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제자는 곤혹스러웠다.
주변을 둘러봐도 적, 적, 적.
스승님이 있어도 곤란할 이 상황이건만 스승께서는 타계하신지 오래였다.
이럴 때 스승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정공이랴, 기책이랴, 후퇴랴.
제자는 결코 스승이 될 수 없었다. 스승이 될 수 있다면 애초에 제자도 되지 않았다.
제자는 부하가 놓고 간 세 끼 식사마저 궁핍한 파리에게 양보한 채 그저 앓을 뿐이었다.
문득 스승께서 남기고 간 편지가 있단 걸 깨닫기 전까지.
날개라도 돋힌 듯이 한달음에 달려 간 스승의 침소에서 나온 건 한 장의 두루마기.
안에 적힌 건 무엇이랴. 정보랴, 단서랴, 묘안이랴.
두루마기를 펼치는 건 한 사내의 손이었다. 그러나 그 안에 담긴 건 많은 병졸과 백성의 꿈이었다.
그 꿈이 뻗은 곳에 적힌 글은...
"네 뜻대로 하면 그게 정도이니라."
제자는 당초 스승을 원망했다.
뜻이랄 게 없어서 이리도 괴로워하고 있지 않은가.
병졸들의 어쩔 줄 모를 눈초리에 자다가도 몸부림 치고 있지 않은가.
백성들이 도망치는 모습에 사지가 찢어지는 지경인지 않은가.
헌데 이제와서 내 뜻대로 하라니.
애당초 내 뜻이란 무엇이랴.
스승의 가르침, 책사의 충언, 백성들의 격려.
내 뜻도, 내 것도 하나 없다... 내 뜻이 하나도 없기에...
스승의 가르침은 무의미해졌다.
책사의 충언은 가야 할 곳을 잃었다.
백성들의 격려는 무언과 다를 바 없어졌다.
내 뜻이랄 게 없기에.
제자는 곧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래, 정하지 않은 건 나였구나.
다 있거늘 보지 않은 게 나였구나.
제자는 일어났다. 병을 움직이고...
이내...
산에 진을 쳤다.
제자는 곤혹스러웠다.
주변을 둘러봐도 적, 적, 적.
스승님이 있어도 곤란할 이 상황이건만 스승께서는 타계하신지 오래였다.
이럴 때 스승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정공이랴, 기책이랴, 후퇴랴.
제자는 결코 스승이 될 수 없었다. 스승이 될 수 있다면 애초에 제자도 되지 않았다.
제자는 부하가 놓고 간 세 끼 식사마저 궁핍한 파리에게 양보한 채 그저 앓을 뿐이었다.
문득 스승께서 남기고 간 편지가 있단 걸 깨닫기 전까지.
날개라도 돋힌 듯이 한달음에 달려 간 스승의 침소에서 나온 건 한 장의 두루마기.
안에 적힌 건 무엇이랴. 정보랴, 단서랴, 묘안이랴.
두루마기를 펼치는 건 한 사내의 손이었다. 그러나 그 안에 담긴 건 많은 병졸과 백성의 꿈이었다.
그 꿈이 뻗은 곳에 적힌 글은...
"네 뜻대로 하면 그게 정도이니라."
제자는 당초 스승을 원망했다.
뜻이랄 게 없어서 이리도 괴로워하고 있지 않은가.
병졸들의 어쩔 줄 모를 눈초리에 자다가도 몸부림 치고 있지 않은가.
백성들이 도망치는 모습에 사지가 찢어지는 지경인지 않은가.
헌데 이제와서 내 뜻대로 하라니.
애당초 내 뜻이란 무엇이랴.
스승의 가르침, 책사의 충언, 백성들의 격려.
내 뜻도, 내 것도 하나 없다... 내 뜻이 하나도 없기에...
스승의 가르침은 무의미해졌다.
책사의 충언은 가야 할 곳을 잃었다.
백성들의 격려는 무언과 다를 바 없어졌다.
내 뜻이랄 게 없기에.
제자는 곧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래, 정하지 않은 건 나였구나.
다 있거늘 보지 않은 게 나였구나.
제자는 일어났다. 병을 움직이고...
이내...
산에 진을 쳤다.
ㅡ 알아서 하시오.
허탈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종이 쪽지 한장에 어떤 묘안이 있을거라 생각하지도 않았지만 이런 장난글이라니...
허나 다시 생각하면 묘한 글이었다.
지금 콘나 꼬라지가 된것은 내가 선택한 결과고 이런 꼬라지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알면서도 선택한 나의 아집이었으니까
처음부터 다 알고 있었던것이다.
그러면 해야할 일도 알고 있었다. 알고 있던대로 알아서 해야지
나는 5시 알람을 맞추고 새벽 3시에 자러간다.
제자는 곤혹스러웠다. 주변을 둘러봐도 적, 적, 적. 스승님이 있어도 곤란할 이 상황이건만 스승께서는 타계하신지 오래였다. 이럴 때 스승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정공이랴, 기책이랴, 후퇴랴. 제자는 결코 스승이 될 수 없었다. 스승이 될 수 있다면 애초에 제자도 되지 않았다. 제자는 부하가 놓고 간 세 끼 식사마저 궁핍한 파리에게 양보한 채 그저 앓을 뿐이었다. 문득 스승께서 남기고 간 편지가 있단 걸 깨닫기 전까지. 날개라도 돋힌 듯이 한달음에 달려 간 스승의 침소에서 나온 건 한 장의 두루마기. 안에 적힌 건 무엇이랴. 정보랴, 단서랴, 묘안이랴. 두루마기를 펼치는 건 한 사내의 손이었다. 그러나 그 안에 담긴 건 많은 병졸과 백성의 꿈이었다. 그 꿈이 뻗은 곳에 적힌 글은... "네 뜻대로 하면 그게 정도이니라." 제자는 당초 스승을 원망했다. 뜻이랄 게 없어서 이리도 괴로워하고 있지 않은가. 병졸들의 어쩔 줄 모를 눈초리에 자다가도 몸부림 치고 있지 않은가. 백성들이 도망치는 모습에 사지가 찢어지는 지경인지 않은가. 헌데 이제와서 내 뜻대로 하라니. 애당초 내 뜻이란 무엇이랴. 스승의 가르침, 책사의 충언, 백성들의 격려. 내 뜻도, 내 것도 하나 없다... 내 뜻이 하나도 없기에... 스승의 가르침은 무의미해졌다. 책사의 충언은 가야 할 곳을 잃었다. 백성들의 격려는 무언과 다를 바 없어졌다. 내 뜻이랄 게 없기에. 제자는 곧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래, 정하지 않은 건 나였구나. 다 있거늘 보지 않은 게 나였구나. 제자는 일어났다. 병을 움직이고... 이내... 산에 진을 쳤다.
마속!!!!
시ㅡ발롬이
등산 애호가!
모든 답은 자기 자신안에 있거늘..어찌하여 이 한낱 쪽지에서 답을 찾으려 하느냐
제자는 곤혹스러웠다. 주변을 둘러봐도 적, 적, 적. 스승님이 있어도 곤란할 이 상황이건만 스승께서는 타계하신지 오래였다. 이럴 때 스승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정공이랴, 기책이랴, 후퇴랴. 제자는 결코 스승이 될 수 없었다. 스승이 될 수 있다면 애초에 제자도 되지 않았다. 제자는 부하가 놓고 간 세 끼 식사마저 궁핍한 파리에게 양보한 채 그저 앓을 뿐이었다. 문득 스승께서 남기고 간 편지가 있단 걸 깨닫기 전까지. 날개라도 돋힌 듯이 한달음에 달려 간 스승의 침소에서 나온 건 한 장의 두루마기. 안에 적힌 건 무엇이랴. 정보랴, 단서랴, 묘안이랴. 두루마기를 펼치는 건 한 사내의 손이었다. 그러나 그 안에 담긴 건 많은 병졸과 백성의 꿈이었다. 그 꿈이 뻗은 곳에 적힌 글은... "네 뜻대로 하면 그게 정도이니라." 제자는 당초 스승을 원망했다. 뜻이랄 게 없어서 이리도 괴로워하고 있지 않은가. 병졸들의 어쩔 줄 모를 눈초리에 자다가도 몸부림 치고 있지 않은가. 백성들이 도망치는 모습에 사지가 찢어지는 지경인지 않은가. 헌데 이제와서 내 뜻대로 하라니. 애당초 내 뜻이란 무엇이랴. 스승의 가르침, 책사의 충언, 백성들의 격려. 내 뜻도, 내 것도 하나 없다... 내 뜻이 하나도 없기에... 스승의 가르침은 무의미해졌다. 책사의 충언은 가야 할 곳을 잃었다. 백성들의 격려는 무언과 다를 바 없어졌다. 내 뜻이랄 게 없기에. 제자는 곧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래, 정하지 않은 건 나였구나. 다 있거늘 보지 않은 게 나였구나. 제자는 일어났다. 병을 움직이고... 이내... 산에 진을 쳤다.
A·A·A
마속!!!!
A·A·A
A·A·A
등산 애호가!
A·A·A
시ㅡ발롬이
명문이네 생각했더니 마속이었냐
선택지 1 - 산에 진을 친다. 선택지 2 - 산에 진을 친다.
???: “미하일, 미하일, 미하일...”
MARSOC!!!!!
이런 슈발 이래서 이론만 아는 새기들은
정답은 네 안에 있다 라는 호주 원주민 노래의 가사가 생각난다
ㅡ 알아서 하시오. 허탈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종이 쪽지 한장에 어떤 묘안이 있을거라 생각하지도 않았지만 이런 장난글이라니... 허나 다시 생각하면 묘한 글이었다. 지금 콘나 꼬라지가 된것은 내가 선택한 결과고 이런 꼬라지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알면서도 선택한 나의 아집이었으니까 처음부터 다 알고 있었던것이다. 그러면 해야할 일도 알고 있었다. 알고 있던대로 알아서 해야지 나는 5시 알람을 맞추고 새벽 3시에 자러간다.
모든 답은 자기 자신안에 있거늘..어찌하여 이 한낱 쪽지에서 답을 찾으려 하느냐
아들이 현자네... 이정도면 붓다의 경지가 아닌가~!!!
마음 가는 길은 죽 곧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