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기억에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들은 어색한 동작과 불편한 시점으로 인해 영 손이 안 가는 장르였는데 나름 최근에 나온 게임이고 한글화까지
되어 있다고 하여 블프 할인 때 구매하였습니다 (3만원 이하였던듯?)
스포 없이 간단히 게임 소감 몇 글자 남기 오니 혹시 구매를 망설이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장점
1. 괜찮은 그래픽, 자연스러운 모션, 불편하지 않은 시점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다 보니 혹평하는 분들도 분명 있겠지만 제 기준에서는 이 정도 모션과 그래픽이면 괜찮았습니다.
가끔 시선 처리가 좀 이상한 부분이 아쉬웠지만 대체적으로 자연스럽고 좋았습니다. 시점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고 이 장르가
이 정도까지 발전했구나 하고 감탄했습니다.
2. 몰입감 있는 스토리
대단한 반전이나 심오한 스토리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좀 유치하고 뻔한 재미없는 스토리로 느껴지겠지만
b급 호러 슬래셔 무비 감성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딱 적당한 긴장감과 몰입도는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배우들 연기도 괜찮았습니다.
단점
1. 몰입도를 깨뜨리는 수집 요소
타로 카드등 수집품을 모으기 위해 일부러 구석구석 돌아다니게 만드는 구성은 스토리 몰입도를 깨뜨리는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취득하거나 선택지에 따라 변경되면 좋을텐데 스토리상 급박한 상황에서도 타로 카드 어디 없나 하고
맵을 돌아 다니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네요.
2. 2회차 중복 대화 스킵 불가
이 게임에서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 입니다. 텍스트 어드 벤처류의 게임도 아니기 때문에 모든 대사를 음성으로 들어야 하는데 2회차에도
스킵 기능이 없기 때문에 똑같은 부분도 전부 들어야 합니다. 대체로 2회차부터는 중복되는 구간은 스킵할 수 있는 기능은 오래전부터
있던 기능이었는데 최신 게임에서 이런 편의성이 왜 지원되지 않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총평
평소 텍스트 어드벤처나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를 재밌게 하시는 분들에게는 할인 때 구매하셔도 나쁘지 않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