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Я выключаю телевизор, я пишу тебе письмо
나는 TV를 끄고 너에게 편지를 써.
Про то, что больше не могу смотреть на дерьмо
이 개같은 걸 더이상 볼 수 없다고
Про то, что больше нет сил
더이상 힘이 없다고
Про то, что я почти запил, но не забыл тебя
만취해있지만 너를 잊지는 않았다고
Про то, что телефон звонил, хотел, чтобы я встал
전화벨이 울렸고 내가 일어나길 바랬던 것에 대해서.
Оделся и пошёл, а точнее, побежал
옷을 입고 떠났어, 더 정확히 말하자면 도망갔어.
Но только я его послал
그러나 나만이 그 편지를 보내서.
Сказал, что болен и устал, и эту ночь не спал
아프고 피곤하고 오늘 밤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이야기했어.
Я жду ответа Больше надежд нету
나는 답장을 기다려, 더 이상의 기대는 없어.
Скоро кончится лето, Этo
곧 여름이 끝날거야. 이 순간이...
А с погодой повезло: дождь идёт четвёртый день
그런데 날씨 운이 좋았어-비는 네 번째 날에 와.
Хотя по радио сказали, жаркой будет даже тень
비록 라디오에선 그늘마저도 뜨거울 것이라 했지만.
Но, впрочем, в той тени, где я
그렇지만 지금 내가 있는 이 그늘 안은
Пока и сухо, и тепло, но я боюсь пока
아직 건조하고 따뜻해. 그런데 난 겁이 나.
А дни идут чередом: день — едим, а три — пьём
하루하루는 말끔하게 지나가 - 하루는 먹고, 나머지 삼일은 마셔.
И, в общем, весело живём, хотя и дождь за окном
그리고 우리는 대체로 즐겁게 살아, 비록 창밖에 비는 내리지만.
Магнитофон сломался
녹음기가 고장났어.
Я сижу в тишине, чему и рад вполне
나는 기쁜 마음으로 정적 속에 앉아있어.
Я жду ответа Больше надежд нету
나는 답장을 기다려, 더 이상의 기대는 없어.
Скоро кончится лето, Этo
곧 여름이 끝날거야. 이 순간이...
За окном идёт стройка, работает кран
창 너머에는 크레인으로 공사를 하고 있어.
И закрыт пятый год за углом ресторан
모퉁이 너머의 식당은 5년째 잠겨있어.
А на столе стоит банка
탁자 위에는 병이 서있고,
А в банке — тюльпан, а на окне — стакан
병 안에는 튤립이 꽂혀 있고, 창문 위에는 컵이 있어.
И так идут за годом год, так и жизнь пройдёт
그렇게 세월이 지나가고, 그렇게 인생도 지나가.
И в сотый раз маслом вниз упадёт бутерброд
식빵이 떨어질 때는 항상 버터 바른 쪽으로 떨어지지만,
Но, может, будет хоть день
그러나 하루라도,
Может, будет хоть час, когда нам повезёт
한 시간이라도, 우리에게 운이 따라주는 순간이 있겠지.
Я жду ответа Больше надежд нету
나는 답장을 기다려, 더 이상의 기대는 없어.
Скоро кончится лето, Этo
곧 여름이 끝날거야. 이 순간이...
Я жду ответа Больше надежд нету
나는 답장을 기다려, 더 이상의 기대는 없어.
Скоро кончится лето, Этo
곧 여름이 끝날거야. 이 순간이... - 이 앨범은 빅토르 최 생전에 발매된 키노의 마지막 앨범이었고
- 90년 8월, 여름이 끝나갈 무렵 그는 사망했다
- 그리고 이듬해 8월, 또한번의 여름이 끝나갈 무렵 소련에서는 쿠데타가 일어나며 국가로서의 존속 가능성을 완전히 상실했다
[유머] 90년대 초 붕괴되어 가는 소련의 모습을 그려낸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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