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만든 게임은 아닌데
그렇다고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힘이 느껴지지도 않는 듯한 게임입니다.
초반부엔 꽤 재미있게 했는데
중후반엔 거의 의무감으로 마무리 했네요.
옵시디언이 만든 만큼.. 폴아웃과 비교를 피할 수는 없겠지만
전체적으로 참신한 세계관을 만드려고 한 노력은 많이 느껴지는데
폴아웃게임들 만큼 관심이나 흥미가 생기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폴아웃 자체의 병맛과 세기말 설정이 재밌는 것도 있지만 말이죠.
서브퀘스트들도 물론 주인공의 선택지와 행동에 따라 여러 엔딩들로 갈라지게 되어있지만
대부분은 저 같이 생각 많이 안 하는 플레이어도 90% 예측할 수 있는 물건들이고
완전 새로운 세계관에 높은 자유도의 게임인데도... 뭔가 새로운걸 체험한다는 기분은 많이 들지가 않았습니다.
물론 이건 그냥 제 개인적인 감상일 뿐이고
폴아웃이나 SF물에 관심있는 유저들은 한번 정도는 해봐서 손해볼 것은 없는 게임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