 쳐내세요. 고민할 시간에 운동하고 일만 하라는 겁니다. 그래도 안되면 병원입니다. 선택과 집중에 대한 부분부터 먼저 검토해보세요.
뭐 그래봐야 해고 당하는거 말고는 불이익은 없습니다. 자신에게 안맞는 직업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성과를 끊임없이 내야하고 끊임없이 평가받고 끊임없이 경쟁해야하는 회사에 잘맞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작성자님은 거기서 탈락된겁니다. 하지만 거기서 탈락되었다고 인생 나가리 된걸까요?? 안맞는 신발을 신고 마라톤을 하려고하니 발이 망가지고 발만 망가지겠습니까? 몸도 마음도 망가지는겁니다. 리프레시를 안해서 작성자님의 마음의 병이 더 커진걸까요? 전 그렇지 않다고봅니다. 회사에서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999 내가 소화를 못할 정도라서 그렇게 심각해진겁니다. 스트레스가 999인데 리프레시하면 물론 스트레스가 한 50정도는 줄었을겁니다. 그래봐야 스트레스는 949 이미 그 기준을 훨씬 넘긴 상황이라서...해결이 안됩니다. 오히려 더 잘못된 스트레스 푸는 방식으로 저게 과소비로 올수가 있습니다. 우울증도 심각하지만 저기서 조증오잖아요? 뭐 잘해봐야 해고당하는거니 너무 내인생 망했다고 생각치 마시길 바랍니다. 정말 반드시 지금 직종에서 평생 먹고 살고 싶다는 각오가 있고 그만한 능력이 된다면 치료를 제대로 받으시고 회복되서 돌아오는 길을 찾는 방법을 고민해봐야할것같습니다. 인간관계를 끊지만 않으면 기회라는건 시기의 문제지 어떻게든 그 기회를 잡아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내가 정말 지금 직무에 안맞는 것을 인정하고 다른 업종을 찾는것도 방법같습니다. 발이 다 회복된후 안맞는 신발을 신고 또다시 마라톤을 하면 결과는 뻔합니다. 내 능력의 한계를 인정해야합니다. 내게 쥐어진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보셔야합니다. 해고 당하는게 아니라면 이제는 긍정적으로 인간관계를 맺으시고 웃으면서 주변 사람들을 대하고 그래야하는데 우울증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상태이고 회사 분위기를 망친다면 그렇게 인간관계가 망쳐졌다면 최대한 수습을 해야하고 수습이 어려운 정도면....그에 맞는 회사의 조치가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러니 그런것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가 아픈 상황을 인지하고... 내 상황에 맞는 일자리를 다시금 고민해보셔야할것같습니다. 포기할건 포기해야합니다. 안되는걸 내가 마음으로 불편해하고 후회한다고해서 그 결과가 달라지지않습니다.
결과물을 보시고 그뒤에 내가 돈은 좀 덜벌어도...치료를 병행하면서 좀더 내가 더 잘할수 있는 일들을 경험해보시는것도 좋을것같습니다. 돈이 좋다고해도... 내가 살아있어야 돈이 좋은거지 내가 죽고난뒤엔 돈은 필요없어집니다. 먼저 살생각부터 하십쇼.
남들과 비교하면서 부터 문제가 시작되는것 같습니다. 이럴 때에는 약간의 뻔뻔함이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남은 남이고 나는 나다. 남들이 잘한다고 나도 잘해야 하는건 아니다. 내 삶의 이유, 목적이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인정 받는건 아니잖아요. 적당히 일하고 여유로움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럴때에 종교도 도움이 많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삶의 목적을 찾고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세상에서 크고 작은 고난들이 있지만 넓게 바라보고, 극복하고 나면 별것 아닌것 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