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chachaco.site/game/G-007-4HY-337
ver 1.0 이후로는 제가 만든 게임을 보는 시간 보다, 다른 사람들의 작품을 보는 시간이 더 많았네요.
처음 게임을 만들 때에는 큰 틀이나 아이디어를 큼직큼직하게, 일단 그려 봐! 하는 느낌이었지만,
디테일한 부분을 만들려니깐 머릿속에서 아이디어가 맴돌기만 하고 막상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지 가물가물한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작품을 뜯어 보면서 엄청난 선들의 향연에 머리가 아찔하기도 했지만, 코딩에 대한 새로운 시점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가령 저는 "닿았다" 센서를 "닿으면" 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닿았다 센서가 보내는 신호가 "1" 이니깐 그 "1"을 다른 수와 곱해서 주사위의 눈을 구현하는 게임을 봤습니다.
그것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느끼고, 거기서부터 새로운 아이디어를 풀어나갈 실마리을 봤습니다.
ver 1.0과 비교해서 내부 코딩은 많이 바뀌었는데, 겉으로는 큰 차이가 없는게 또 게임을 만드는 게 이런 건가 하고 느끼는 바도 있네요.
하지만 아직 게임이 완성되기에는 갈 길이 멉니다.
ver 1.1 이후로는 마작의 역을 완성했을 때에 어떠한 역을 완성했는 지 알려주는 것. 즉, 완성한 손패의 결과물을 표시해주는 것.
그리고 마작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마작의 역을 알려주는 도움말 패널도 만들 생각입니다.
다만, 역을 완성한 결과를 보여주는 것은 총 노든 512개의 한계에 부딪칠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기본 틀부터 새롭게 만들어서 ver2 로 만들어 나가야 하나 생각 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의 작품에서 또 다른 아이디어를 배워서 ver1의 틀에서 해결해 나갈 수도 있구요.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네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코딩은 결과물이 어떻게 바뀔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게 새롭습니다. 그래서 또 고통스러울 때도 있구요 ㅋㅋㅋ
상상한 것을 구현할 방법을 찾지 못해서 괴로운 나날이 길었습니다. 그렇게 괴로우면서도 만드는 것이 또 중독성이 있어서 계속 머릿속에서 떠나지가 않기도 하구요.
그나저나 총 노든 512개는 저 같은 코딩 초행자에게는 너무 가혹한 것 같습니다.
어딘서가에서 보기에 "단순하게 많이 때려 넣는 게 아니라 효율적인 코딩을 초심자에게 알려주도록 스파르타식 훈련이다." 라는 우스게 소리를 보기도 했는데 말이죠.
그러기에는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이 많이 적어서 괴롭네요. 얼른 네비게이션도 마저 다 깨봐야겠습니다. 또 다른 지식을 얻을 수도 있을 지 모르니깐요.
여태까지 게임을 만들면서, 처음으로 창작 활동을 하면서 느낀 이야기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조언도 주시면 정말 감사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마작의 역을 표시하기 위해 계산하는 방법" 에 대한 조언이 고픕니다. 포커로 이야기하자면 게임 다 끝나고 "나의 손패는 원페어 입니다" 라고 계산을 해서 표시하고 싶습니다.
일단 제가 구상하고 있는 방법은 총136개의 마작패 전부에 일일이 "닿았다" 센서를 답니다. "닿았다" 에서 나온 신호 "1"을 "매핑" 노든을 이용해서 1부터 33까지 변환시킵니다.
패 종류가 총 33종류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특정 패가 "게임판" 에 특정하여 닿으면 신호를 1에서 33까지 보낼테니깐 그 숫자를 찝어서 결과 계산을 해보려고 합니다.
포커라고 치면, 스페이드 3에 숫자 3을 부여해서 닿았다 결과 3, 3 이 나오면 "원페어" 로 표시한다. 이렇게요.
그런데 하나하나 계산하면, 경우의 수가 무지막지하게 많기 때문에 총 노든 512개를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어떠한 의견이라도, 어떠한 댓글이라도 주시면 저에게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대단하시네요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