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모레면 30대도 중반을 바라 보는 나이가 되니, 이런저런 컨이 쉽지가 않네요. 플스3 패드는 아날로그가 가벼워서 스킬이 잘 안나가고, 비타는 아날로그 감도는 좋은데,
화면이 작아서 잘 안 보이는 문제가 있더군요.(...) 그런 이유로 악과 깡으로 (컨티뉴는 적당히) 하는 아저씨의 직업 소감입니다.
[위자드]
처음으로 한 직업입니다. 판타지의 왕도는 마법사지요. 아는 정보라고는 예전에 들었던 '킬러 레빗 약점은 화염' 밖에 없는데다가, 몹별 약점 외우기도 귀찮아서, (해골계
약점이 화염! 이런 상식적인 수준에서...) 3개 지팡이를 다 들고 다녔습니다. 대마법이요? 남자라면 메테오죠! 비록 솔플에서는 맞아주는 보스가 없고, 파티플에서나 쓸만
하다지만, 솔플에서도 일부 보스의 경우 등장 전에 깔아 놓으면 피 반 이상 깎고 시작을!!! 노멀 까지의 얘기 입니다. 하드는 겁나서 못해봤어요. 아무튼 노멀 까지는 굉장히
쉽습니다. 화살표 위 + O 가 특히 좋고, 구울 같이 잡기 쓰는 애들은 점프 + 길게 O 가 좋아요. 화이어볼은 데미지도 쏠쏠해서 주력 마법으로 썼습니다. 레드 드래곤이 특히
힘들다던데, 까짓거 컨티뉴 1번 정도 하면서 악과 깡으로 얼음 지팡이 장비하고, 화살표 위 + O 연타 해주면 잡을 수 있습니다. 레드 드래곤은 메테오 맞추기가 너무 감사
해서 한 번 써봤는데 데미지가 안타까워서 그냥 화살표 위 + O 로 깼습니다.
[드워프]
두 번째로 한 직업입니다. 남자라면 드워프죠! 한손 도끼나 둔기를 쌍수로 끼고, 다 베고, 때리는 직업을 생각했는데, 도끼는 거들 뿐이고 그냥 무투가네요. 그것도 잡기형
무투가라서 처음에 좀 당황했습니다. 쫄은 잡아서 던지고, 그러다 구울에 잡히면 성질나서 비타의 애꿎은 액정만 두들기다가, PS3로 할 때는 조이패드도 집어 던졌네요.
하지만, 보스전이 시작되면, 이 곳에서 읽은 토르-무기 스왑-토르 콤보를 보고 사용했는데, 데미지가 정말... ;_;
드워프는 토르로 시작해서 토르로 끝납니다. 네모 길게 누르기로 스킨 쓰고, 터프니스 올린 다음에 너는 때려라 나는 토르다! 무적 시간도 있다! 이러고 토르-스왑-토르-
빈 손으로 죽어라 퍽퍽퍽 무기 줍고 다시 반복... 노멀까지 했지만, 위자드와 달리 너무 쾌적한 플래이가 가능하더군요.
[엘프]
세 번째로 한 직업입니다. 나레이션 좀 바꿔볼까 해서 소서러랑 엘프 중에 고민하다가, (17세 여신님 ;_;) 소서러는 위자드랑 비슷한 느낌이라 엘프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단검 엘프로 진행했습니다. 단검으로 휙휙 2번씩 찌를 때마다, 김x모 작가의 모 캐릭터도 생각나고, 신났습니다만... 쫄 구간이 너무 힘들더군요. 그래서 찾아보니
멀티샷, 차치 엘프가 화력이 좋다길래, 노멀을 클리어하고 미궁 3층까지 깨서 '망각의 비약'을 마시고 바꿨습니다.
신나네요. 멀티샷 크리 뜨면 35레벨에 2~3,000씩 2~5발이 박히네요. 약병이랑 같이 쓰면, 불에 약한 레이스 같은 애들은 피 다는 게 정말 쭈욱쭈욱! 레드드래곤도
너는 쏴라 나는 멀티샷이다! 하면 컨티뉴 1번이면 잡는 기적을 보여주었습니다. 킬러 래빗을 제외한 모든 보스가 쉬워지네요. 키마이라요? 걔는 멀티샷으로 2번 긁어 주면,
양이나 뱀은 녹이고 시작하는 자코죠. 백만골드를 모으기 위해, 가방 3개 빼곡히 채워 놓고, 처음에는 멀티로 운 좋게 방에 들어가서 41에서 50까지 한 방에 찍는 버스를 타고,
그 후로는 혼자 솔플 하면서 50만 골드쯤 모으니 레벨이 60이 되더군요. 에이션트 드래곤이요? 걔도 그냥 멀티샷만 죽어라 쏘면 되요. 브레스만 피하는 시늉 좀 해주고,
나머지는 레지스트 스킨으로 챠지 중에 피 덜 다는 걸 활용하면, NPC 동료 3명 죽고, 브레스 2번 쏘면 죽입니다. 다시 돈 벌겸 뺑뺑이 돌다가, 타리스만 다 모이면,
에이션트 드래곤도 또 잡아주고, 그렇게 하다 보니 레벨이 어느덧 65가 되고, 골드도 80만 언저리쯤 모여서, 지옥 난이도에 가봤습니다.
여기도 별 거 없네요. 멀티샷 만세입니다. 가산치가 200%라 어려움 4번 도는 거랑 지옥 1번 도는 거랑 경험치 양도 비슷합니다. 엘프에게는 멀티샷의 호구 키마이라가 있으니까요.
레드드래곤이요? 걔도 컨티뉴 1번 쓰면 잡습니다. 메두사는 피통이 워낙 적은 축이라 쉽죠. 데몬로드가 조금 아픈데, 컨티뉴가 있습니다. 다만 킬러래빗은 아직 엄두가 안나서
도전을 못해봤네요. 지옥은 단판으로 돌면서, 결국 100만 골드 모아서 드디어 나레이션을 바꿨습니다.
현재까지 플래이 시간은 40여시간입니다. 엘프로 해골 열심히 주워서 70레벨 대 NPC도 다량 확보해놓았으니, 이제 나레이션을 바꿔서 너프 되기 전에 아마존을 키워봐야겠네요.
-다들 행복하시길...-
전 파이터로 시작해서 위자로 갔다가 엘프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드웝 소서는 트로피를위해 노멀만 클리어상태구요 엘프99찍고나면 드웝으로 레스링한번 해보려는데.. 토~~르함마~! 대신 날독수리로 키워보려구요ㅎ
전 시작부터 엘프로 하고 간간히 딴캐릭은 친구랑 집에서 같이할때 하게돼는데 아무래두 제가 스킬을 잘못찍은것같아.. 이번엘프 만랩돼면 다시 필요한스킬만 골라서 다시 찍어볼려고합니다
엘프는 덩치가 큰 상대일수록 빛을 발하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