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캄시리즈를 모두 즐겼고 배트맨팬인 저에게 아캄나이트는 위쳐3와 함께 가장 큰 기대작이었습니다.
아캄 어사일럼부터 락스테디의 엄청난 팬이 되었었구요.
근데 아캄나이트 중반쯤 진행하면서부터 내가 알던 락스테디가 맞나? 개발자들이 바뀌었나 라는 생각만 드네요
할리퀸이나 레드후드 미션팩등 부가적인건 dlc로 팔던 기간독점을 하던 신경을 별로 안썼지만
본편에서의 이 엉성함은 정말 실망중에 실망이네요.
예전 스파이더맨2보고 3를 무지하게 기대하다가 3보고 허탈했던 느낌이 생각납니다.
그때도 볼거리는 더욱 늘어나고 화려해졌지만 빌런도 뭔가 엉성했고 스토리도 속빈강정같은 느낌이었죠
제가 어사일럼과 시티를 하면서 락스테디에게 느꼈던건 얘네는 진짜 배트맨 빠돌이들이다 라는 느낌이었죠.
배트맨과 빌런들의 관계나 매력적인 세계관을 배트맨 팬들뿐만 아니라 팬이 아닌 일반게이머들도
빠져들게게 만들정도로 사소한거 하나하나 정말 정성들여 만들었다는게 느껴졌는데
이번 아캄나이트에선 그래픽과 수트말곤 크게 와닿는게 없더군요.
물론 발전된 부분은 있죠 전투모션등과 고담시에서 활공하는건 멋졌습니다만 활용할만한곳이 별로 없었네요
배트모빌도 초반엔 멋지고 괜찮았지만 이거 가지고 탱크전을 주구장창하는건 황당하고 재미도 별로 없는데다가 지겹더군요
몇가지 코믹스와 배트맨 관련 영화를 보면서 배트모빌로 이런 싸움을 하는 배트맨은 본적이 없었습니다.
배트맨팬들이 기대하는건 전차싸움이 아니라 여러 장비들을 사용해서 적들을 유린하는 배트맨의 육탄전 아니었나요?
보통 히어로물에서도 장비 탑승하는건 부가 되지 주가 되는건 못봤는데 이번 아캄나이트는 뭔가 잘못된 방향으로 뒤바뀌어 버렸네요.
굴착기미션은 정말 배트맨 게임으로 내가 왜 이짓을 하고 있는지 동기부여도 안되고
막판에 경찰서 앞에서 전차떼와 싸우는 미션은 멋지고 시원시원한게 아니라 그냥 짜증만 났습니다.
그리고 이번작에서 배트맨의 가장 큰 강적이 될거라고 생각했었고 홍보와 광고영상에서도 간지나는 모습을 보여줬던
아캄나이트는 중반가서 정체 밝혀지자마자 그냥 찌질한 캐릭터로 둔갑하면서 존재감이 없어져버리는것도 벙쪘고
스케어크로우는 도대체 왜 메인빌런으로 만들었는지 이해도 안가고 더 인지도 있던 주변 빌런들을 쩌리만들어놓고
리들러트로피를 100% 획득해야 진엔딩을 볼수 있게 만든것도 어처구니가 없네요.
그리고 어사일럼이나 시티에 있었던 본편엔딩후에 아캄팬들이 가장 많이 플레이를 즐겨했던 챌린지를 증강현실 몇가지로만 때워놓고
언제나올지도 모르는 시즌패스의 요소로 잡아놨다는게 배트맨 빠돌이들이던 락스테디가 할짓인가 생각이 드네요
몇가지 맵이야 예전 아캄시티나 어사일럼에서도 나중에 dlc로 나왔으니 상관없는데 이번엔 아얘 격투 챌린지 맵조차 없더군요
격투모션이 발전하고 화려해지면 뭐할까요 써먹을데가 없는데...
처음에 게임스팟에서 점수를 7점줬을때는 게임스팟이 맘에 안들었었는데 지금은 이해가 충분히 되네요
전체적으로 7점이 적당하다고봅니다.
고담시의 멋진 모습이나 배트모빌의 전차모드가 아닌 주행감과 도심지에서 활공, 비를 맞고 번들거리는 배트맨수트그래픽은 너무 훌륭했어서 더욱 안타깝네요
멍청하게 탱크전만 하다가 붙잡힌 데스스트로크나 다른 빌런 모델링도 흠잡을데 없이 잘만들어놓고 이정도로밖에 활용을 못한건
락스테디가 아캄시티의 성공후에 너무 안일했던거 아니었나 싶네요
과거 빌런들과 보스전이 dlc로 나올거 같던데 챌린지맵과 보스전이라도 빨리 나와줬으면 합니다.
님글 전부 제생각하고 다똑같네요 다른빌런들은 몰라도 아캄나이트하고 데스스트록 만이라도 맨주먹 맞짱으로 결말지었다면 전 이걸 명작이라 생각했을텐데 현실은 ㅡㅡ; 스토리면에서도 전 적어도 아캄나이트가 마지막 보스가 됬어야 훨씬나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대를 많이 했던만큼 아쉬운 면이 크네요 ㅠ
무분별한 전차모드 마지막까지도 탱크놀이였으니.. 그외 스토리 부분도 공감은 하지만 주행감이나 스피디한 활공 그래픽 멋진 수트 그밖에 세련된 범죄 수사 방식에 있어서도 저는 장점이 컸던지라.. 아무리 그래도 저에겐 8점 중 후반은 줄만 하다고 봅니다.
좀더 신중하게 제작기간을 더 줘서 완성도 높게 나왔을법도 한데 단점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도시 퀼러티나 기술적 쾌적함은 콘솔 유저로썬 독점이다시피 느꼈던것 만큼 만족감이 좋았네요
전 아캄 시리즈 세월 지나서 또 해보고 싶다고 느낄때면 나이트에 손이 갈듯 합니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잘 맞지 않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격투나 운전 조작감은 갠적으로 찰졌거든요
저도 중반까지 했을때만 해도 사이드퀘와 병행하면서 좋은장점들도 있어서 8점 중반까진 줄수있었는데 후반까지 반복되는 전차전과 보스전 빌런들의 엉성함에 너무 실망이 커서 점수를 낮췄네요
격투도 시리즈최고의 타격감과 화려함이 있는데 써먹을데가 없어서 많이 아쉽습니다
정말 아캄시리즈의 정점일걸로 기대했는데 최악인듯 개인적으로 오리전보다 혹평 하고 싶네요 맘에드는건 스토리와 연출뿐... 보스전 배트모빌 전부 별로... 그래픽이야 좋지만;; 특히나 시즌패스에 챌린지 등 다 DLC장난질 하는게 개인적으로 워너가 락스테디 압박해서 마지막인만큼 최대한 돈 뜯을려고 운영정책 세운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제 생각도 그래요. 워너가 시리즈 마지막에 돈 제대로 빨아먹으려고 개발진에 압박 넣다 보니 마지막 시리즈가 좀 아쉽게 나온 거 같습니다. 그렇다 가정해도 본편 보스전이 이렇게 어설프게 만들어진 건 락스테디 탓이겠지만. 어쨌든 전체적인 시스템은 참 좋아서 더 아쉬워요.
wb에서 압박도 컸겠지만 4년동안이나 만들어놓고 어사일럼만든 후 2년만에 만든 시티보다 엉성하게 나온건 그냥 한물간걸로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