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하는 사람이 첫인상부터 뚱뚱하고 퉁명스럽게 생겨서 성격 안좋아보인다 싶었는데 첫 마디가
왜 오셨어요? 이러는 거임
허리가 아파서 약 한번 더 타러 왔다고 대답하니까
눈을 치뜨면서 약만 타고 갈거에요? 하더라고
속으로 뭐지.. 그래도 되나?? 하고 아니요? 하니까
신분증 책상에 탁 놓고 2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하는 거임
뭐지?뭐지? 하다가 진료받고 수납하는데 또 접수하던 그 여자애였음
내 번호에 맞춰서 가는데 내 뒷번호 아저씨가 새치기 하더라
아저씨 뒤에 서서 어어..? 내 번혼데? 하고 있는데 눈길로 쓱 흘겨보고 새치기한 아저씨 수납 받기 시작함
슬슬 나도 기분 안좋아질라고 하는데 옆에 있던 수납하는 남자가 물어보길래 상황 설명함
이야기 들은 남자가 여자한테 지금 몇 번 이냐고 물어봄
여자 ㅈㄴ 띠껍게 입 꾹 닫고 새치기한 아저씨가 준 번호표 내미는 걸로 대답 대신함
내 111번 접수해야 하는데 건너뛰고 112번 번호표 받아놓고 당당한 거임
남자가 아;; 하는 표정으로 이해해달라는 것처럽 쓰게 웃으면서 내 수납 받아주더라
그냥 성격이 저런 앤가 싶었는데 아줌마나 할머니들한테는 또 싹씩하더라 ㅆㅂ년
가끔 일을 지 기분대로 하는 ㅁㅊㄴ들이 있음
저런 것들도 돈을 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