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와 플스2로도 발매되었는데 이처럼 독특하고도 강렬한 게임은 없습니다
스다고이치는 굉장히 작가주의적인 게임제작자입니다
전작인 꽃과 태양과 비와를 보면 굉장히 독특한데 킬러7은 그런 독특함에
액션과 여러 실험정신과 메이져적인 높은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여러개의 챕터로 구성되며 각각의 챕터 안에는 무수하고 난해한 말들과
언뜻 보면 절대로 연결되지 않을 법한 장면들이 연이어서 흐릅니다
화면은 굉장히 강렬한 연출을 보여주는데 피가 분수처럼 뿜어지거나
총으로 난사하는 장면, 후방적인 야한 장면, 목이 잘린 모습 등
그로테스크하며 폭력적인 장면들이 그대로 쏟아져 나옵니다
과도한 폭력이 연출되지만 그 안에 유머스러운 부분도 많이 녹아있습니다
계속 플레이하다보면 감각스러운 연출에 빠져들게 되는 자신을 볼 수 있습니다
스다고이치의 작품이 그렇듯이 이 작품도 꽤나 취향을 타는 물건입니다
괴상한 웃음소리나 정신을 혼란스럽게 하는 화면들은 누구나가 쉽게
받아들이기는 힘듭니다
성인을 타겟으로 한 게임이고 폭력적인 게임을 좋아하는 성인 중에서도
쉽게 받아들이기는 어렵습니다
일단 시나리오 자체가 매우 난해합니다 이리저리 장소를 바꿔가며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그대로 화면에 의식을 맡기게 될 뿐, 왜 이런 장면이 나오는거지?
왜 이렇게 되는걸까?..하는 궁금증을 제대로 풀어지지 않은채
마지막장까지 옮겨가게 됩니다
엔딩을 본 후라도 쉽게 내용정리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난해함이 킬러7의 매력이면서 한번 손대면 끝까지 플레이 하게 되는
요소입니다
이러한 것은 스다고이치의 전작인 '꽃과 태양과 비와' 와 비슷한데
이와 여러 코드가 비슷합니다
왜 이렇게 되는걸까...라는 의문과 '알고 싶다는 의지가 정신을 지배한다' 와
같이 스타일리쉬한 화면과 난해한 시나리오는 여타 게임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굉장한 매력입니다
캡콤의 미카미신지의 영향도 꽤나 받은듯한데 바이오하자드의 퍼즐적이 요소들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템으로 불을 켜고 어디로 이동해서 크랭크를 얻고
기계를 작동시키는 것들은 바이오하자드의 그 퍼즐을 연상시킵니다
하지만 바이오하자드의 그런 움직임은 없으며 간단하게 a버튼을 누르면 정해진
길을 따라 움직입니다 그러다가 분기점이 있으면 선택, 그리고 a버튼을 눌러
이동합니다
적이 나오면 r1버튼을 눌러 조준을 하고 a버튼과 함꼐 총을 쏩니다
fps와 비슷한 면이 있지만 절대적으로 다른 감각으로 적을 조준하고 쏩니다
맵을 누르면 각각의 퍼즐에 맞게 캐릭터의 사진이 나와서 큰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진행하면서 캐릭터마다 스킬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으며 각각의 캐릭터마다
고유의 능력이 있습니다 개성이 각자 뚜렷한데 캐릭터 고유의 능력을 사용해야
진행되는 곳도 있습니다
내용자체는 어려우나 전체적으로 게임 진행하기는 그리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킬러7은 굉장히 실험적이면서 난해합니다
블록버스터급의 독립영화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강렬하면서도 멋진 액션들은 데빌메이크라이의 그 감각 이상입니다
10이면 10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그런 물건은 아니지만
이런 게임을 그냥 지나치는 것은 숨어있는 보물을 그냥 지나가는 것과 같습니다
다시 해도 몰임감은 여전하며 다시해야만 이해가 안 됐던 부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전혀 새로운 감각의 게임을 접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드립니다
정발을 1년전부터 기다리는중.... 왜 정발 안되는건지.... 그냥 사야하나...;;
정발 될 턱이 없습니다 그냥 사셔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