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각 진영(팩션) 별 결과를 보면,
(휙 지나가듯 지나가서 기억 안 날 수도 있음......근데 방금 전에 깨놓고? ㄷㄷ)
- 그라운드 브레이커: 우호. 마지막 타르타로스에서 지원군으로 등장
- 타파주의자: 원래 양측 합의보는 걸로 가려고 했는데 타파주의자 여자 측(조라?)이 자기네 팀원 안 돌려 보냈다며 합의 거절하는 바람에 MSI 처단으로.. 이쪽도 타르타로스에서 등장
- MSI: 이번에는 반 이사회로 가려다보니 조라의 중재 거절로 어쩔 수 없이 처단
- 엣지워터: 친기업적이고 노동착취 분위기가 있어 전력공급을 빼버림
- 이탈자: 이쪽이 반 이사회적인 것 같아서 이쪽에 전력을 몰아줬는데 엔딩 보니까 엣지워터 사람 받아주지도 않고 쓰레기인듯.
- 서브라이트: 마지막에 외계인 어쩌고 하면서 박사 죽이라고 해서 안 죽였더니 의뢰 쫑.
- C&P 보어스트: 누구한테 미션 받았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조라던가...) 죽이라고 했으나 중재시키고 옴
- 클레오 이모네: 그냥 섭 퀘스트 받는 정도
폴아웃 시리즈를 제대로 안하고 와서인지 몰라도
진짜 대화로 퀘스트가 해결(심지어 맨 마지막 보스전도 대화로 끝낼 수 있음. ㄷㄷㄷㄷ)된다는 게 놀랍더군요.
그렇게 해서 끝낸 게 엣지워터에서 사장 톱슨과의 대결이랑 마지막 타르타로스에서 소피아와의 대결이었습니다.
플레이는 재미나게 했는데요.
콘텐츠가 확실히 좀 작긴 하네요.
그리고 뉴게임+ 라는 것도 없어서 첨부터 다시 해야 되는거고,
엔딩 후 세계를 돌아다닐 수 있게 끔 해주면 좋을텐데
엔딩이 그리 나와버리니 그럴리는 없을 것이고.........
마소의 빠방한 지원하에 제대로 된 후속작 나와주면 좋겠다는 생각 했습니다.
p.s.
PC 요소는 있다 없다 말들이 많은데,
꺼리위키 처럼 '다른 성차별 용어는 못 쓰는데 lesbian은 되더라' 식 카터라는 모르겠지만
동료 퀘스트 중 레즈비언 커플 되는 거 돕겠다고 할사이온 성계를 구석구석 누비는 거랑
ADA 의 숏컷 보고 있자니 왠지 모를 빡침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막 보스도 대화로 가능해요? 다시 해보고 싶어지는군요. 원거리 공격력만 미친듯이 올려서 다 때려부수고 엔딩 봤는데 ㅎㅎ
네, 최종전투를 준비하고 갔다가 대화로 끝내버리고, 최종전투에 해당하는 로봇이 멍하니 서있는 걸 아래서 바라보고 있자니 왠지 모를 허망함이 느껴지더군요.
저도 왠만하면 대화로 해결하면서 진행했는데 재밌더라구요~ 근데 막판에 박사편 안들고 이사회편들면 엔딩이 어떻게 바뀔지 궁금해져서 한번 더 해보고 싶기는 해요...이렇게 2회차?...ㅋ
DLC 나왔다니 한번 더 건들어보고 싶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