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칸의 네오지온 이후로 지구를 직접 '점령'한 세력은 잔스칼 제국이 유일했다.
그러나 단두대로 표현되는 잔스칼 제국의 폭압은 결국 전국 각지에서 반란세력이 궐기하게 만들었고.
리가 밀리티어와 지구연방은 대대적인 공세를 펼쳐 잔스칼 제국을 몰아내기 시작하였다.
잔스칼 제국은 광역병기 엔젤 헤일로를 사용하여 전 우주의 인류를 사념으로 컨트롤하려고 시도했지만...
웃소 에빈과 샤크티 그리고 수많은 리가밀리티어와 연방군의 희생으로 잔스칼 제국의 수뇌부와 여왕은 전사하였고, 그후 사이드2로 쫓겨난 잔스칼 제국은 붕괴하였다. 다시 평화가 찾아온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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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뿐이었다.
인류는 변하지 않았다. 지구연방은 우주세기 200년이 넘게 폭압과 전쟁말고는 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어쩌면 지구연방은 그동안의 분쟁이 자신들의 '성공'이라고 단단히 착각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봐라! 우리에게 대들던 지온, 네오지온, 코스모 바빌로니아, 목성제국, 잔스칼 모두 우리한테 망하지 않았느냐? 우리는 승자다. 왜 우리가 성공적인 해결책을 버리고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야하는 거지? 200년동안 우린 잘만 버텼고 앞으로도 이럴 것이다.'
물론 지구연방의 방식은 적대세력들의 도전이 올 때는 효과적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사람'에게 국한된 문제였다.
UC 200년경 새로운 적이 등장하자 지구연방은 속수무책으로 몰락하기 시작했다. 뉴타입, 강화인간, 건담형 모빌슈트 모두가 이 적에겐 지푸라기보다 못한 쓰레기였고.
어쩌면 유니콘 건담이 때거지로 몰려와도 이기지 못했을 것이다.
그 새로운 적은 또다른 스페이스노이드들의 국가도 외계인도 아니었다.
그 새로운 적은 바로 지구였다.
UC 200경년부터 지구는 더이상 인간을 보듬어주는 '어머니'가 아니었다. 사막화와 환경오염으로 범벅된 지구는 이제 인간을 무자비하게 학살하는 지옥도로 변하기 시작했다.
좀 똑똑한 사람들이었다면 이 끔찍한 결과를 예측했을 것이다. 아니 애초에 우주세기(UC)가 시작된 원인도 지구의 인류가 너무 과포화가 되자, 지구의 환경을 지키자는 기득권들이 하층민들을 우주에 쫓아내기 위해서 스페이스 콜로니들을 건설한 것이 아닌가?
그러나 우리는 그런 차별정책이 지구에게 가장 끔찍한 결과로 돌아온 것을 잘 알고 있다.
스페이스 콜로니는 무려 3번이나 떨어지면서 지구의 황폐화를 돌이킬수 없을정도로 가속화시켰고...
몇몇 선지자들은 지구를 지키고 인류를 수호하기 위해 나름의 주장을 펼쳤다.
극소수의 엘리트를 제외하고 모두 어머니 지구에서 나가자는 자미토프의 엘레즘과 아예 인류 전체가 지구를 떠나자는 샤아 아즈나블...
그러나 둘의 주장은 현실성이 없는 것이었고. 그들은 그 현실성 없는 것들을 세상에 구현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키고 지옥도를 만들었다.
그들이 사라지고 지구연방은 별 생각을 하지 않았다. '설마 지구가 망하겠어? 어떻게든 되겠지.' 그러나 이제 위기는 바로 눈 앞에 다가왔다.
우주세기 218년 지구는 더이상 사람이 살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지구연방 역시 자연스럽게 붕괴했다. 수많은 적들을 이겨낸 지구연방도 자연 앞에선 개미만도 못한 존재였던 것이다.
아직까지 살아있던 지구인들은 모두 지구를 버리고 우주로 도망쳤다.
소원대로 돼서 좋겠네 씨1발아
이제 인류는 샤아가 원했던 대로 지구를 떠나 우주에서 살게 되었다. 하지만 우주로 나왔다고 갑자기 모든 인류가 뉴타입으로 각성하고 유토피아가 되었을까?
그건 망상이었다.
Congress of Settlement Nations
지구연방이 망했어도 그 지구연방이 가지고 있던 군사력도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지구연방의 후예들은 그들의 선조가 남긴 군사력으로 반절이나 되는 콜로니들을 통합 세틀먼트 국가 의회 줄여서 컨센트(CONSENT)를 창립하였다.
아이러니하게도 우주세기 220년대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뉴타입의 가능성? 사이코뮤의 신비? 스페이스노이드 독립? 그따위 것들이 아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식량'이었다. 지구를 잃어버린 인류는 이제 오롯이 콜로니에서 나오는 작물로만 살아가야했고, 그 작물들은 오랜기간동안의 유전조작으로 망가졌는지도 몰라도. 영화 인터스텔라의 곡물들이 전멸하기 시작한 것처럼 서서히 소멸하고 있었다.
어쩌면 인류는 스페이스콜로니라는 커다란 관 속에서 서로를 잡아먹다 멸망할지도 모를 상황이었다.
그와중에서 컨센트는 자신들의 주린배를 채우기 위해 가장 쉬운 방법을 택했다. 마치 지구연방처럼 다른 콜로니들을 착취하는 것이었다.
특이한 것은 이번엔 착취하는 지구와 착취당하는 콜로니같은 이분법이 아니었다.
컨센트에 속했던 스페이스노이드들 역시 그 방식에 열렬한 박수를 치며 같이 다른 콜로니를 짓밟았다.
하지만 여전히 희망은 남아있었다. '일루미나티'라는 고대 비밀조직 이름만을 따온 에우고와 같은 단체가 컨센트에 맞서고 있었으며
컨센트 밖의 콜로니도 당하지만 않고 '세틀먼트 자유 동맹' 을 만들어 팽팽한 긴장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주세기 223년 중립콜로니 세틀먼트 8에서 새로운 곡물종자를 개발했다. 이 곡물은 지금 현상황의 굶주림을 완전히 해결할 것으로 기대되었다.
어찌보면 인류에게 다시 희망이 찾아온 것일까? 모든 인류가 웃었다. 심지어 컨센트도 웃었다. 하지만 그것은 사악한 웃음이었다.
컨센트는 이 기회를 자신들의 계획을 위해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들의 계획은 간단했다. 저 '만능'곡물종자를 무력으로 빼았으면. 컨센트의 식량난은 해결될 것이고. 중립콜로니도 자신의 세력으로 흡수된다.
그럼 그것을 바탕으로 가증스런 일루미나티와 자유 뭐시기 놈들을 때려부수면 인류는 '통합'될 것이다! 마치 지구연방의 재림처럼 말이다.
컨센트는 잔스칼 제국의 찌꺼기인 엔젤 헤일로를 점령, 그 내부의 공장을 이용하여 무지막지한 모빌슈트들을 대량생산하는 '레이븐 계획'을 실행하였다.
일루미나티는 이걸 눈치채고 우주세기 224년 엔젤 헤일로에 침투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시작이
건담 G세이비어였다.
이런 개쩌는 설정을 배경으로 말아먹을수 있다는게 참 대탄하다
아 스크롤 내릴 수록 손가락 끝이 싸늘하더니 결국은 G 세이비어를 보게 되는구나
결국 저 정도로 막장화되서 결국 식인까지 묵인되는 지경까지 가던 지구와 인류는 리길드 센츄리와 정력 시대에 와서야 겨우 어느정도 회복할 수 있었다. 물론 엄청난 인구 감소와 월광접으로 대표되는 문명 초기화를 겪고난 결과였지만.
시발 ㅋㅋㅋㅋㅋ설정 고증도 맞고 존나 쩌는데 결과가 왜 그러냐고 시발 ㅋㅋㅋ
https://youtu.be/2cinpWiO_pQ
지구 : 저는 ↗되지 않았습니다. ↗되는건 인류죠
방매! G세이비어를 했으면 가이아기어도 하란 말이다!
보는것만으로도 뇌세포가 파괴되는 내용이니 평범한 건린이들은 보지마세요!
아 스크롤 내릴 수록 손가락 끝이 싸늘하더니 결국은 G 세이비어를 보게 되는구나
그래도 턴에이에서 정상화된 지구를 봤잖아 한잔해
시발 ㅋㅋㅋㅋㅋ설정 고증도 맞고 존나 쩌는데 결과가 왜 그러냐고 시발 ㅋㅋㅋ
https://youtu.be/2cinpWiO_pQ
겨울엔감귤이지
방매! G세이비어를 했으면 가이아기어도 하란 말이다!
그거 소설책 중고가가 상당히 미쳐돌아가는 편이라
놀랍게도 가이아기어 판권이 다른데 있어서 건담 정사에 편입되는것은 불가능하다고 함 정사쪽에 가까운 건 G세이비어쪽이라고 ㅋㅋㅋㅋㅋ
보는것만으로도 뇌세포가 파괴되는 내용이니 평범한 건린이들은 보지마세요!
결국 저 정도로 막장화되서 결국 식인까지 묵인되는 지경까지 가던 지구와 인류는 리길드 센츄리와 정력 시대에 와서야 겨우 어느정도 회복할 수 있었다. 물론 엄청난 인구 감소와 월광접으로 대표되는 문명 초기화를 겪고난 결과였지만.
턴에이 이후가 g레코인게 진짜 자연스럽긴함
흠이라면 문레이스도 볼쟈노 흔적도 안보이는데 우주세기 흔적은 많아서 그냥 비슷한 사건이 있었던 평행세계 같단거지만
그러나 이렇게 되면 턴에이의 배경인 CC 2345년은 G레코의 배경인 RC 1014년의 500년전인 RC 514년이 되는데, CC와 RC 두 개의 시대가 중복으로 존재하는 모순이 발생한다. 근데 작중 설정만 따져도 이미 토옹의 주장에는 모순이 있어서
어째서인지 v 건담 볼때부터 g세이비어의 잔상이 보임ㅋㅋㅋㅋㅋ
G세이비어 방매아조씨껄로 리뷰봤는데 ㄹㅇ 리뷰니까 재밌지 돈주고 봤으면 땅에 돈버리는거일뻔ㅋㅋㅋㅋ
역시 g세이비어는 정사였어
반자이 행사 템플렛에는 뺐던데
지구 : 저는 ↗되지 않았습니다. ↗되는건 인류죠
잘 들어라, G세이비어는 정사다. 알겠나??
반자이 행사 템플렛에는 뺐던데
저 이후에도 식량문제가 해결안되었는지 g레코에서 식량으로써 식인당한 쿤타라가 언급됨
그래도 지레코에서 식량인류라고 설정 이어졌잖아 한잔해~
결국 또 스어 클론 나온다 기승전 나올거 같다
몇번 봤는데도 중간까진 g세이비어 템플릿인걸 잊고 봤네......진짜 밑설정은 흥미진진한데
어쩐지 식량문제를 해결한 가문이 통치자더라니 저런 문제가 있었군
흥미롭게 읽다가 마지막에서 급강하하네. ㅎㅎ
하지만 그냥 만능종자는 없에고 싶은거였고 실제로 그렇게 뒤진 인류 ㅋㅋㅋㅋ
연방이 ㄹㅇ 만악의 근원이네
사실 저거에 가장 큰 원인은 지온이랑 잔당의 그 머머리임
그 대머리새끼 올려쳐줄 필요도 없음 그새끼 있던 없던 우주세기 흐름은 안변하니까
근본적인 원인은 바뀌려 하지 않았던 연방의 기득권과 정치권이지 지온을 비롯, 극단적인 세력들이 나타나기 전에 특권 내려놓고 우주 이민자들 평등하게 대했으면 극단주의와 분리주의가 대두하지도 않았을 테니까
북미에 콜로니 떨어진게 0083년인데 그걸 백년 넘게 회복못할거면 지구 진작에 망했지
g세이버 리메이크는 안하나???
뉴타입으로 전원 행복해지면 더블오 건담 세계관 처럼 서로 잘 소통하는 세계가 되었겠지만
설정은 누구나 흥미롭게 쓸수있지. 어떻게 푸느냐가 문제
끝이 저따구라 결국 다 흑역사로 밀어 넣은 거구나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