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쓰고 있던 엘지 노트북이 오늘 내일 하던 와중에 MS 스토어에서 침만 흘리던 저를 보고는 와이프께서 사줄게라고 했습니다.
카드결제는 제가 하고 나중에 갚아 준답니다. 자금의 출처는 남편의 국민연금 환급금입니다;;
작년 땡스기빙 때 구입 후 석달째 사용 중입니다.
기왕 사준다는데 블루투스 마우스와 키보드, 무선 HDMI 번들을 같이 구입했습니다.
사양은 i7 256G입니다.
게임용으로는 생각만큼 만족스럽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유일하게 하고 있는 게임이 FF14인데 접속자가 많은 도시에서는 꽤 끊어집니다. (그래도 외장 그래픽 카드도 달려 있고 이가격을 주고 샀는데 아무리 랩탑이래도 이정도일줄이야..)
20년 만에 낙서도 해보고,
스크린 분리되서 뭐할건데 라고 와이프가 물으니까 딱히 대답할 말이 없군요..
...그러게.. 고양이 방석?
(이불에서 나온 보름치 털...)
컴알못이라 객관적인 평가는 못하겠습니다. 처음 사고는 한동안 반품해야하나 심각하게 고민도 했었구요. 눈에 띄는 단점들이
1. 비싸다
2. 버그가 너무 많다(계속해서 스크린 rotation 팝업창이 뜬다던지, 스크린 분리가 안되거나, one note 오류가 계속 난다던지...시스템 업데이트 하면서 오류 증상들은 개선되기는 했지만 처음에는 엄청 짜증이 났었습니다.)
3. 다시 생각해 봐도 비싸다.
좀 기다렸다 다음 세대 기기를 사야했나 하는 생각도 들긴 했는데 그렇게 고민하다가는 영영 바꿀 기회를 놓치게 될까봐 과감히 포기하고 적응중입니다.
현 세대 기기 사용자가 많아져서 주기적으로 업데이트가 되기를 바랄 뿐이네요.
외장이라지만 940m이라 본격 게이밍은 좀 힘들죠 ㅠ
940m 이요? 보급기수준아닌가요 ㄷㄷ
두께랑 무게를 고려하여 그정도가 한계라..
게임하려면 최소 950m
랩탑 제품들은 아무리 i7이라도 소비전력이 데탑에 비해 매우 적으니 성능도 그만큼 줄어들죠 ㄷㄷ
모니터만 따로 떼면 전자책 보는데 아주 좋습니다 2:3 비율이 책이랑 잘 어울리더라고요
요즘같이 추운날에는 모니터만 분리하고, 이불속에 들어가서 PC하는게 최고입니다 ㅋㅋ
제가 분리되는걸 한번도 못써봐서 그러는데 사양도 분할이되나요? 외장그래픽이라는 표현을 쓰는거보니 추가적인 사양은 기판쪽에 달려서 합체시에는 풀사양을 발휘하고 분리시에는 최소한의 사양만 가진채로 분리되는건가요..?
밑판에는 그래픽, 배터리, 키보드만 있고 CPU, 램, 하드 등 본체는 모니터 쪽에 달려서 뗐다 붙였다 하며 쓸 수 있습니다
940m인가요??? 저는 여지껏 960m으로 들었는데..;; 지금 다시 찾아보니 940m....ㄷ ㄷ ㄷ ;;;;;;;;;;;;;; ㅎ ㅏ..;; 왠지.. 아이리스 프로가 더 나아 보일것같은 느낌이..;; 게다가 분명 노트북 특성상 베터리 소모와 발열때문에 쓰로틀링 걸려있을꺼 같은데..;; 뭐..;; 그래도 서피스 북 사서 쓰셨다는거에 큰 의미가 잇는거겠죠..ㅠㅠㅠ 흰지 모양은 조금 신기하긴 하더라구요 ㅎㅎㅎ
게임까지 돌리려면 GTX950m도 안되고 GTX960m급은 되어야 그나마 옵션 타협해서 돌아간다 수준입니다. 맥북도 그렇고 서피스북도 그렇고 가격에 자비가 없는데 그래픽은 너무 등한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