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패스로 무료라서 플레이 하긴 했지만 결론적으로 비추입니다.
일단 그래픽 좋고 캐릭터도 잘만들었고 가오갤 좋아하시면
영화에서 이어지는 느낌으로 플레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걸 게임으로 즐겨야 하는 입장에서는 첫번째 전투에서 느낀 그 느낌을 마지막까지 똑같이 느껴야 하는게 고역입니다. 사실상 캐릭터가 4명이라고 하지만 주인공의 스킬역할일 뿐 같이 전투하고 있다는 느낌은 안들고 회의라고 해서 부를때마다 시간아깝다는 생각이 크고 전투와 퍼즐은 자동사냥으로 진행해도 될 정도로 지루합니다. 그 과정이 계속 반복되고 다양성도 떨어지고요.
그리고 문제의 스토리…. 정말 뇌절의 연속입니다. 처음엔 흥미로운 설정과 함께 각 세력과 연결된 내용처럼 보여지지만 결국 각 세력의 역할은 가오갤을 도와주는 존재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니고 이야기는 지극히 평면적이고 교훈적이에요 이런 내용을 위해서 그 긴 시간을 플레이 해야하나? 싶을정도로 메인스토리보다 이동중에 대화가 훨씬 재밌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억지로 늘리려고 하는게 너무 노골적으로 보여서 10장 정도에 끝낼 수 있는걸 16장으로 늘린 느낌입니다. 그리고 디즈니마블에서 이미 질릴정도로 써먹은 유사가족 플롯을 여기서 또 재탕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버그와 자막… 그래픽과 디자인에 공들인 것 만큼 신경썼으면 좋았을텐데 게임패스 아니었으면 영서 안될 퀄리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