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우리 동네에 중학교가 2개였는데
하나는 옛날부터 있던거고 하나는 신설이었음
애초에 동네 하나가 새로 생긴 동네랑 붙은거라, 신단지라고 해야되나?
암튼 난 새로 생긴 중학교로 갔는데(그떄가 2기였음)
진짜 한 반년은 따돌림 ㅈㄴ 당했음
거지 아파트 산다고.
학교 왕복에 걸어서 30분 걸리는 거지동네 산다고
한 몇달은 참다가
학교에서 인성검사? 뭐 그런거 했는데 우울증이랑 ㅈ살 위험성이 ㅈㄴ 높게 나와서
담임쌤이 이건 뭔가 이상하다고 집에 전화해서
그때 부모님한테 진짜 처음으로 울어대면서 얘기했음
금방 그쪽 신단지로 이사를 갔는데
순식간에 따돌림 없어지고 애들 그룹에 끼워진거 생각하면...
씁쓸하구만.
지금은 부모님한테 좀 죄송하다고 하고있음
그거 그냥 내가 더 참았으면 돈 안아깝게 신단지로 이사 안갔을텐데 하면서
부모님은 너 살리는 비용으로는 돈 아깝게 느끼시지 않으셨을거다
부모님은 너 살리는 비용으로는 돈 아깝게 느끼시지 않으셨을거다
지금도 그 얘기 나오면 그렇게 대답은 하시는데 사실 그때 저걸 내가 못참았을까 싶기도 하고...씁쓸했음
그거야 지금 와서 보니 그런거지 그 당시에 검사했을때 저렇게 나온게 괜히 이유가 없던건 아니잖아 예방은 저럴때 미리 하는게 좋은거지
요약 글쓴이 대학원도 갔는데 부모님보고 집도 새걸로 사라고함.
으아악 아니야
부모님은 널 위해 그만한 지출도 할 수 있다는 분이라는 거지. 자랑스러워 해도 돼.
벌써 13년 전 얘기지만 아직 그때 생각하면 내가 조금만 더 참아볼걸 하는 생각이 계속 들긴 함
그런 생각 들면, 집값을 봐봐. 이사간 집이 더 많이 올랐으면, 넌 참을 필요가 없었었다고 느껴질 껄?
여기서 집값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