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패에 증G 2장 잡힌건 좋았지만, 사이코트래커의 룰 특소를 예상하지 못해서 던질 타이밍을 한 박자 늦었다.
그래도 레벨 3이 2장 모였으니 필시 엑시즈 소환을 해올터.
그러나 가봉가만 꺼내고 턴 엔드하는 바람에 1드로밖에 벌지 못했다.
아쉬운대로 코싸클로 제거해보니 포영이라 한 시름 덜었다.
그러나 상대에게는 견제 수단이 또 있었다.
가봉가 효과로 마하 부웅을 서치한건 봤기에 부웅 패특소→엑시즈 소재 제거로 인해 막야가 흡수당하는 흐름은 예상할 수 있었다.
아니 근데 폭음 클러터가 또 갑툭튀하더니 새로운 고블린라이더를 전개한다고?
이때 내가 느낀 기분이 이거였다.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마하 부웅이 반짝 했을때 증G 던질걸 그랬다.
근데 그러면 상대는 폭음 클러터의 효과를 쓰지 않을 지도 모르겠지. 괜시리 남 좋은 일은 하고싶지 않을테니까.
내 턴에 특수 소환을 3회 한 것도 모자라 고블린라이더 마법 카드를 서치해오시겠다?
너무 열받아서 번개로 쓸었다.
대참상 발동에 증G 또 던졌지만, 예상과 다르게 폭음 클러터로 가봉가 되살려서 어택하고 끝(...).
결국 이번에도 1드로밖에 벌지 못했다.
이쯤되면 고블린들한테 철저히 농락당하는 기분이다.
상대가 증G 착지를 잘한걸까? 내가 각을 잘못 잰 탓인걸까?
둘 다 겠지...
다시 내 턴에 대령봉상검문으로 막야 살릴려니까 저놈도 또 상대 턴 특소를 해온다.
이대로면 또 막야가 먹히는 흐름일게 뻔하기에, 전턴에 세트해둔 상검암전으로 필드를 망쳐놨다.
다행히 나에게는 소생 수단이 또 있어서 흐름을 멈추지 않고 적바 콤보를 세울 수 있었다.
그리고 나에게는 아직 일소권이 남아있었으며, 막야가 뽑아준 태아가 나에게 결정적인 승리를 안겨주었다.
이제껏 농락당한 설움을 풀 차례!
각오해라 고블린!
고블린은 몰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