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보는 아마노자코는 여전히 킹받더군요.
그래도 이 암울한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환기시켜주는 위트 넘치는 캐릭터라 좋아합니다.
아마노자코는 3편의 진히로인 픽시의 상위호환으로도 느껴지기도해서 오리지널 5편 플레이 당시에도 게임의 첫인상만큼은 괜찮았던걸로 기억하네요.
...첫인상 그 이상의 감흥을 끝까지 주지 못했던게 문제였지만요.
시연회 소감 보면서 초반부가 얼마나 개선되었을지 기대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두 루트가 공통되는 초반부 스토리쪽은 갈아엎은 정돈 아니더군요.
그래도 신규 요소가 초반부터 팍팍 추가되어서 오리지널을 즐겼던 사람도 초반부터 새로운 느낌을 받을수 있게끔 구성된건 맞는듯 했습니다.
그리고 오리지널은 뿌연 화질에 UI조차 버벅일 정도인데다 로딩도 적지 않았는데 벤전스는 PS5로 구동해서그런지 깨끗한 화질에 로딩과 프레임도 엄청 쾌적하더군요.
탑뷰 시점으로 지형의 고저차를 손쉽게 확인해볼수 있는 편의성도 좋았지만 이런 편의성 외에도 추가된게 많았습니다.
게스트 캐릭터가 직접 전투에 참점한다는걸 보여줌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신 캐릭터 요코는 의미심장한 설정을 지니고 있는듯해서 흥미를 자극하더군요.
그 외 같은 구역이어도 비밀통로가 생겨서 약간 더 탐색할 여지가 늘어났다거나, 동료 악마와 교류를 할수 있는 장소가 생기는 등 소소하게 볼륨업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연속 전투를 통해 보상을 더 크게 먹는다거나, 향을 드롭하는 마가츠히 악마의 추가로 전투 노가다의 질이 높아진 감이 있기도 했습니다.
또 악마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즐길수 있었던 서브퀘스트도 초반부터 늘어났는데 오리지널때부터 메인스토리의 암울한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면서도 잔재미를 줬던 퀘스트다보니 숙제가 늘어났다기보다는 잔재미가 늘어났다고 여겨지더군요.
이 외에도 새로운 요소들이 더 있는데 초반부터 해금되는 요소가 너무 많아서 입문자라면 좀 혼란스러울수도 있겠다 싶기도 했네요.
그나저나 디럭스로 구매했는데 치트키 3종으로 취급되는 미타마 dlc는 모두 꺼버릴까 하다가 돈벌기에 특화된 부호의 춤 하나만 켰습니다.
자판기 거지런이나 악마 회화 노가다도 JRPG 특유의 짠내나는 재미가 있긴 하지만 오리지널때 한번 겪어본걸로 충분하니까요.
복수의 여신편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이 크기때문에 시간 잡아먹는 요소는 이번에는 어느정도 배제하고 진행할 생각입니다.
그래도 경험치를 퍼주는 경험의 춤과 미이츠(스킬포인트)를 대량으로 획득할수있는 카무이의 춤은 이번에도 켜지 않을듯 하네요.
사키미타마도 경험치를 주긴 하는데다 미이츠는 미망 최대한 먹고 만상 스킬만 후순위로 미루면 크게 쪼들리지 않으니까요.
솔직히 완전판 나올때마다 이걸 또 해야하나 싶다가도 막상 하다보면 또 해볼 가치가 있는거같단 흑우 마인드가 되어버리는데 이번에도 비슷합니다.
물론 저도 이런 마인드가 남들에게 좋게 보일거라는 기대는 조금도 하지 않습니다.
너같은 흑우때문에 아틀라스가 정신을 못차리고 또 완전판을... 네 다 맞는 말입니다.
다만 오리지널을 해봤든, 안해봤든 벤전스를 구매하는데 있어서 이 흑우의 소감이 누군가에게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후반부까지 메인퀘만 하셨으면 중간에 붕 뜨는건 당연합니다^^; 직접 아마노자코 서브퀘를 다 하신다면...그래도 그나마 납득가능한 수준은 되더군요^^ㅋㅋ 그리고 아마 아마노자코 서브퀘를 다 깨야(후반부쯤) 진정한 그녀의 스킬이 생길거에요~(숨겨왔던 기술) 약할 줄 알았는데 강하더라구요~사기스킬이 몇개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다만 그게 메인퀘만 진행시 스킬이 안뚫리구요.(원판 기준) 그러고보니 선물님은 창세편은 안하실거죠?? 보니까 창세편 진엔딩을 보고 복수의 여신편을 즐겨야...진-히든보스 사탄이 생기고 뉴플 난이도도 생긴다는데;; 이거 엄청 고역일 것 같거든요...ㅠㅠ 창세편 진엔딩을 본다는 것 자체가...그냥 1회차도 아니고... 저는 그냥 히든보스건 뉴플 난이도건 다 포기하고 복수의 여신편만 즐기고 마무리짓고 싶네요~ 괜히 창세편 하다가 또 물려가지고... 그나마 제일 맛있는 복수여신편을 못하는것보단 나을거라 생각됩니다. 아끼다 똥되니까요;;
ㅋㅋ 흰토끼 대사 너무 좋네요.
ㅋㅋ 흰토끼 대사 너무 좋네요.
3편도 서브이벤트 악마들 되게 귀엽고 웃겼는데 5편 서브퀘스트 악마들도 그랬었죠 ㅎㅎ 이번에 새로 추가된 서브퀘스트도 숙제가 늘어났단 인상보다도 이번엔 또 어떤 만담을 들려줄까 기대되네요.
저는 일단 오리지널을 스위치로 깔짝만 하고 한지라 그나마 열은 덜 받았는데 진짜 완전판 장사 그만하고 dlc 확팩으로만 하면 좋겠네요
저는 이제 달관해서인지 오리지널이 재밌었고 완전판의 추가요소 확실하면 두번 사서 두번 하자는 마인드네요. 리마스터 수준의 게임이면 (오리지널을 사놓고 안한 경우 아니고선) 어지간해선 두번 구매하진 않을듯 싶고요. 올해 출시될 아틀라스의 신작 메타포 역시 오리지널 당연히 할거고 완전판이 추가요소 확실하면 또 사서 할듯 싶습니다. 리마스터판을 차세대 기종으로 내거나 아주 약간의 추가요소만 붙었다면 또 할일은 없겠지만요.
진여신5가 플스로 나왔던 작품이라면 모르는데 스위치 독점에서 플스로 처음 나오는 작품이라 그렇게 욕 먹을 정돈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기존 스위치 유저가 dlc도 안되고 풀프라이스로 다시 사야한다는건 욕 먹어도 당연. 저도 진여신5 스위치 유저) 스위치로 즐기면서 너무 눈 아파서 차라리 완전판도 좋으니 제발 플스5 엑박 스팀으로 나오길 기대했을 정도였으니;
저도 초반만 즐겼는데 역시 기대했던만큼 해상도,프레임 만족스럽네요. 여신전생을 워낙 좋아하는 팬으로 천천히 즐겨봐야겠습니다
처음부터 벤전스로 나왔다면 가장 좋았을거 같긴 합니다. 다만 오리지널 구매자들의 피드백이 있었기에 벤전스가 이렇게 완성될수 있었다고도 생각하네요. 우스갯소리로 오리지널을 구매한 유저들은 벤전스에 투자한거라는 말이 마냥 농담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만약 5편이 판매부진으로 망했으면 벤전스는 커녕 진여신전생 시리즈의 명맥 자체가 끊겼을수도 있으니까요. 제가 오리지널을 구매한 덕분에 지금의 벤전스가 완성된거라면 오리지널 구매한 비용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물론 이건 제 생각일뿐 완전판 상술 욕하는 분들을 막을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각자 하고싶을때로 알아서 하는거죠. 만약 해상도와 프레임만 상승하는 리마스터였다면 안샀을텐데 초반부터 추가요소가 풍성해서 다시 즐길 맛 나네요. 물론 깨끗해진 화질과 부드러운 프레임, 빠른 로딩 방면으로도 체감이 엄청 커서 쾌적해진 것도 맘에 들고요.
선물님~오리지널은 엔딩 못보셨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마노자코에게 반전(?)이 있어요^^; 스포가 될까봐 조심스러워서 말을 아끼겠습니다. 그녀에 관한 서브퀘도 다 해보시고 엔딩까지 다 보시면 첫인상 그 이상의 감흥을 느끼실거라 생각됩니다. 근데 이번 완전판에 진동 아예 없지요? 게시판에 진동없는 불만글을 봐서요. 진동만 제대로 지원했다면 전투/타격감이 더 쩔었을텐데... 그부분이 참 아쉽습니다...듀얼센스인데도;;
후반부까지 진행하다 지쳐서 접긴 했는데 그 뒷 부분과 엔딩은 유뷰브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근데 메인스토리 영상이라그런지 아마노자코가 붕 뜨는게 뭔가 이상해서 나무위키 찾아보니 섭퀘쪽으로 아마노자코 관련 서사를 마무리지은 모양이더군요. 그래서 그 반전도 대충은 압니다. 메인스토리에도 녹였으면 더 좋을거 같단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직접 플레이했을때의 스토리도 영 별로였지만 유튜브로 마무리지은 후반부 스토리나 엔딩도 별로더군요. 뒷 부분 스토리라도 좋았으면 직접 엔딩볼걸 그랬나 싶었을거 같은데 급전개 수준을 넘어선 통편집전개에 엔딩도 전혀 감흥이 없었습니다. 복수의 여신편은 좀 더 제대로 된 후반부를 맛볼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웹진들 스토리 평이 마냥 좋진 않지만서도 후반부가 아예 통편집되는 느낌만 안줘도 볼만하다 느낄듯 싶습니다. 그리고 아마노자코 반전은 이미 나무위키로 봤지만 이번엔 인게임으로 직접 확인해볼 생각입니다. 직접 처음 보는것보다 감흥은 좀 덜하겠지만 벤전스에서 추가된 이벤트가 있을지도 모를 일이고... 자금 치트 DLC를 동원하면서까지 플탐을 줄여볼 생각이니 이번엔 기필코 엔딩까지 달려볼 생각이네요. 2회차로 창세의 여신편을 해볼 생각은 별로 없어도 1회차 엔딩만큼은 볼 생각입니다.
SunMul Case
후반부까지 메인퀘만 하셨으면 중간에 붕 뜨는건 당연합니다^^; 직접 아마노자코 서브퀘를 다 하신다면...그래도 그나마 납득가능한 수준은 되더군요^^ㅋㅋ 그리고 아마 아마노자코 서브퀘를 다 깨야(후반부쯤) 진정한 그녀의 스킬이 생길거에요~(숨겨왔던 기술) 약할 줄 알았는데 강하더라구요~사기스킬이 몇개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다만 그게 메인퀘만 진행시 스킬이 안뚫리구요.(원판 기준) 그러고보니 선물님은 창세편은 안하실거죠?? 보니까 창세편 진엔딩을 보고 복수의 여신편을 즐겨야...진-히든보스 사탄이 생기고 뉴플 난이도도 생긴다는데;; 이거 엄청 고역일 것 같거든요...ㅠㅠ 창세편 진엔딩을 본다는 것 자체가...그냥 1회차도 아니고... 저는 그냥 히든보스건 뉴플 난이도건 다 포기하고 복수의 여신편만 즐기고 마무리짓고 싶네요~ 괜히 창세편 하다가 또 물려가지고... 그나마 제일 맛있는 복수여신편을 못하는것보단 나을거라 생각됩니다. 아끼다 똥되니까요;;
아 히든보스 조건이 그런식이었군요. 근데 제가 그런거 다 챙겨가며 겜하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그 부분만 따로 유튜브로 보던가 해야겠네요. 대충은 아시겠지만 1회차 엔딩조차 못보고 유기한 게임 천지라 이번엔 복수의여신편 엔딩이라도 제대로 보는게 목표네요.
네^^ 저도 밀린게 산더미네요... 궤적 시리즈 어서 끝내야하는데...아직 섬의궤적 시리즈조차 못건드려서;; 게다가 옥토패스1,2 / 제노블 1,2,3 / 풍화설월,인게이지까지...밀린게 엄청나네요ㅠㅠ 게임패스로도 아직 페르소나3도 엔딩 못봤습니다. 백영웅전 엔딩도 봐야하는데...
언급한 게임 중에 엔딩본게 제노블1 하나밖에 없네요 ㅋㅋ 물론 나머지 게임들도 인게이지빼고 다 할 생각이긴 합니다. 인게이지는 아직 안샀는데 이건 나~~중에 살지말지 고민부터 해봐야할듯 싶습니다.
밴저스 오리지날 스토리부터 즐기는건 어떨까요? 뭔가 조금이라도 더 잼날거 같아서요. 히든보스는 상관없습미다
창세의 여신편의 개선 여부는 아직도 제대로 밝혀진게 없는걸로 압니다. 물론 두 루트가 공통되는 초반부는 개선된게 확인되긴 했지만 분기된 이후로는 며칠 기다려봐야 알수 있을거에요. 분기된 이후 스토리가 오리지널과 똑같다면 대단히 실망스러울겁니다. 맛있는거 나중에 먹겠단 마인드면 창세의 여신편부터 하는거 나쁘지 않을수도 있는데 문제는 복수의 여신편도 웹진들 리뷰만 볼때 창세의 여신편보단 나아도 그렇게 평이 좋진 않더라고요. 이번 벤전스가 오리지널보다 편의성이 높아져서 상대적으로 덜 피곤해지긴 했으나 그래도 기본적으로 피곤한 게임입니다. 메인스토리 비중은 낮은 편인데 맵 탐색과 전투, 악마 관련 컨텐츠 분량은 어마어마할거에요. 플레이적인 면에서 꽂히면 몇회차고 즐기는 유저들도 있긴 하지만 통상적으로 1회차 엔딩보는것조차 쉬운 게임이 아닙니다. 그러니 가장 끌리는 루트 1회차에 바로 보는걸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고 싶습니다. 만약 창세의 여신편이 가장 끌리거나, 창세의 여신편부터 하고 싶다면 그거부터 하시면 되는데 맛없는거 먼저 먹겠단 마인드로 창세의 여신편 건드는건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도 선물님 말씀에 적극 공감합니다! 히든보스건 뉴플 난이도건 그냥 다 포기(?)하시고 제일 맛있는 부분이라 생각되는 복수의 여신편부터 즐기셨으면 해요. 이것만해도 아마 돈값 다 할 거고 뽕도 뽑을거라 생각됩니다. 플탐도 상당할거에요~ 서브퀘를 어느정도 하시는 분이면 아마 100시간도 거뜬하실겁니다. 탐험하는 맛이랑 악마 서브퀘,육성,전투가 메인디쉬라 생각하심 됩니다. 저도 스위치 원판만으로도 90시간 나왔습니다... 그것도 그냥 보통 1회차가요... 이게 선/악 엔딩도 있고 분기점이 있는데...사실 뭐 별거 없거든요;; 막 후반에 몰아치고 막 감동스럽다거나 쩌는 연출이 있다면 또 모를까 전혀요... 그냥 허무 그자체였습니다. 원판 스토리는... 창세편은 저도 아무리 좋게 봐줘도 비추입니다... 전투는 너무 좋았지만 진짜 스토리/연출/캐릭터성 뭐 하나 빠질 거 없이 진짜 또 하면 고역일 수준입니다. 차라리 그냥 복수의 여신편만 즐기다가 끝내시는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