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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출처 : https://blog.naver.com/rdgcwg/222587499261
축구게임 좋아하시나요? 어렸을 적 오락실에 가면 빠지지 않고 동전을 헌납했던 것이 세이부 축구였죠. 이후 버추어 축구나 수많은 축구게임들이 나왔지만 아케이드 축구게임의 역사는 큰 반향없이 사그러들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비록 콘솔이나 pc로 즐겨야 했지만 위닝시리즈와 피파시리즈는 계속해서 축구게임으로서 제 가슴을 불태웠죠. 때론 혼자서 기술을 익히기도 했고, 또 때로는 우정파괴게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매년 비슷한 시리즈가 계속된다는 비판속에서도 장기적 관점에서는 꾸준한 발전을 해왔습니다. 수많은 축구게임들이 피파와 위닝(혹은 PES)의 아성에 도전을 했지만 이제 시대가 바뀌고 세대교체가 되어야 할 시기는 아닌가 생각되네요. 물론 그 이면에는 제 삼자의 거센도전이 아닌 나태한 양사(EA와 코나미)의 잘못이 가장 크다는 것은 아쉽지만 말이죠.
1. 위닝은 도대체 어디로...
1995년부터 제작되어 꾸준히 시리즈로 양산되어 온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위닝3 파이날 버전부터 즐겼으며 당시 플스1를 '파판7'이나 '메탈 기어 솔리드'가 아닌 오로지 '위닝'을 위해서 샀을 정도로 저에게는 의미있는 작품이었죠. 친구를 불러 우정파괴게임으로 격투게임, 미니게임 등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언제나 피날레는 위닝이었고 가장 큰 환호와 울분은 바로 이 게임에서 나왔죠. 피파와 축구게임계를 양분함으로 콘솔은 '위닝', 피씨는 '피파'라는 공식이 존재했었죠. 하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 피파는 그래픽이나 좋은 게임이었지 게임성은 위닝이 더 좋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도 공감하는데 팀과 선수에 따른 특성, 그리고 각종 전술이나 패스플레이에 따른 조합 등이 훨씬 뛰어났다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그래픽은 물론 게임성마저도 피파에게 따라잡히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라이선스 문제까지 피파에게 사실상 양대산맥이 아닌 독주자리를 내주었죠. 물론 여전히 많은 매니아들이 있었고 많은 사이트에서 논쟁이 일었지만 전체적인 평가나 판매량등에서 격차는 더욱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2020년 위닝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대신 'eFOOTBALL'을 내놓습니다. 이마저도 반응이 좋지 않자 올해 출시한 'eFOOTBALL2022'는 아예 무료로 전환하는 초강수를 두었죠. 근데 반응은 웬걸, 무료로 풀었음에도 기대이하의 게임성에 유저들은 저마다 등을 돌리고 있는 형세죠. 아무리 공짜가 좋아도 그게 '똥'이면 좀... 가장 큰 문제는 게임사에서도 회생이 의욕을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 이대로 추억 속 위닝은 그냥 가슴에 묻어도는 것으로...
2. 돈의 노예가 된 피파
피파를 처음 접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97로 기억하는데 첫 3D게임이었죠. 처음엔 너무 재미있었지만 일정 패턴만 익히면 쉽게 골을 넣을 수 있었죠. 하지만 피파는 매년 진화를 거듭했습니다. 모자라던 게임성도 보완해나갔고 그래픽은 실제 선수와 매번 비교되며 일취월장했죠. 특히 강력한 라이선스를 보유해 실제 축구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사랑받았죠. 저역시 대학시절 기숙사에서 조이스틱과 키보드로 친구들과 대결했던 기억이 나네요.(젠장, 전후반 45분씩 하는 변태 쉑도 있었음.) 게임자체도 좋았지만 저는 오프닝의 멋진 음악과 동영상도 참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또 게임자체도 재미있었지만 시즌을 치루면서 선수를 사고 팔면서 팀을 성장시키는 재미도 있었고요. 그만큼 피파는 축구자체의 묘미 이외에도 보고 듣고 즐길 꺼리가 많은 게임이었죠.
피파가 게임성까지 갖춰지면서 서서히 양대산맥의 위치는 기울어져 갔죠. 특히 남미, 북미와 유럽에서 인기가 많았는데 신작이 출시하면 한참뒤에까지 판매량 순위에는 콜옵과 GTA5, 피파는 항상 있었죠. 특히 이러한 인기로 매년 새로운 시리즈가 발매되니 돈을 그야말로 쓸어담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피파의 초심은 시간이 지날 수록 변질되었습니다. 모드가 하나씩 빠져있다던가, 버그는 기본이고, 서버문제도 많은 지적을 받았죠. 특히 매년 나오는 게임이 별다른 발전이 없다는 데서 많은 유저들이 공감을 했지만 특별한 대체재가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신작을 샀다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이런 피파에 최근 우려스로운지 다행일지 모를 소식이 전해져왔습니다. 피파22를 출시한 이후'FIFA'라는 상표를 바꿀 수도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것은 강력한 라이선스를 무기로 했던 축구게임인지라 상당히 의외의 소식이었죠. 이후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이 명명권 명목으로 EA에게 4년간 10억 달러라는 금액을 제시해 더이상 계약을 이어갈 수 없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거 자칫하면 제 3의 축구게임이...(개인적으론 2k에서 캐주얼하게 농구나 레슬링만들었던 것처럼 만들어주면 좋겠네요.)
-스팀게임이 피씨방과 콜라보가 된다면 : https://blog.naver.com/rdgcwg/221359600259
-그때 그시절 ps1으로 재미있게 했던 게임들 : https://blog.naver.com/rdgcwg/221341205259
-B급 병맛 스포츠 게임: https://blog.naver.com/rdgcwg/222055782757
-wwe 2k배틀그라운드 : https://blog.naver.com/rdgcwg/222525401308
축구게임 좋아하시나요? 어렸을 적 오락실에 가면 빠지지 않고 동전을 헌납했던 것이 세이부 축구였죠. 이후 버추어 축구나 수많은 축구게임들이 나왔지만 아케이드 축구게임의 역사는 큰 반향없이 사그러들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비록 콘솔이나 pc로 즐겨야 했지만 위닝시리즈와 피파시리즈는 계속해서 축구게임으로서 제 가슴을 불태웠죠. 때론 혼자서 기술을 익히기도 했고, 또 때로는 우정파괴게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매년 비슷한 시리즈가 계속된다는 비판속에서도 장기적 관점에서는 꾸준한 발전을 해왔습니다. 수많은 축구게임들이 피파와 위닝(혹은 PES)의 아성에 도전을 했지만 이제 시대가 바뀌고 세대교체가 되어야 할 시기는 아닌가 생각되네요. 물론 그 이면에는 제 삼자의 거센도전이 아닌 나태한 양사(EA와 코나미)의 잘못이 가장 크다는 것은 아쉽지만 말이죠.
. 위닝은 도대체 어디로...
1995년부터 제작되어 꾸준히 시리즈로 양산되어 온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위닝3 파이날 버전부터 즐겼으며 당시 플스1를 '파판7'이나 '메탈 기어 솔리드'가 아닌 오로지 '위닝'을 위해서 샀을 정도로 저에게는 의미있는 작품이었죠. 친구를 불러 우정파괴게임으로 격투게임, 미니게임 등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언제나 피날레는 위닝이었고 가장 큰 환호와 울분은 바로 이 게임에서 나왔죠. 피파와 축구게임계를 양분함으로 콘솔은 '위닝', 피씨는 '피파'라는 공식이 존재했었죠. 하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 피파는 그래픽이나 좋은 게임이었지 게임성은 위닝이 더 좋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도 공감하는데 팀과 선수에 따른 특성, 그리고 각종 전술이나 패스플레이에 따른 조합 등이 훨씬 뛰어났다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그래픽은 물론 게임성마저도 피파에게 따라잡히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라이선스 문제까지 피파에게 사실상 양대산맥이 아닌 독주자리를 내주었죠. 물론 여전히 많은 매니아들이 있었고 많은 사이트에서 논쟁이 일었지만 전체적인 평가나 판매량등에서 격차는 더욱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2020년 위닝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대신 'eFOOTBALL'을 내놓습니다. 이마저도 반응이 좋지 않자 올해 출시한 'eFOOTBALL2022'는 아예 무료로 전환하는 초강수를 두었죠. 근데 반응은 웬걸, 무료로 풀었음에도 기대이하의 게임성에 유저들은 저마다 등을 돌리고 있는 형세죠. 아무리 공짜가 좋아도 그게 '똥'이면 좀... 가장 큰 문제는 게임사에서도 회생이 의욕을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 이대로 추억 속 위닝은 그냥 가슴에 묻어도는 것으로...
2. 돈의 노예가 된 피파
피파를 처음 접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97로 기억하는데 첫 3D게임이었죠. 처음엔 너무 재미있었지만 일정 패턴만 익히면 쉽게 골을 넣을 수 있었죠. 하지만 피파는 매년 진화를 거듭했습니다. 모자라던 게임성도 보완해나갔고 그래픽은 실제 선수와 매번 비교되며 일취월장했죠. 특히 강력한 라이선스를 보유해 실제 축구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사랑받았죠. 저역시 대학시절 기숙사에서 조이스틱과 키보드로 친구들과 대결했던 기억이 나네요.(젠장, 전후반 45분씩 하는 변태 쉑도 있었음.) 게임자체도 좋았지만 저는 오프닝의 멋진 음악과 동영상도 참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또 게임자체도 재미있었지만 시즌을 치루면서 선수를 사고 팔면서 팀을 성장시키는 재미도 있었고요. 그만큼 피파는 축구자체의 묘미 이외에도 보고 듣고 즐길 꺼리가 많은 게임이었죠.
피파가 게임성까지 갖춰지면서 서서히 양대산맥의 위치는 기울어져 갔죠. 특히 남미, 북미와 유럽에서 인기가 많았는데 신작이 출시하면 한참뒤에까지 판매량 순위에는 콜옵과 GTA5, 피파는 항상 있었죠. 특히 이러한 인기로 매년 새로운 시리즈가 발매되니 돈을 그야말로 쓸어담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피파의 초심은 시간이 지날 수록 변질되었습니다. 모드가 하나씩 빠져있다던가, 버그는 기본이고, 서버문제도 많은 지적을 받았죠. 특히 매년 나오는 게임이 별다른 발전이 없다는 데서 많은 유저들이 공감을 했지만 특별한 대체재가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신작을 샀다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이런 피파에 최근 우려스로운지 다행일지 모를 소식이 전해져왔습니다. 피파22를 출시한 이후'FIFA'라는 상표를 바꿀 수도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것은 강력한 라이선스를 무기로 했던 축구게임인지라 상당히 의외의 소식이었죠. 이후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이 명명권 명목으로 EA에게 4년간 10억 달러라는 금액을 제시해 더이상 계약을 이어갈 수 없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거 자칫하면 제 3의 축구게임이...(개인적으론 2k에서 캐주얼하게 농구나 레슬링만들었던 것처럼 만들어주면 좋겠네요.)
-스팀게임이 피씨방과 콜라보가 된다면 : https://blog.naver.com/rdgcwg/221359600259
-그때 그시절 ps1으로 재미있게 했던 게임들 : https://blog.naver.com/rdgcwg/221341205259
-B급 병맛 스포츠 게임: https://blog.naver.com/rdgcwg/222055782757
-wwe 2k배틀그라운드 : https://blog.naver.com/rdgcwg/222525401308
축구게임 좋아하시나요? 어렸을 적 오락실에 가면 빠지지 않고 동전을 헌납했던 것이 세이부 축구였죠. 이후 버추어 축구나 수많은 축구게임들이 나왔지만 아케이드 축구게임의 역사는 큰 반향없이 사그러들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비록 콘솔이나 pc로 즐겨야 했지만 위닝시리즈와 피파시리즈는 계속해서 축구게임으로서 제 가슴을 불태웠죠. 때론 혼자서 기술을 익히기도 했고, 또 때로는 우정파괴게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매년 비슷한 시리즈가 계속된다는 비판속에서도 장기적 관점에서는 꾸준한 발전을 해왔습니다. 수많은 축구게임들이 피파와 위닝(혹은 PES)의 아성에 도전을 했지만 이제 시대가 바뀌고 세대교체가 되어야 할 시기는 아닌가 생각되네요. 물론 그 이면에는 제 삼자의 거센도전이 아닌 나태한 양사(EA와 코나미)의 잘못이 가장 크다는 것은 아쉽지만 말이죠.
. 위닝은 도대체 어디로...
1995년부터 제작되어 꾸준히 시리즈로 양산되어 온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위닝3 파이날 버전부터 즐겼으며 당시 플스1를 '파판7'이나 '메탈 기어 솔리드'가 아닌 오로지 '위닝'을 위해서 샀을 정도로 저에게는 의미있는 작품이었죠. 친구를 불러 우정파괴게임으로 격투게임, 미니게임 등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언제나 피날레는 위닝이었고 가장 큰 환호와 울분은 바로 이 게임에서 나왔죠. 피파와 축구게임계를 양분함으로 콘솔은 '위닝', 피씨는 '피파'라는 공식이 존재했었죠. 하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 피파는 그래픽이나 좋은 게임이었지 게임성은 위닝이 더 좋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도 공감하는데 팀과 선수에 따른 특성, 그리고 각종 전술이나 패스플레이에 따른 조합 등이 훨씬 뛰어났다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그래픽은 물론 게임성마저도 피파에게 따라잡히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라이선스 문제까지 피파에게 사실상 양대산맥이 아닌 독주자리를 내주었죠. 물론 여전히 많은 매니아들이 있었고 많은 사이트에서 논쟁이 일었지만 전체적인 평가나 판매량등에서 격차는 더욱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2020년 위닝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대신 'eFOOTBALL'을 내놓습니다. 이마저도 반응이 좋지 않자 올해 출시한 'eFOOTBALL2022'는 아예 무료로 전환하는 초강수를 두었죠. 근데 반응은 웬걸, 무료로 풀었음에도 기대이하의 게임성에 유저들은 저마다 등을 돌리고 있는 형세죠. 아무리 공짜가 좋아도 그게 '똥'이면 좀... 가장 큰 문제는 게임사에서도 회생이 의욕을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 이대로 추억 속 위닝은 그냥 가슴에 묻어도는 것으로...
2. 돈의 노예가 된 피파
피파를 처음 접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97로 기억하는데 첫 3D게임이었죠. 처음엔 너무 재미있었지만 일정 패턴만 익히면 쉽게 골을 넣을 수 있었죠. 하지만 피파는 매년 진화를 거듭했습니다. 모자라던 게임성도 보완해나갔고 그래픽은 실제 선수와 매번 비교되며 일취월장했죠. 특히 강력한 라이선스를 보유해 실제 축구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사랑받았죠. 저역시 대학시절 기숙사에서 조이스틱과 키보드로 친구들과 대결했던 기억이 나네요.(젠장, 전후반 45분씩 하는 변태 쉑도 있었음.) 게임자체도 좋았지만 저는 오프닝의 멋진 음악과 동영상도 참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또 게임자체도 재미있었지만 시즌을 치루면서 선수를 사고 팔면서 팀을 성장시키는 재미도 있었고요. 그만큼 피파는 축구자체의 묘미 이외에도 보고 듣고 즐길 꺼리가 많은 게임이었죠.
피파가 게임성까지 갖춰지면서 서서히 양대산맥의 위치는 기울어져 갔죠. 특히 남미, 북미와 유럽에서 인기가 많았는데 신작이 출시하면 한참뒤에까지 판매량 순위에는 콜옵과 GTA5, 피파는 항상 있었죠. 특히 이러한 인기로 매년 새로운 시리즈가 발매되니 돈을 그야말로 쓸어담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피파의 초심은 시간이 지날 수록 변질되었습니다. 모드가 하나씩 빠져있다던가, 버그는 기본이고, 서버문제도 많은 지적을 받았죠. 특히 매년 나오는 게임이 별다른 발전이 없다는 데서 많은 유저들이 공감을 했지만 특별한 대체재가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신작을 샀다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이런 피파에 최근 우려스로운지 다행일지 모를 소식이 전해져왔습니다. 피파22를 출시한 이후'FIFA'라는 상표를 바꿀 수도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것은 강력한 라이선스를 무기로 했던 축구게임인지라 상당히 의외의 소식이었죠. 이후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이 명명권 명목으로 EA에게 4년간 10억 달러라는 금액을 제시해 더이상 계약을 이어갈 수 없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거 자칫하면 제 3의 축구게임이...(개인적으론 2k에서 캐주얼하게 농구나 레슬링만들었던 것처럼 만들어주면 좋겠네요.)
-스팀게임이 피씨방과 콜라보가 된다면 : https://blog.naver.com/rdgcwg/221359600259
-그때 그시절 ps1으로 재미있게 했던 게임들 : https://blog.naver.com/rdgcwg/221341205259
-B급 병맛 스포츠 게임: https://blog.naver.com/rdgcwg/222055782757
-wwe 2k배틀그라운드 : https://blog.naver.com/rdgcwg/222525401308
축구게임 좋아하시나요? 어렸을 적 오락실에 가면 빠지지 않고 동전을 헌납했던 것이 세이부 축구였죠. 이후 버추어 축구나 수많은 축구게임들이 나왔지만 아케이드 축구게임의 역사는 큰 반향없이 사그러들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비록 콘솔이나 pc로 즐겨야 했지만 위닝시리즈와 피파시리즈는 계속해서 축구게임으로서 제 가슴을 불태웠죠. 때론 혼자서 기술을 익히기도 했고, 또 때로는 우정파괴게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매년 비슷한 시리즈가 계속된다는 비판속에서도 장기적 관점에서는 꾸준한 발전을 해왔습니다. 수많은 축구게임들이 피파와 위닝(혹은 PES)의 아성에 도전을 했지만 이제 시대가 바뀌고 세대교체가 되어야 할 시기는 아닌가 생각되네요. 물론 그 이면에는 제 삼자의 거센도전이 아닌 나태한 양사(EA와 코나미)의 잘못이 가장 크다는 것은 아쉽지만 말이
. 위닝은 도대체 어디로...
1995년부터 제작되어 꾸준히 시리즈로 양산되어 온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위닝3 파이날 버전부터 즐겼으며 당시 플스1를 '파판7'이나 '메탈 기어 솔리드'가 아닌 오로지 '위닝'을 위해서 샀을 정도로 저에게는 의미있는 작품이었죠. 친구를 불러 우정파괴게임으로 격투게임, 미니게임 등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언제나 피날레는 위닝이었고 가장 큰 환호와 울분은 바로 이 게임에서 나왔죠. 피파와 축구게임계를 양분함으로 콘솔은 '위닝', 피씨는 '피파'라는 공식이 존재했었죠. 하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 피파는 그래픽이나 좋은 게임이었지 게임성은 위닝이 더 좋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도 공감하는데 팀과 선수에 따른 특성, 그리고 각종 전술이나 패스플레이에 따른 조합 등이 훨씬 뛰어났다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그래픽은 물론 게임성마저도 피파에게 따라잡히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라이선스 문제까지 피파에게 사실상 양대산맥이 아닌 독주자리를 내주었죠. 물론 여전히 많은 매니아들이 있었고 많은 사이트에서 논쟁이 일었지만 전체적인 평가나 판매량등에서 격차는 더욱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2020년 위닝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대신 'eFOOTBALL'을 내놓습니다. 이마저도 반응이 좋지 않자 올해 출시한 'eFOOTBALL2022'는 아예 무료로 전환하는 초강수를 두었죠. 근데 반응은 웬걸, 무료로 풀었음에도 기대이하의 게임성에 유저들은 저마다 등을 돌리고 있는 형세죠. 아무리 공짜가 좋아도 그게 '똥'이면 좀... 가장 큰 문제는 게임사에서도 회생이 의욕을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 이대로 추억 속 위닝은 그냥 가슴에 묻어도는 것으로...
2. 돈의 노예가 된 피파
피파를 처음 접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97로 기억하는데 첫 3D게임이었죠. 처음엔 너무 재미있었지만 일정 패턴만 익히면 쉽게 골을 넣을 수 있었죠. 하지만 피파는 매년 진화를 거듭했습니다. 모자라던 게임성도 보완해나갔고 그래픽은 실제 선수와 매번 비교되며 일취월장했죠. 특히 강력한 라이선스를 보유해 실제 축구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사랑받았죠. 저역시 대학시절 기숙사에서 조이스틱과 키보드로 친구들과 대결했던 기억이 나네요.(젠장, 전후반 45분씩 하는 변태 쉑도 있었음.) 게임자체도 좋았지만 저는 오프닝의 멋진 음악과 동영상도 참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또 게임자체도 재미있었지만 시즌을 치루면서 선수를 사고 팔면서 팀을 성장시키는 재미도 있었고요. 그만큼 피파는 축구자체의 묘미 이외에도 보고 듣고 즐길 꺼리가 많은 게임이었죠.
피파가 게임성까지 갖춰지면서 서서히 양대산맥의 위치는 기울어져 갔죠. 특히 남미, 북미와 유럽에서 인기가 많았는데 신작이 출시하면 한참뒤에까지 판매량 순위에는 콜옵과 GTA5, 피파는 항상 있었죠. 특히 이러한 인기로 매년 새로운 시리즈가 발매되니 돈을 그야말로 쓸어담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피파의 초심은 시간이 지날 수록 변질되었습니다. 모드가 하나씩 빠져있다던가, 버그는 기본이고, 서버문제도 많은 지적을 받았죠. 특히 매년 나오는 게임이 별다른 발전이 없다는 데서 많은 유저들이 공감을 했지만 특별한 대체재가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신작을 샀다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이런 피파에 최근 우려스로운지 다행일지 모를 소식이 전해져왔습니다. 피파22를 출시한 이후'FIFA'라는 상표를 바꿀 수도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것은 강력한 라이선스를 무기로 했던 축구게임인지라 상당히 의외의 소식이었죠. 이후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이 명명권 명목으로 EA에게 4년간 10억 달러라는 금액을 제시해 더이상 계약을 이어갈 수 없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거 자칫하면 제 3의 축구게임이...(개인적으론 2k에서 캐주얼하게 농구나 레슬링만들었던 것처럼 만들어주면 좋겠네요.)
-스팀게임이 피씨방과 콜라보가 된다면 : https://blog.naver.com/rdgcwg/221359600259
-그때 그시절 ps1으로 재미있게 했던 게임들 : https://blog.naver.com/rdgcwg/221341205259
-B급 병맛 스포츠 게임: https://blog.naver.com/rdgcwg/222055782757
-wwe 2k배틀그라운드 : https://blog.naver.com/rdgcwg/222525401308
축구게임 좋아하시나요? 어렸을 적 오락실에 가면 빠지지 않고 동전을 헌납했던 것이 세이부 축구였죠. 이후 버추어 축구나 수많은 축구게임들이 나왔지만 아케이드 축구게임의 역사는 큰 반향없이 사그러들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비록 콘솔이나 pc로 즐겨야 했지만 위닝시리즈와 피파시리즈는 계속해서 축구게임으로서 제 가슴을 불태웠죠. 때론 혼자서 기술을 익히기도 했고, 또 때로는 우정파괴게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매년 비슷한 시리즈가 계속된다는 비판속에서도 장기적 관점에서는 꾸준한 발전을 해왔습니다. 수많은 축구게임들이 피파와 위닝(혹은 PES)의 아성에 도전을 했지만 이제 시대가 바뀌고 세대교체가 되어야 할 시기는 아닌가 생각되네요. 물론 그 이면에는 제 삼자의 거센도전이 아닌 나태한 양사(EA와 코나미)의 잘못이 가장 크다는 것은 아쉽지만 말이죠.
. 위닝은 도대체 어디로...
1995년부터 제작되어 꾸준히 시리즈로 양산되어 온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위닝3 파이날 버전부터 즐겼으며 당시 플스1를 '파판7'이나 '메탈 기어 솔리드'가 아닌 오로지 '위닝'을 위해서 샀을 정도로 저에게는 의미있는 작품이었죠. 친구를 불러 우정파괴게임으로 격투게임, 미니게임 등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언제나 피날레는 위닝이었고 가장 큰 환호와 울분은 바로 이 게임에서 나왔죠. 피파와 축구게임계를 양분함으로 콘솔은 '위닝', 피씨는 '피파'라는 공식이 존재했었죠. 하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 피파는 그래픽이나 좋은 게임이었지 게임성은 위닝이 더 좋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도 공감하는데 팀과 선수에 따른 특성, 그리고 각종 전술이나 패스플레이에 따른 조합 등이 훨씬 뛰어났다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그래픽은 물론 게임성마저도 피파에게 따라잡히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라이선스 문제까지 피파에게 사실상 양대산맥이 아닌 독주자리를 내주었죠. 물론 여전히 많은 매니아들이 있었고 많은 사이트에서 논쟁이 일었지만 전체적인 평가나 판매량등에서 격차는 더욱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2020년 위닝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대신 'eFOOTBALL'을 내놓습니다. 이마저도 반응이 좋지 않자 올해 출시한 'eFOOTBALL2022'는 아예 무료로 전환하는 초강수를 두었죠. 근데 반응은 웬걸, 무료로 풀었음에도 기대이하의 게임성에 유저들은 저마다 등을 돌리고 있는 형세죠. 아무리 공짜가 좋아도 그게 '똥'이면 좀... 가장 큰 문제는 게임사에서도 회생이 의욕을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 이대로 추억 속 위닝은 그냥 가슴에 묻어도는 것으로...
2. 돈의 노예가 된 피파
피파를 처음 접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97로 기억하는데 첫 3D게임이었죠. 처음엔 너무 재미있었지만 일정 패턴만 익히면 쉽게 골을 넣을 수 있었죠. 하지만 피파는 매년 진화를 거듭했습니다. 모자라던 게임성도 보완해나갔고 그래픽은 실제 선수와 매번 비교되며 일취월장했죠. 특히 강력한 라이선스를 보유해 실제 축구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사랑받았죠. 저역시 대학시절 기숙사에서 조이스틱과 키보드로 친구들과 대결했던 기억이 나네요.(젠장, 전후반 45분씩 하는 변태 쉑도 있었음.) 게임자체도 좋았지만 저는 오프닝의 멋진 음악과 동영상도 참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또 게임자체도 재미있었지만 시즌을 치루면서 선수를 사고 팔면서 팀을 성장시키는 재미도 있었고요. 그만큼 피파는 축구자체의 묘미 이외에도 보고 듣고 즐길 꺼리가 많은 게임이었죠.
피파가 게임성까지 갖춰지면서 서서히 양대산맥의 위치는 기울어져 갔죠. 특히 남미, 북미와 유럽에서 인기가 많았는데 신작이 출시하면 한참뒤에까지 판매량 순위에는 콜옵과 GTA5, 피파는 항상 있었죠. 특히 이러한 인기로 매년 새로운 시리즈가 발매되니 돈을 그야말로 쓸어담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피파의 초심은 시간이 지날 수록 변질되었습니다. 모드가 하나씩 빠져있다던가, 버그는 기본이고, 서버문제도 많은 지적을 받았죠. 특히 매년 나오는 게임이 별다른 발전이 없다는 데서 많은 유저들이 공감을 했지만 특별한 대체재가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신작을 샀다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이런 피파에 최근 우려스로운지 다행일지 모를 소식이 전해져왔습니다. 피파22를 출시한 이후'FIFA'라는 상표를 바꿀 수도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것은 강력한 라이선스를 무기로 했던 축구게임인지라 상당히 의외의 소식이었죠. 이후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이 명명권 명목으로 EA에게 4년간 10억 달러라는 금액을 제시해 더이상 계약을 이어갈 수 없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거 자칫하면 제 3의 축구게임이...(개인적으론 2k에서 캐주얼하게 농구나 레슬링만들었던 것처럼 만들어주면 좋겠네요.)
-스팀게임이 피씨방과 콜라보가 된다면 : https://blog.naver.com/rdgcwg/221359600259
-그때 그시절 ps1으로 재미있게 했던 게임들 : https://blog.naver.com/rdgcwg/221341205259
-B급 병맛 스포츠 게임: https://blog.naver.com/rdgcwg/222055782757
-wwe 2k배틀그라운드 : https://blog.naver.com/rdgcwg/222525401308
축구게임 좋아하시나요? 어렸을 적 오락실에 가면 빠지지 않고 동전을 헌납했던 것이 세이부 축구였죠. 이후 버추어 축구나 수많은 축구게임들이 나왔지만 아케이드 축구게임의 역사는 큰 반향없이 사그러들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비록 콘솔이나 pc로 즐겨야 했지만 위닝시리즈와 피파시리즈는 계속해서 축구게임으로서 제 가슴을 불태웠죠. 때론 혼자서 기술을 익히기도 했고, 또 때로는 우정파괴게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매년 비슷한 시리즈가 계속된다는 비판속에서도 장기적 관점에서는 꾸준한 발전을 해왔습니다. 수많은 축구게임들이 피파와 위닝(혹은 PES)의 아성에 도전을 했지만 이제 시대가 바뀌고 세대교체가 되어야 할 시기는 아닌가 생각되네요. 물론 그 이면에는 제 삼자의 거센도전이 아닌 나태한 양사(EA와 코나미)의 잘못이 가장 크다는 것은 아
. 위닝은 도대체 어디로...
1995년부터 제작되어 꾸준히 시리즈로 양산되어 온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위닝3 파이날 버전부터 즐겼으며 당시 플스1를 '파판7'이나 '메탈 기어 솔리드'가 아닌 오로지 '위닝'을 위해서 샀을 정도로 저에게는 의미있는 작품이었죠. 친구를 불러 우정파괴게임으로 격투게임, 미니게임 등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언제나 피날레는 위닝이었고 가장 큰 환호와 울분은 바로 이 게임에서 나왔죠. 피파와 축구게임계를 양분함으로 콘솔은 '위닝', 피씨는 '피파'라는 공식이 존재했었죠. 하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 피파는 그래픽이나 좋은 게임이었지 게임성은 위닝이 더 좋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도 공감하는데 팀과 선수에 따른 특성, 그리고 각종 전술이나 패스플레이에 따른 조합 등이 훨씬 뛰어났다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그래픽은 물론 게임성마저도 피파에게 따라잡히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라이선스 문제까지 피파에게 사실상 양대산맥이 아닌 독주자리를 내주었죠. 물론 여전히 많은 매니아들이 있었고 많은 사이트에서 논쟁이 일었지만 전체적인 평가나 판매량등에서 격차는 더욱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2020년 위닝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대신 'eFOOTBALL'을 내놓습니다. 이마저도 반응이 좋지 않자 올해 출시한 'eFOOTBALL2022'는 아예 무료로 전환하는 초강수를 두었죠. 근데 반응은 웬걸, 무료로 풀었음에도 기대이하의 게임성에 유저들은 저마다 등을 돌리고 있는 형세죠. 아무리 공짜가 좋아도 그게 '똥'이면 좀... 가장 큰 문제는 게임사에서도 회생이 의욕을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 이대로 추억 속 위닝은 그냥 가슴에 묻어도는 것으로...
2. 돈의 노예가 된 피파
피파를 처음 접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97로 기억하는데 첫 3D게임이었죠. 처음엔 너무 재미있었지만 일정 패턴만 익히면 쉽게 골을 넣을 수 있었죠. 하지만 피파는 매년 진화를 거듭했습니다. 모자라던 게임성도 보완해나갔고 그래픽은 실제 선수와 매번 비교되며 일취월장했죠. 특히 강력한 라이선스를 보유해 실제 축구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사랑받았죠. 저역시 대학시절 기숙사에서 조이스틱과 키보드로 친구들과 대결했던 기억이 나네요.(젠장, 전후반 45분씩 하는 변태 쉑도 있었음.) 게임자체도 좋았지만 저는 오프닝의 멋진 음악과 동영상도 참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또 게임자체도 재미있었지만 시즌을 치루면서 선수를 사고 팔면서 팀을 성장시키는 재미도 있었고요. 그만큼 피파는 축구자체의 묘미 이외에도 보고 듣고 즐길 꺼리가 많은 게임이었죠.
피파가 게임성까지 갖춰지면서 서서히 양대산맥의 위치는 기울어져 갔죠. 특히 남미, 북미와 유럽에서 인기가 많았는데 신작이 출시하면 한참뒤에까지 판매량 순위에는 콜옵과 GTA5, 피파는 항상 있었죠. 특히 이러한 인기로 매년 새로운 시리즈가 발매되니 돈을 그야말로 쓸어담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피파의 초심은 시간이 지날 수록 변질되었습니다. 모드가 하나씩 빠져있다던가, 버그는 기본이고, 서버문제도 많은 지적을 받았죠. 특히 매년 나오는 게임이 별다른 발전이 없다는 데서 많은 유저들이 공감을 했지만 특별한 대체재가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신작을 샀다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이런 피파에 최근 우려스로운지 다행일지 모를 소식이 전해져왔습니다. 피파22를 출시한 이후'FIFA'라는 상표를 바꿀 수도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것은 강력한 라이선스를 무기로 했던 축구게임인지라 상당히 의외의 소식이었죠. 이후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이 명명권 명목으로 EA에게 4년간 10억 달러라는 금액을 제시해 더이상 계약을 이어갈 수 없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거 자칫하면 제 3의 축구게임이...(개인적으론 2k에서 캐주얼하게 농구나 레슬링만들었던 것처럼 만들어주면 좋겠네요.)
-스팀게임이 피씨방과 콜라보가 된다면 : https://blog.naver.com/rdgcwg/221359600259
-그때 그시절 ps1으로 재미있게 했던 게임들 : https://blog.naver.com/rdgcwg/221341205259
-B급 병맛 스포츠 게임: https://blog.naver.com/rdgcwg/222055782757
-wwe 2k배틀그라운드 : https://blog.naver.com/rdgcwg/222525401308
축구게임 좋아하시나요? 어렸을 적 오락실에 가면 빠지지 않고 동전을 헌납했던 것이 세이부 축구였죠. 이후 버추어 축구나 수많은 축구게임들이 나왔지만 아케이드 축구게임의 역사는 큰 반향없이 사그러들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비록 콘솔이나 pc로 즐겨야 했지만 위닝시리즈와 피파시리즈는 계속해서 축구게임으로서 제 가슴을 불태웠죠. 때론 혼자서 기술을 익히기도 했고, 또 때로는 우정파괴게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매년 비슷한 시리즈가 계속된다는 비판속에서도 장기적 관점에서는 꾸준한 발전을 해왔습니다. 수많은 축구게임들이 피파와 위닝(혹은 PES)의 아성에 도전을 했지만 이제 시대가 바뀌고 세대교체가 되어야 할 시기는 아닌가 생각되네요. 물론 그 이면에는 제 삼자의 거센도전이 아닌 나태한 양사(EA와 코나미)의 잘못이 가장 크다는 것은 아쉽지만 말이죠.
. 위닝은 도대체 어디로...
1995년부터 제작되어 꾸준히 시리즈로 양산되어 온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위닝3 파이날 버전부터 즐겼으며 당시 플스1를 '파판7'이나 '메탈 기어 솔리드'가 아닌 오로지 '위닝'을 위해서 샀을 정도로 저에게는 의미있는 작품이었죠. 친구를 불러 우정파괴게임으로 격투게임, 미니게임 등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언제나 피날레는 위닝이었고 가장 큰 환호와 울분은 바로 이 게임에서 나왔죠. 피파와 축구게임계를 양분함으로 콘솔은 '위닝', 피씨는 '피파'라는 공식이 존재했었죠. 하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 피파는 그래픽이나 좋은 게임이었지 게임성은 위닝이 더 좋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도 공감하는데 팀과 선수에 따른 특성, 그리고 각종 전술이나 패스플레이에 따른 조합 등이 훨씬 뛰어났다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그래픽은 물론 게임성마저도 피파에게 따라잡히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라이선스 문제까지 피파에게 사실상 양대산맥이 아닌 독주자리를 내주었죠. 물론 여전히 많은 매니아들이 있었고 많은 사이트에서 논쟁이 일었지만 전체적인 평가나 판매량등에서 격차는 더욱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2020년 위닝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대신 'eFOOTBALL'을 내놓습니다. 이마저도 반응이 좋지 않자 올해 출시한 'eFOOTBALL2022'는 아예 무료로 전환하는 초강수를 두었죠. 근데 반응은 웬걸, 무료로 풀었음에도 기대이하의 게임성에 유저들은 저마다 등을 돌리고 있는 형세죠. 아무리 공짜가 좋아도 그게 '똥'이면 좀... 가장 큰 문제는 게임사에서도 회생이 의욕을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 이대로 추억 속 위닝은 그냥 가슴에 묻어도는 것으로...
2. 돈의 노예가 된 피파
피파를 처음 접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97로 기억하는데 첫 3D게임이었죠. 처음엔 너무 재미있었지만 일정 패턴만 익히면 쉽게 골을 넣을 수 있었죠. 하지만 피파는 매년 진화를 거듭했습니다. 모자라던 게임성도 보완해나갔고 그래픽은 실제 선수와 매번 비교되며 일취월장했죠. 특히 강력한 라이선스를 보유해 실제 축구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사랑받았죠. 저역시 대학시절 기숙사에서 조이스틱과 키보드로 친구들과 대결했던 기억이 나네요.(젠장, 전후반 45분씩 하는 변태 쉑도 있었음.) 게임자체도 좋았지만 저는 오프닝의 멋진 음악과 동영상도 참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또 게임자체도 재미있었지만 시즌을 치루면서 선수를 사고 팔면서 팀을 성장시키는 재미도 있었고요. 그만큼 피파는 축구자체의 묘미 이외에도 보고 듣고 즐길 꺼리가 많은 게임이었죠.
피파가 게임성까지 갖춰지면서 서서히 양대산맥의 위치는 기울어져 갔죠. 특히 남미, 북미와 유럽에서 인기가 많았는데 신작이 출시하면 한참뒤에까지 판매량 순위에는 콜옵과 GTA5, 피파는 항상 있었죠. 특히 이러한 인기로 매년 새로운 시리즈가 발매되니 돈을 그야말로 쓸어담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피파의 초심은 시간이 지날 수록 변질되었습니다. 모드가 하나씩 빠져있다던가, 버그는 기본이고, 서버문제도 많은 지적을 받았죠. 특히 매년 나오는 게임이 별다른 발전이 없다는 데서 많은 유저들이 공감을 했지만 특별한 대체재가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신작을 샀다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이런 피파에 최근 우려스로운지 다행일지 모를 소식이 전해져왔습니다. 피파22를 출시한 이후'FIFA'라는 상표를 바꿀 수도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것은 강력한 라이선스를 무기로 했던 축구게임인지라 상당히 의외의 소식이었죠. 이후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이 명명권 명목으로 EA에게 4년간 10억 달러라는 금액을 제시해 더이상 계약을 이어갈 수 없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거 자칫하면 제 3의 축구게임이...(개인적으론 2k에서 캐주얼하게 농구나 레슬링만들었던 것처럼 만들어주면 좋겠네요.)
-스팀게임이 피씨방과 콜라보가 된다면 : https://blog.naver.com/rdgcwg/221359600259
-그때 그시절 ps1으로 재미있게 했던 게임들 : https://blog.naver.com/rdgcwg/221341205259
-B급 병맛 스포츠 게임: https://blog.naver.com/rdgcwg/222055782757
-wwe 2k배틀그라운드 : https://blog.naver.com/rdgcwg/222525401308
축구게임 좋아하시나요? 어렸을 적 오락실에 가면 빠지지 않고 동전을 헌납했던 것이 세이부 축구였죠. 이후 버추어 축구나 수많은 축구게임들이 나왔지만 아케이드 축구게임의 역사는 큰 반향없이 사그러들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비록 콘솔이나 pc로 즐겨야 했지만 위닝시리즈와 피파시리즈는 계속해서 축구게임으로서 제 가슴을 불태웠죠. 때론 혼자서 기술을 익히기도 했고, 또 때로는 우정파괴게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매년 비슷한 시리즈가 계속된다는 비판속에서도 장기적 관점에서는 꾸준한 발전을 해왔습니다. 수많은 축구게임들이 피파와 위닝(혹은 PES)의 아성에 도전을 했지만 이제 시대가 바뀌고 세대교체가 되어야 할 시기는 아닌가 생각되네요. 물론 그 이면에는 제 삼자의 거센도전이 아닌 나태한 양사(EA와 코나미)의 잘못이 가장 크다는 것은 아쉽지만 말이죠.
. 위닝은 도대체 어디로...
1995년부터 제작되어 꾸준히 시리즈로 양산되어 온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위닝3 파이날 버전부터 즐겼으며 당시 플스1를 '파판7'이나 '메탈 기어 솔리드'가 아닌 오로지 '위닝'을 위해서 샀을 정도로 저에게는 의미있는 작품이었죠. 친구를 불러 우정파괴게임으로 격투게임, 미니게임 등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언제나 피날레는 위닝이었고 가장 큰 환호와 울분은 바로 이 게임에서 나왔죠. 피파와 축구게임계를 양분함으로 콘솔은 '위닝', 피씨는 '피파'라는 공식이 존재했었죠. 하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 피파는 그래픽이나 좋은 게임이었지 게임성은 위닝이 더 좋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도 공감하는데 팀과 선수에 따른 특성, 그리고 각종 전술이나 패스플레이에 따른 조합 등이 훨씬 뛰어났다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그래픽은 물론 게임성마저도 피파에게 따라잡히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라이선스 문제까지 피파에게 사실상 양대산맥이 아닌 독주자리를 내주었죠. 물론 여전히 많은 매니아들이 있었고 많은 사이트에서 논쟁이 일었지만 전체적인 평가나 판매량등에서 격차는 더욱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2020년 위닝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대신 'eFOOTBALL'을 내놓습니다. 이마저도 반응이 좋지 않자 올해 출시한 'eFOOTBALL2022'는 아예 무료로 전환하는 초강수를 두었죠. 근데 반응은 웬걸, 무료로 풀었음에도 기대이하의 게임성에 유저들은 저마다 등을 돌리고 있는 형세죠. 아무리 공짜가 좋아도 그게 '똥'이면 좀... 가장 큰 문제는 게임사에서도 회생이 의욕을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 이대로 추억 속 위닝은 그냥 가슴에 묻어도는 것으로...
2. 돈의 노예가 된 피파
피파를 처음 접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97로 기억하는데 첫 3D게임이었죠. 처음엔 너무 재미있었지만 일정 패턴만 익히면 쉽게 골을 넣을 수 있었죠. 하지만 피파는 매년 진화를 거듭했습니다. 모자라던 게임성도 보완해나갔고 그래픽은 실제 선수와 매번 비교되며 일취월장했죠. 특히 강력한 라이선스를 보유해 실제 축구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사랑받았죠. 저역시 대학시절 기숙사에서 조이스틱과 키보드로 친구들과 대결했던 기억이 나네요.(젠장, 전후반 45분씩 하는 변태 쉑도 있었음.) 게임자체도 좋았지만 저는 오프닝의 멋진 음악과 동영상도 참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또 게임자체도 재미있었지만 시즌을 치루면서 선수를 사고 팔면서 팀을 성장시키는 재미도 있었고요. 그만큼 피파는 축구자체의 묘미 이외에도 보고 듣고 즐길 꺼리가 많은 게임이었죠.
피파가 게임성까지 갖춰지면서 서서히 양대산맥의 위치는 기울어져 갔죠. 특히 남미, 북미와 유럽에서 인기가 많았는데 신작이 출시하면 한참뒤에까지 판매량 순위에는 콜옵과 GTA5, 피파는 항상 있었죠. 특히 이러한 인기로 매년 새로운 시리즈가 발매되니 돈을 그야말로 쓸어담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피파의 초심은 시간이 지날 수록 변질되었습니다. 모드가 하나씩 빠져있다던가, 버그는 기본이고, 서버문제도 많은 지적을 받았죠. 특히 매년 나오는 게임이 별다른 발전이 없다는 데서 많은 유저들이 공감을 했지만 특별한 대체재가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신작을 샀다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이런 피파에 최근 우려스로운지 다행일지 모를 소식이 전해져왔습니다. 피파22를 출시한 이후'FIFA'라는 상표를 바꿀 수도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것은 강력한 라이선스를 무기로 했던 축구게임인지라 상당히 의외의 소식이었죠. 이후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이 명명권 명목으로 EA에게 4년간 10억 달러라는 금액을 제시해 더이상 계약을 이어갈 수 없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거 자칫하면 제 3의 축구게임이...(개인적으론 2k에서 캐주얼하게 농구나 레슬링만들었던 것처럼 만들어주면 좋겠네요.)
-스팀게임이 피씨방과 콜라보가 된다면 : https://blog.naver.com/rdgcwg/221359600259
-그때 그시절 ps1으로 재미있게 했던 게임들 : https://blog.naver.com/rdgcwg/22134120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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