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i를 설치하고 Mii도 만든 다음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루리웹에 올라왔던 오프닝 동영상이나 게임 플레이 동영상을 하도 많이 봐서인지
처음부터 신기한 느낌은 팍 줄었었습니다 보지 말았어야 했었습니다 ㅠ
오케스트라는 환상적이고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위모트로 직감적인 플레이를 하는데 스타에서 위모트를 흔들며 다른 행성으로 날아갈때는 정말 시원합니다
이리저리 행성을 돌아다니면서 진행하는데 워낙 많은 맵을 다뤄서인지 선샤인 때보다
그래픽은 떨어지는 듯 합니다 그래픽이 안 좋다는 것은 확연히 느껴집니다
방대한 맵을 감안하자면 대단한 수준이긴 합니다
각각의 행성에는 중력이 작용하며 대개의 공간들이 구체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시점조작을 할 필요가 없이 자연스럽게 시점 조작이 됩니다 중력의 작용은 새로운 점프의 재미를 주는데, 떨어졌구나 싶을 때 중력이 끌어당기는 것은 정말 재밌습니다 점프하는 것이 재밌고 계속 점프하고 싶어집니다
스테이지 구성은 놀라울 정도로 잘 짜여져 있는데 위모트로 할 수 있는 여러 기능을
무리하지 않고 딱 적절하게 짜놨습니다 일반적인 점프 액션만 하는게 아니라
별을 먹을 때는 위모트를 휘둘러야 하고, 위모트로만 기울여서 해야 하는 곳도 있는가 하면, 위모트로 별을 찍어서 진행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중간중간 흔들어줘야 하기도 하는데 전혀 억지스럽지 않고 플레이어가 의식하지 않고, 다양한 조작을 하게끔 의도합니다 그 이전에는 시도되지 않았던 방식이라 매우 신선하며 질리지 않습니다
위모트의 가능성과 재미를 굉장히 계산적으로 시간과 장소에 맞게 적절하게 풀어 놓았습니다
현재 스타41개까지 모았는데 선샤인이나 64시절때보다 난이도가 많이 하락했다는 것을 체감적으로 느낌니다 엔딩보는 것은 굉장히 쉬울 것같은데, 후반부에 난이도가 급상승한다니 좀더 두고 봐야 알겠습니다
위모콘을 이번에 갤럭시를 하면서 처음 써보는데, 다시 한번 게임큐브 패드로 큐브 버전 젤다를 플레이해 보았습니다 위모콘과 기존 패드의 느낌은 너무나도 다르고 위모콘을 잡은 이상 다시는 이전 패드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기존 패드는 손이 묶여있다는 느낌이 들고 갑갑해집니다
이번 수퍼마리오 갤럭시는 이전의 마리오와는 매우 다릅니다 이것이 마리오 게임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이전 선샤인과도 매우 다릅니다
하지만 고유의 마리오 느낌을 잃지 않았고 종종 과거 슈퍼마리오3와 슈퍼마리오64를 회상하게도 합니다 과거의 느낌을 버리지 않은채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그리고 게임의 진화란 어떤 것인지 보여주고 진정한 게임의 재미와 모험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슈퍼마리오 갤럭시는 굉장히 혁신적이고 Wii의 특성을 너무나도 잘 살린 명작입니다 현재 닌텐도의 Wii에 대한 이해가 가장 잘 집약되어 있는 작품입니다
게임을 하는 모든 분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전 이 정성들인 추천글을 추천합니다.
슈마겔 저도 며칠전에 샀는데 정말 오랜만에 재밌게 플레이중입니다. 아껴서 플레이하고있습니다.
64가 난이도가 적당한 편이지 않나 싶습니다. 선샤인은 개인적으로 너무어려웠고 아니 어려운건 둘째치고 짜증났었습니다. 갤럭시는 난이도가 줄었지만 그래도 재밌어보이더군요.
선샤인 짜증날 정도로 어려운 난이도는 아닌 것 같았어요. 나름 해보면 정말 재밌음. 정말 다양한 기술 쓰는맛이 그냥 아주 죽여줘요.
선샤인 좀 자질구레한 느낌을 받을정도로 귀찮고 그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