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윽... 왼손의 흑염룡이...!
(영상을 보는 나의 표정)
1. 스토리
전체적인 플롯은 뭐 괜찮은 모양새입니다만, 너무 다급하게 전개되는게 문제입니다.
인물간의 감정선도 무슨 뭐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표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하이패스로 쓩 지나가는 수준입니다.
V는 너무 늘어지다가 끊어진 채 나왔다는게 문제라면 이건 너무 번갯불에 콩을 볶아버리는군요. 뭐 중간이 없어...
메탈기어 사가와의 연관성은 철저히 외전으로 빼버려서 오히려 잡소리 안나오게 깔끔합니다.
2. 서바이벌/기지운영
먹고 마시는 기본적인 생존의 경우엔 사실 뭐 요령 좀 익히면 쉽습니다만 그 외의 건 좀 빡빡합니다.
게다가 탐사를 보내는건 정말 몇몇 자원 아니면 손해보는 장사라 결국 직접 싸돌아다녀야 하는데 과정이 매우 귀찮습니다.
이게 재밌게 귀찮으면 몰라도 뭔가 얼른 다음 컨텐츠를 하지 못하도록 붙잡는 느낌이 있어서 좀 그렇네요.
이런 게임은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오면 자원 생산소를 준다던지, 새로운 조합레시피라던지 뭐 자동으로 뭘 해준다던지 해서
소비 걱정없이 가용한 무기/장비가 조금이라도 늘어나서 숨통을 틔워줘야 하는데
메기서는 일-절 늘어나지 않습니다. 절약용인 근접무기조차 막 쓰기가 부담스러워서 백스탭에 CQC 반격넣고 밟기를 반복해야 하다니..
탐사는 맵 재탕한거 최대한 안들키려고 그랬는지 미세먼지 존을 만들어서 매우 피곤합니다.
지도 마킹이 안되는건 뭐 이해해주겠는데 그럼 동서남북 방위라도 좀 찍어달라고... 사람 일부러 헤매라는건지..
3. 디펜스
싱글플레이 디펜스는 그럭저럭 할만합니다. 방어준비를 좀 해야 한다는 점이 귀찮지만 뭐..
엔딩 이후 디펜스는 그냥 자원 많이 모아서 편하게 깰래 아니면 힘들게 깨고 수리비 깨질래의 선택지입니다.
자원이 쪼달려 속시원하게 적을 처리할 수 없으니 늘 불만이 남습니다.
매번의 전투가 만원들고 마트에서 일주일치 장보기 도전미션같네요.
4. 메탈기어?
각종 음악, 영상 스타일 등 메기솔 3~4의 냄새가 많이 납니다. 열화된 버전으로요.
엔딩 후에 타이틀 토크도 있고 뭐 메탈기어랍시고 뭐가 나오긴 하는데...
그냥 뭐... 죽은 자식 부1랄만지는 느낌입니다. 별 감흥 없네요.
5. 멀티플레이
등수보상 사실 크게 차이 없는건데 괜히 등수를 나눠서 큼지막하게 보여주고 보상을 조금이나마 더 얹어주니까
점수따기에 혈안이 된 사람들끼리 부대끼면서 방어를 해야 합니다. 따지고보면 아무 의미 없는데 쓸데없이 경쟁심이 생깁니다.
뭐 어차피 디펜스만 잘하면 그만이고 점수 잘따는게 결국엔 디펜스가 잘 되는거니까 크게 문제가 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사실 더 큰 문제는 베타때보다도 더 상황을 쪼아놔서 뭐 도대체가 속시원하게 플레이가 안된다는 점입니다.
철조망 스패밍에 깔짝깔짝 활쏘고 근접 치고 빠지고 불질러서 시간벌고 술래잡기 백스탭에...
디펜스는 3명에게 맡기고 미친듯이 자원을 긁어모아도 뭐 하나 제대로 만들수가 없습니다.
바이오하자드 하면서 총알 아까워서 칼질하는 느낌인데.. 그것도 어느 정도지 메기서는 그런 극한의 절약플레이로 막판 보스까지 해치우라는 식입니다.
가끔 치트신의 힘을 빌린 무한 반다나맨이 적들을 도륙내는 걸 보는 재미가 있군요.
단점을 많이 써놓긴 했지만, 뭐 그것도 최소한 게임처럼 해볼만 하니까 볼멘소리가 디테일하게 나오는 거지
영 못해먹었으면 똥겜이네요 5글자로 압축당햇을 겁니다.
한 25,000원 하면 그럭저럭 할만한 게임 같은데... 싼 스팀판이 38,000원이군요.
하고싶으신 분은 세일을 기다리십시오.
치트신이 아니라 상의방어구에 예비탄창 샷건탄약으로 다해놓으면 소지할수있는 탄이 200발이 넘어가는데 게임안에서 쿠반에너지써서 탄약지원받으면 탄약이 최대치까지 찹니다. 그래서 치트쓴거마냥 갈겨대는거.....
더블배럴 샷건을 재장전 없이 연사했습니다.
9발 샷건이 있에요
영상을 올려드려야 할 것 같은데.. 9발이고 뭐고 재장전을 아예 안했습니다.
지금까지 본 리뷰중에 가장 정확하고 객관적인 리뷰인듯..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지만 멀티보고 오래 할수있는 게임은 아닌듯 솔직히 기대에 비해 실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