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설 엣지가 너프되지 않는 한
이 이상 멀티플레이를 할 생각이 없어졌습니다.
여태까지는 그냥 내가 더 잘하면 되겠지. 더 열심히 하면 되겠지. 잘 보고 판단하면 되겠지. 했는데
방금 탈림 상대하고 나니까 그렇게 노력하는 게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탈림으로 가드임팩트 걸 시간도 없이 끊임없이 러시 넣으면서 압박하고
막고만 있어선 말 그대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으니까 앉으면
3B 콤보 들어오거나 회피기로 거리 벌리고
첫방 가드임팩트나 칼타이밍 역공으로 압박 끊으면
곧바로 리버설-회피기 반복
리버설이 몇 번 실패하든 말든 상관없이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기 두 칸 거의 다 차고
어떻게든 리버설 타이밍에 가드크러시 먹여서 한 콤보 먹이고 나면
기폭 or 크리티컬 엣지로 다시 불리한 상태로 리셋.
첫 판은 당황해서 3-0으로 내리지고 너무 화가 나서
재도전 눌러서 두 판 먼저 따내는 데 성공은 했는데
한 판 흐름 잃고 나니까 그대로 다시 세 판 내리 져서 또 패배.
제가 실력이 부족해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는 걸 부정하려는 건 아닙니다.
제가 심리전에 좀 더 능하고, 반응속도가 좀 더 좋고, 판단력이 좀 더 좋고, 커맨드 입력 정확도가 좀 더 높고, 경험이 좀 더 많았다면
이겼을지도 모르죠.
적어도 아까 그 타림은 앞으로 한 열 번 정도 더 상대해보면 결국 이기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제가 상대방의 견제기와 무빙을 분석하고 그에 대응해서 어떻게 돌입 경로를 짜고 초근접 러시 상태로 들어가서
상대방에게 어떤 루트로 압박을 넣고 빈틈을 끌어내 콤보를 넣을까 하는 그런 노력이
단순히 그냥 B+K를 누르는 것만으로 초기화된다는 사실이 더 이상 참기가 힘드네요.
상대가 B+K를 누를지도 모른다는 것까지 생각해서 행동하라는 분들이 계신 거 같은데,
사실 저도 그러려고 했습니다.
근데 B+K에 대응하려고 잠깐 멈칫하는 사이에 이미 켜놓은 리버설을 취소하고 회피기로 도망가는 상대를 보니까
전혀 의미 없는 노력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리버설 켜진 상대를 한번 때리기 시작하면 끊고 빠지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고.
제가 실력은 높지 않아도
여태까지 킹오파95부터, 버파3부터, DOA2부터, 철권3부터, 스파2부터, 블블 전시리즈, 길티기어 이그젝스부터 다 하면서 즐겼는데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유리한 방어기술이 아무 소모치나 딜레이 없이 막 나가는 게임은 처음 봤습니다.
두 번 다시 보고 싶지도 않구요.
그렇게 억울하면 저도 쓰면 되지 않냐구요? 저도 방어할 타이밍에 가끔 쓰긴 합니다.
근데 전 그게 제가 써도 운빨X망 X쓰레기 같아서 기분이 더럽습니다.
제가 운이 없어서 뭘 눌러도 진다는 것도 개빡치구요.
설마 리버설에서 뭘 쓸지도 심리전이라고 하시면
가위바위보가 심리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저로서는 할 말이 없구요.
그리고 리버설 엣지로 이득을 보는 플레이를 하려면 공방 밸런스를 맞추거나 방어 쪽에 더 치중해야하는데,
타키 플레이하면서 방어 위주로 한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저는 모르겠구요,
아시는 분 있으면 좀 알려주셨음 좋겠어요.
어차피 앞으로 랭크매치 할 일은 없을 것 같지만.
리버설은 운도 중요하지만, 먼저 건 사람이 엄청나게 유리하죠. 게이지 차는것도 좀 오바인 것 같고, 리버설은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보이는데, 연타 공격으로도 끊을 수 있고, 횡치기로 피하기도 하면서 잘 대응하고 있네요. 말씀을 들어 보니, 상대 타림이 노련한 플레이어 같네요. 시스템의 이점을 잘 활용하는듯
가붕기로 깨는게 좋은데... 타림은 리버셜 캔슬이 되는 애라 특히 좀더 힘드셨을 듯 합니다. 얘 혼자 됨 ㅡㅡ;;
리버설은 운도 중요하지만, 먼저 건 사람이 엄청나게 유리하죠. 게이지 차는것도 좀 오바인 것 같고, 리버설은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보이는데, 연타 공격으로도 끊을 수 있고, 횡치기로 피하기도 하면서 잘 대응하고 있네요. 말씀을 들어 보니, 상대 타림이 노련한 플레이어 같네요. 시스템의 이점을 잘 활용하는듯
차라리 리버설 엣지를 게이지 소비루 하는게 좋을듯 해요 ...!!! 하루 종일 엣지 타이밍만 보고 있는 사람들두 있으니... 데미지가 조금만 우세해두 바로 대 놓고 뒤로 빠져서 엣지 노리는 사람이 있으니 그냥 게이지 소비가 답인듯 ...그렇게 바꿔 줄라나...에혀...
데미지나, 게이지 정도만 해줄듯 ㅎㅎ
가붕기로 깨는게 좋은데... 타림은 리버셜 캔슬이 되는 애라 특히 좀더 힘드셨을 듯 합니다. 얘 혼자 됨 ㅡㅡ;;
가붕기 타이밍 잡는게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
라파엘도됨
초보들을 위한 시스템이라고 했지만 게시판 분위기를 보니 초보들 내쫓기도 하는군요 ㅠㅠ 리버설 엣지를 이리저리 파훼를 한다고 하면 그건 이미 초보가 아닌게 되는지라...
고수들이 리버셜 사용이 익숙해지면 오히려 진짜 고인물들만 남길것 같습니다
리얼 공감.. 이런 쓰레기 같은 시스템 나도 쓰면 되지않나 하는데 너무 맘에 안들어서 절대 안쓰게됨 이런 운빨↗망겜 할바에 차라리 하스스톤을 하지 어휴
동감합니다. 거리좁혀 압박심리걸려고 하면 리버설 엣지 그것도 게이지 소모하는것도 아니고 무제한 남발 -_- 이런식이면 심각하게 문제있습니다.
상대가 리버설 엣지를 대놓고 노린다면 오히려 역심리를 걸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리플레이를 다시 보시면서 복기를 해보다보면 이때 이렇게 했어야 했는데 하는 답이 나올거예요. 아니면 리플레이를 찍어서 유튜브에 올리고 링크 걸어서 다른 분들에게 어떻게 파해 해야하는지 물어보는 것도 좋을거 같네요. 상대방에게 어떤 루트로 압박을 넣고 빈틈을 끌어내 콤보를 넣을까 하는 그런 노력이 단순히 그냥 B+K를 누르는 것만으로 초기화된다는 사실이 더 이상 참기가 힘드네요. : 이부분에서 조금 안타까운게 리버설엣지도 분명히 약점이 있는 기술이거든요 가드붕괴기로 카운터 낼수있고 횡신으로 피해서 뒤를 잡는 등 초반이라서 리버설엣지가 만능으로 보이지만 갈수록 적당히 안쓰면 오히려 역효과 내는 기술로 인식될겁니다. 이건 단순히 캐릭 하나에 있는 기술이 아니고 게임 자체의 시스템이기 때문에 빠르게 약점을 찾아내서 역이용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글 내용 보시면 제가 그 약점을 파훼하려고 노력했다는 이야기도 써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고, 그 파훼 시도조차도 무의미하게 만들어버리는 캐릭터가 존재한다는 것도 말이죠. 물론 현재 그렇게까지 엿같은 건 탈림 뿐이지만. 어쨌든 전 더이상 저런 웃기지도 않는 강제 가위바위보에 끌려다니면서 스트레스 받기 싫네요.
글 내용으로는 리버설이 방어용도로 많이 쓰나보네여 방어 시스템이 유리한 껨 갠적으로 별로 안좋아하는데...
가위바위보가 심리전이 아니라는 부분에서 웃고 갑니다 격겜 경력 쭉 나열해놓긴 하셨는데 그중에 하나라도 고수소리 들을정도로 해본적있는지 모르겠네요 ㅋ 있으면 이런소리가 나올리가 없는데 그냥 게임 지고 열폭하고 싶으니까 괜히 시스템 트집잡아서 까는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리버설 엣지가 초보한테 얼마나 고마운 시스템인지 진심 견적이 안나오시나
리버설 엣지가 없다고 그 타림한테 이길수 있다 생각하는거임? ㅋㅋ 오히려 리버설 덕분에 그나마 라운드라도 딸수 있었다는거에 제 오늘 저녁을 겁니다 리버설 엣지도 없었으면 정신없이 처맞다가 3:0 풀셋으로 죽었을거임
솔직하 현재 리버설 엣지는 좀 많이 사기입니다 물론 잘하시는 분들은 빨간불 보고 횡을 쳐버리시지만 초심자를 위해 만들었다는 개사기 시스템이죠... 리버설엣지는 버틸수 있는 타수제한을 3타로 한정하든지 아니면 게이지 차는걸 없애던지 혹은 심하게 말하면 게이지소모로 사용하던지로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리버설엣지는 상대방만 쓸수 있습니까? 자신이 리버설엣지 타이밍 상대보다 못재는 것도 실력차라고 보여지는데요 공격하고 적절한 콤보 만드는건 게임 처음 잡는 초보도 다 하는 겁니다. 근데 이게임은 공격이나 방어에 타이밍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실력차이는 거기서 나는거죠. 리버설엣지 잘 맞추는 것도 실력입니다. 그래서 저도 연습중이예요
리버설은 상대방 공격들어오는거 예상하고 깔아야 카운터 칠 수 있어요 안그러면 허공에 삽질만하고 쳐맞거든요 님이 같은패턴의 공격을 하거나 눈에 뻔히 보이는 공격을 많이 했다면 리버설엣지에 당할수 밖에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