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공포 영화 좋아해서 많이 봤고
B급 슬래셔 무비 컨셉일 것 같아서 기대했음
그래픽은 좋은 편이고 ost에 프롤로그 까지는 괜찮았는 데
불편한 조작감의 탐색파트는 흐름만 툭툭 끊김.
선택지는 뒤에 상황을 예측할 수 없는 선택지가 대부분이고 자동 저장으로 되돌릴 수도 없어서.
처음부터 다시 해야 원하는 선택지를 다시 고를 수 있는.
적어도 경로 선택됨이라고 뜬다면 그 이전 선택지로 돌아갈 수 있는 기능은 넣어줘야지.
스킵이 있는 게임도 아니고...
뭐 인터렉티브에 누가 살고 죽고도 바뀌는 거라 어설픈 연출이 있는 건 이해하겠는 데
인물들 간의 감정이 상황에 영향을 주는 시스템도 거의 사라지고
캐릭터성도 로라와 케이틀린에 몰빵하는 수준이라 비중없는 남캐들은 있으나 없으나고
해치가의 반전이나 늑대인간 설정도 그냥 설정으로 끝나는 수준이라.
무슨 자신감으로 스탭롤 20 분 넘게 스킵도 못하게 만들었는 지 의문.
만드느라 작가랑 배우들 고생 많이 한 것 같은 데
2회차는 분기표와 분기별 선택 할 수 있는 게 아니면 다시할 생각 없어서 삭제함.
게임으론 차라리 언틸던을 한 번 더 할 것 같고
그시간에 B급 공포영화 보는 게 훨씬 나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