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패키지 온 거 뜯을까말까 고민하다 뜯었던 유저예요.
현재 32시간 플탐에 1년차 가을 9일째입니다.
하루일과 돌리는데 현실시간으로 20~30분 소모하는 거 같아요. 잠깐 집중해서 하루 소모하면 괜히 알찬 기분 ㅋㅋ
일단 게임은 쉬운데 친절하진 않아서 겪어봐야 알아요.
예를 들어 계란이 3성에서 별이 더 이상 안올라가길래 사육장도 업글해주고 목초도 고급 목초로 바꿔주고 했는데도 안올라가다 교배를 하니까 올라요.
이런 식으로 좀 경험을 해봐야 되는 면이 다소 있습니다.
공략 안보고 혼자서도 충분히 할만은 해요. 저도 공략 없이 하고 있어요.
다만 좀 보면서 하고 싶은 분들은 아래로.
일본사이트지만 크롬에서 자동번역 켜놓고 하면 문장 별로 안어색하더라고요.
저는 목장이야기는 이번이 입문이고 스타듀밸리는 이동거리가 너무 긴 게 답답해서 10시간도 못하고 접었고, 동숲은 400시간 넘게 했었어요.
이런 류 게임 좋아하시면 그럭저럭 할 것도 많고 재밌게 하실 수 있어요.
- 단점으로 로딩 얘기가 많길래 동숲도 어지간히 로딩 있었던 기억이 나서 간만에 들어가봤더니 거기도 로딩이 많긴 했네요.
동숲 하셨던 분들은 로딩 가지고 그렇게 걱정 안하셔도 되요, 비슷합니다.
다만 다른 로딩은 비슷하게 3~4초인데, 목장이랑 마을 오고갈 때, 특히 비오거나 이벤트 있거나 하면 9~10초 걸리네요.
그 구간은 확실히 길어요........
- 메이커 구석에 몰아놓고 공장이야기 막 시작해서 1번맵 왼쪽 상단 구석(광산 입구쪽)에 메이커 50개 정도 모아놨는데 이 정도로는 아직 랙은 없네요.
아직 만들지 않은 메이커도 많아서 앞으로 100개는 채우지 않을까 싶은데 그 때는 랙 생길 수도...
- 전작 미네랄타운 스샷만 봐서는 스탠딩일러스트가 제 눈엔 영 퀄이 떨어져보여서 이번 작에 스탠딩 없는 거 오히려 좋았는데
막상 겜 해보니 어이가 없긴 해요. 길 가다 마주쳐서 말걸면 쳐다는 보는데, 집에서 밥 먹을 때 말걸면 고개도 안 돌림 ㅋㅋㅋ
사람이 말을 하고 선물을 주는데 쳐다도 안보니까 호감작 할 의욕이 싹 사라지네요.
이건 캐릭터 모션을 손봐주던가 스탠딩을 넣어주던가 해야 함.
- 대사도 넘 빈약해요. 계절별로 조금씩 바뀌고 이벤트마다 조금씩 바뀌긴 하는데 대사가 짧기도 짧은데 감정이 오고가는 느낌이 없어요.
하트 6부터는 고백이 된다던데, 아직 고백 안했긴 한데 하트가 그 정도로 늘어나도 대사내용이 바뀌지도 않아요.
내용은 비슷하더라도 친밀해지면 어투라도 좀 변하는 느낌이 있어야하는데 주민목록에 하트만 늘어갈 뿐 그대로니까 역시나 호감작 할 의욕이 또 사라짐.
- 메이커로 한 개씩 만드는 거 불편하다는 분도 있던데, 저는 괜찮았어요.
메이커로 목재 만들어서 그 목재로 다른 거 다시 만들 때 목재가 몇 백 개씩 들어가는 게 아니라 20개, 30개 이 정도로 들어가기 때문에 잠깐 모으면 금방 모아짐.
동숲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마일리지 티켓 한 장 씩 정성껏 뽑는 게 진짜 짜증짜증 개극혐이었던 거에 비하면 목장이야기는 완전 양반입니다.
적다보니 단점위주로 적게 됐는데, 그래도 게임 자체는 재밌어요. 잠깐 하다 시간 보면 3시간 삭제 ㄷㄷ
광산 뺑뺑이만 했으면 돈은 더 벌었을텐데 느긋하게 하려고 해요.
도구 업글 몰빵했으면 일은 더 했겠지만 게임에서까지 그렇게 살고 싶진 않아서 간간히 돈 모이면 미용실에서 머리도 하고 옷도 사입고 함. 역시 이 맛이지~
이대로 쭉 간다면 겨울이면 웬만한 컨텐츠는 다 개방됐을 거고 2년차엔 농사 대농으로 짓고 돈 벌어서 집 꾸미고 결혼도 하고 하면
대략 플탐 70~80시간 이상은 되지 싶어요.
아무리 컨텐츠 없다 없다 해도 이런 류의 게임 좋아하는 사람에겐 돈값은 충분히 합니다.
랙이랑 로딩, 각종 오류랑 대사문제는 패치로 어느 정도 손봐준다고 공지 있길래 저는 어제부로 임시로 게임 접었어요.
패치 이후 다시 시작 예정.
고급메이커라든지 최대5개가능인데 재료부터 한숨이나와서여.. 고급제외 최대 20개다보니 바로 뚝딱여러개를 만들기도 힘들고 최소3시간이상이니 메이커늘리기엔 너무끔찍하죠
거대메이커는 제가 아직 못만들어봤어요, 워낙 천천히 진행중이라 ㅋㅋ 들어보니 재료 엄청 들어가나보네요;; 재료는 미리 좀 준비해놔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