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난쟁이, 요정들 신발은 왜 앞코가 들려있을까요?

[dpa45 yu7]

안녕하세요

저는 패션쪽으로 일하고 있는데요

왜 난쟁이 신발은 모든 이미지에서 앞코가 들려있을까요?

이게 무슨 기능이 있나요?

런닝화를 다루다보면 특히 아식스 젤카야노30 모델이

앞코가 올라가 있어 신어보면 난쟁이 신발처럼 많이 올라가서

일본유튜브 런너들이 난쟁이 신발이라고 많이들 하는데

앞코가 들리면 훨씬 달리기하는데 유리한가요?

난쟁이들도 동화에 보면 일하다가 항상 도망가기바쁜데

진짜 런닝화의 디자인이 난쟁이 신발에서부터 유래가 됐을까요?

[GBT군]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unning&no=23732

러닝화 앞코가 들려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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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이지만 난쟁이신발이랑 러닝화는 아무 관계 없을듯.
그냥 앞코가 많이 들려있는게 난쟁이 신발의 특징과 유사하니까 그렇게 부르는 듯.

[유리탑]

기능적 효과보다는
중세시대 생활 상과
유럽에서 사용한 재료와 문화적 배경이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앞이 긴 신발은 보행에 불편합니다.
달리는 데에는 오히려 악영향입니다.
앞이 뾰족한 형태의 신발은 에드워트3세 1327-1377 에 금지령이
내려졌고, 금지령 이전까지는 인기였습니다.

그렇다면 이 불편한 신발은 왜 인기였는가
가난한 사람은 부츠를 착용했고
귀족계급은 부드러운 슈즈를 신었습니다.
그리고 기사들은 금속으로 된 신발을 신었는데
앞부분이 뾰족했습니다. 이는 적을 공격하거나
말을 재촉 하는데 쓰였습니다.
14세기 기독교의 종교적 이념을 표현하고자
뽀족한 표현양식을 건축물에 사용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생각했고
하늘로 향한다는 욕망의 표현이
신발에도 나타나 앞 부리가 뾰족한 신발이 유행합니다.

.....그리고 이 문화가 십자군원정을 영향으로 크게 확산됩니다.
결국
기능적 이유가 아니라 종교적, 신분상승을 기원하는 욕망의 흔적입니다.

[김모조]

성선택이 여기서도...

[Merckx]

Poulaine이라는 중세 신발. 폴란드의 크라쿠프에서 만들어졌다고 해서 Krakow, Crakow라고도 불렸던 물건이고 딱히 요정 신발은 아닙니다.

[키야아루]

저걸 어떻게 신고 다니나 싶을 정도로 실용성이 없어보이는
코가 엄청나게 높은 일명 광대 신발을 말한다면 그건 흑사병 이후에 생겨난 겁니다.
병으로 사람들이 많이 죽고 세상이 미쳐 돌아가던 시절 그 광기를 상징하는 물건 중 하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