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 사용하던 아이가 갑자기 고장이 났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충전 잘되던데, 갑자기 안되더군요.
그 이후로 전원도 나가서 꼬로록.
여기까지는 어떤 회사 제품에게도 발생할수 있는 일입니다.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서피스 프로 4 최신형이죠.
마소에 연락했습니다.
--------------
전화 1차시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입고만 가능.
서피스는 수리가 불가능한 제품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고객님
그래서 A/S센타가 없구요
아니 그래도 일단 기사분 만나서 어디가 불량인지 알고 싶은데요
.....
고객님 서피스의 지원은 고객님과 제가 전화통화를 통해서...
아니 그거 어디서 판정내리는 곳이라도 있을거 아녀요
고객님 서피스의 지원은 고객님과 제가 전화통화를 통해서....
아니뭔가 사람들 모여서 업무보는데라도 있지 않나요
고객님 서피스의 지원은 고객님과 제가 전화통화를 통해서.....
--------------------------------------------
제가 먼저 지처서 나가 떨어졌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리퍼만으로 진행되는 애플같은 회사들 쎄고 쎘는데
걔네도 서비스 센타는 전국에 있잖아요.
최소한 전국은 아니더라도, 일단 서울에는 있는데,
제가 지방 살지만, 상황이 급해서 서울에라도 올라갈 의향이 있어요.
그래서 다시 전화를 합니다.
=================================
2차 시도
이번분은 그나마 말이 통하는 분이셨습니다.
진실한 분이셨구요.
덕분에 매우 황당한 사실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이전 안내원이 말한 입고후 일주일은 말도 안되고 대충
3-4주가 걸린다는 더욱 황당한 이야기를 해주시더군요
....
서피스 as 보증기간이, 12개월인데
그중 리퍼 받느라고 왔다갔다 하느라
사용 못하는 기간이,
한달이라구요?
게다가 서피스 제품이 말도 많고, 애초에 제 제품도 불량이 난 상황인데,
이거 또 불량제품 나면, 2달이 그냥 붕붕펑이네요.
그러니까 죄송하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서울에 명정보 센터에서 맞교환을 하기는 하는데
이곳도 사실상 입고 출고 생각하면, 거의 비슷한 시간대로 걸리고,
거기에 불량 여부를 측정할수있는 역량은 없다더군요.
문제의 입고 서비스 센터 이야기는 이분께 듣는게 가능했습니다.
충북에 위치하고 있으나
소비자의 방문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아니 그럼 켜지지도 않는 제 서피스 안에 있는 데이터는요?
작업내용 백업은? 개인정보/기밀 파기는? 내 세이브 데이터는?
이거 택배 리퍼만 된다면, 이것들은 어떻게 되나요?
서피스 특성상 특수한 ssd를 사용해서 분리가 불가능하며
애초에 서피스를 분해하면 as가 불가능하다는 동문서답이지만, 그와별개로도 황당한 대답이 오더군요.
마소가 지금 개선을 하려고 하나 일단 어려모로 많습니다.
지금 이거 마소 들어온지 몇년쨰인데 이모냥이면
거의 개선여지 없다고 봐야하는거 아닌가요
죄송합니다.
-------------------------
180만원짜리 기기를 샀는데,
이게 무슨 황당한 소리인가요.
msi
아이폰 출시 전의 애플
음향기기 수입사들.
보따리상들
수많은 문제급 서비스 센타를 다녀봤습니다만
이정도로 황당무게한 상황은 처음입니다.
그것도 수백만원짜리 전자기기인데다가
작업용/사무용 기기이고
정보를 다루는 기기인데
이처럼 정신나간 정책은 처음 보네요.
만약 사무용으로 서피스를 사용하다가 고장나면
안에있는 기밀서류는 유출 확정이구요,
작업내용은 복구가 불가능합니다.
그게, 단순히 배터리 불량으로 켜지지 않는것이라 하더라도요.
이 외에도 저는 운이 좋았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첫번째와 같은 묻지마 나 앵무새야 식 답변이
한국 서피스 카페등에서 문제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저처럼 그나마 상황파악 가능한 정보를 얻은경우가 드문듯 합니다.
환불도 작년 11월에 신청한 분들이 아직까지 못받고 끌고 있다는 이야기도 많더군요.
(환불 사유는 물론 대부분 초기불량 또는 고장 후에도
마찬가지로 저 정신나간 기간의 a/s가 적용되었는데
구입직후인 분들에 한정해서 꼬우면 환불해. 그랬다더군요
참고로 11월은 서피스 프로4 출시 직후입니다)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사정은 상담이나 서비스센터가 당연하고 그런게 없으면 AS가 부실하다는 말을 듣는데, 외국 기업은 원격(배송 및 이메일/전화)으로만 서비스 되는 조건이 많아요...
그 어떤 외국기업/수입사라도, 서울에 사무실 하나는 있었습니다.
a/s가 한달씩 걸리는 기업도 많지 않구요. 한달씩 묻지마로 지연시키는 정신나간 수입사들은 종종 있습니다만 제가 미국 boss헤드폰 본사에 as받을때도 2주 안걸렸습니다. 근데 저건 지사에요. 보따리상이나 수입사가 아니라 그것도 마소. 우리가 윈도우를 언제부터 썼죠?
오죽하면 원격접수 받은 후 엔지니어 방문으로만 처리하는 Dell 도 한국에는 서비스센터를 만들어 놓겠어요. 제가 말하는건 저게 옳다는건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원도 절대 소비자방문은 불가능합니다. AS센터도 없습니다. 엑스박스원도 어떤분들은 2달 걸리신분들도 있습니다. 많은분들이 기계를 구매하실때 AS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시던데 꼭 확인하고 구매해야합니다. 근데 서피스에 있는 자료나 그런거는 다른컴퓨터제조사도 보증하지 않습니다. 원래 그건 소비자가 미리 백업해놔야합니다.
노트북의 경우 하드만 해체해서 데이터를 빼내는게 가능하고 지금 문제가 단순한 배터리 문제라서요. 이경우는 아이폰도 배터리 교체로 해결이 가능하죠. 지금 백업은 둘쨰치고 데이터 파기가 문제인데... 이부분이 전혀 불가능 하다는게 답답합니다.
당장 이게 본체 문제인지 어댑터 문제인지 파악도 불가능한 상황인데 상담사 둘이 한명은 입고를/ 한명은 아답터 구매를 조언하더군요 제가 원하는게 더도말고 덜도말고 다른 아답터 한번 끼워보기나 했으면 좋겠는데 이걸 할곳이 전국에 없다네요
근데 그래서 글쓴이분이 잘못하신건 아니잖아요 ;;
얼... 그냥 노답이네... 첨부터 안사는게 똥안밟는 길이군요...
캐논,니콘 카메라 우편으로 일본보내서 a/s받고 다시 한국집으로 돌아오는데도 한달은 안걸리는데.. 마소 a/s가 저런식이라니;;;; 진짜 너무하네..
저도 엑박관련해서 몇번 통화해봤는데 관련지식이 전무한 쌩 민간인 데려다 앉혀논 느낌이더군요. 답답해서 걍 끊었음
마소 한국지사 내부 운용방식을 알고있어서 그나마 상식적인 OS 빼곤.. 나머지 하드웨어 부분은 절대 구매안하는 1인. 한국지사는 마소 본진에서 한국에서 쓸만한놈 건지는 인력 사무실 딱 그겁니다. 젤웃긴게. 거의 모든 부서를 로테이션으로 직원돌립니다. 마케팅있다가.. QA 있다가 개발에 있다가 그러니 위의 별 그지깽꺵이 같은 AS 행태가 나오죠. 로테 인원이 그업무하는데 무슨 전문성을 보여줄거며 기민한 대응을 하겠습니까 .. 무조건 받은 메뉴얼 대로 진행만하니 고구마 잔뜩먹은 ㅂㅅ같은 상담만 해주죠 ㅋㅋ
그 한국 마소 상담센터는 용역업체 인데다 더구나 컴맹집단입니다. 그냥 메뉴얼만 계속 반복해서 읽어줄 뿐이죠 뭐 질문 좀 하면 윈도우 포럼에다가 물어봐라 우린 모른다 2Gㄹ 하곤해서 깊은 빡침을 느낀적이 있네요 가능 하시다면 직접 MS 로 관련 메일을 보내는게;;
투인원 살려고 서프4 고민 많이했는데 안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맘고생 많으시겠어요. 마소같은 세계적인 대기업이 이정도라니...참..
참 한심한 일이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그만큼 우리나라 시장이 작다보니 그런 대우를 하는 듯 하더군요. 씁쓸한 일입니다만 그나마 과거 엑스박스360 시절엔 용역 준 서비스센터가 있어서 한달(?) 걸릴 일을 2주 안에 해주는 성의는 보였더랬죠. 단 그것도 엑스박스 파이를 키우던 시절이고 지금은 다 철수한 분위기이니 더더욱 기대 이하이고요.. 여기서 한달 걸린다는 것은 국내기업이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시일이지만 외국기업이란 배짱 아닌 배짱으로 말한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