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36 유부 게이머 였었습니다.^^
플스2부터 시작해 플스3, 엑박 또 플스4를 지나오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회사일로 힘들고 짜증나도 퇴근해서 게임 하면서 많은 위로가 되었네요..
그렇게 다닌 회사도 어언 11년차~
30에 결혼하고 임신하면서 플스3 처분하고 간단히 즐기겠다고 비타구매 하고..
비타로는 해소가 안되는 찰라 플스4 발매..구매 하고싶었으나 50만원의 거금을 와이프로 부터
받아내기는 불가능..
그런데..플스4발매 2달후 회사에서 모범사원상이라는 이름으로 준 50만원..와이프에게 허락받고 플스4 구매..
그사이 아기는 태어나고 벌써 5살이 되었네요..
이젠 지칩니다..아기가 자면 눈치보면서 플스하고 또 잔소리 한 바가지 듣고..
아..울컥 하네요..ㅎㅎ
이제 플스를 보내줄때가 된거같습니다.
플스는 제게 게임 이상의 친구이며 연인이였습니다.
몇만원도 아쉬운 유부남이지만 차마 팔고싶은 생각도 안드는군요..ㅎ
최근 관심이 부쩍 많아진 회사 동생에게 보내려 합니다.
그동안 많은 정보를 주신 루리웹 회원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루리웹도 이젠 들어오면 안되겠네요..ㅎㅎ
떠나면서 그래도 게이머로써의 마지막 발자취는 남기고 가고싶어서..눈팅만 하던 유저가
마지막글을 씁니다.
모두 즐거운 플스 라이프 되세요~
언젠간 다시 돌아오시길
결국 다시..구매 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언젠간 다시 돌아오시길
감사합니다
돌아오세요.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컴퓨터를 지르십시요 ㅋㅋㅋㅋㅋ
그냥 고이 소장하고 계시길 권하고싶습니다.ㅋ 저도 님과거의 동년배지만 가지고있던 게임기 팔면 나중에 또 다시생각나더군요. ㅎㅎㅎ 항상 바쁘고 빠듯한일상만 되풀이되는건 아니니 일단 몇주 몇달정도는 봉인만하시고 가지고 계시다보면 아 그때 처분안하길 잘했구나.. 하는 날도 적잖게 찾아올겁니다 뭐 예를들어 애기데리고 1박2일 친정나들이가는 기특한 와이프... 라던가..ㅋㅋㅋ
ㅜㅜ
아...슬프다
어차피 돌아올거면서 한 2년후 학교들어가면 다시 봐여
잘가셈
플스4에게는 리모트가 있습니다. 저도 리모트로 일하다가 중간중간 짬 살짝나면 간간히 하네요...비타가 있으시니 저처럼 밖에서 짬날때 돌리시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재밌습니다.
결국 다시..구매 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