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당일날 사서 주말동안 정말 미칠듯이 달려서 엔딩봤습니다.
바닐라웨어 게임 좋아하시는 분이시면, 적극 추천할만하고,
스트리밍 제한으로 엔딩부분 못보시는 분들에게는 어서 빨리 스트리밍 제한이 풀리길 바랍니다.
우선 게임에 대한 평가는 전투 파트가 좀 아쉬웠고, 그 외에 회상파트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게임 내내 정말 흥미진진 하고 지루할 틈이 없었거든요.
큰 틀에서 각 캐릭마다 이야기 구성이 좋았어요.
각 캐릭마다 연동되어 있어서, 한캐릭만 끝까지 쭉 회상을 못하게 되어있고, 다른 캐릭과 연동해야 됩니다.
제일 아쉬운 점이 회상을 풀기 위해 전투파트 강제 진행을 해야 된다는 점 입니다.
솔직히 한캐릭만 빼곤 굳이 이걸 넣어야 했을까 했습니다.
또, 힌트가 아예 없는 곳은 살짝 헤멜 수 있습니다.
전투 파트는 어차피 엔딩까지 보려면 다 해야되긴 하는데, 이거 때문에 회상파트 몰입이 좀 깨지는 점입니다.
전투는 노멀 난이도로 했었고, 전투에 대한 느낌은 실시간 슈로대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상/공중 2가지 유형이 있고,
지상/공중 특화 공격이 있지만 어차피 지상이 훨씬 쌔기 때문에, EMP를 얼마나 활용 잘 하느냐에 따라
전투 난이도가 천차만별이 됩니다.
초중반은 원거리형 3세대가 좋은 편이지만,
후반부 갈수록 엘리트 적은 1세대(근접형)가 짱짱입니다. ^_^ (2세대가 좋지만 이속이 좀 느려요.)
낮은 코스트와 광역 유틸기, 1개체 데미지 버스트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2세대(만능형) 과 4세대 (지원형) 은 투자한 만큼 성능이 잘 나옵니다.
컨에 자신이 없으면 2세대의 설치형 트랩과 4세대 인터셉트만 올인하셔도 엔딩보는데 무리는 없을겁니다.
주말동안 체력이 닿는데로 내내 달릴 정도로 몰입감이 좋았고, 전투 파트도 적당한 플레이타임으로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추리물을 좋아하시거나 이 게임 회사를 좋아하시면 정말로 재미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스트리밍 제한이 걸려있는 엔딩부분은 왜 그런지 이해가 가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이걸 못봐서 아쉽기도 합니다.
그래도 매우매우 만족스러운 엔딩이었습니다.
제 평가는 10점 만점에 9점입니다.
1세대는 EMP 서라운딩 8레벨 찍는순간 무쌍이 가능하더군요. 그냥 무한동력수준 ㅋㅋㅋ
제겐 인생역작에 들어갈 정도로 좋은 작품이라 생각되요. 전투가 쉬워서 그게 좀 아쉽지만..엔딩 후에 등장하는 에리어4가 진짜 난이도 같아서 재밌습니다.
엔딩까지 몇시간 정도 걸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