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커리어 초창기의 명작이자 전체를 통틀어도 인정받는 명작 [에일리언2]
그 명성에 아쉽게도 4k블루레이가 한참 나오지 않아 사람들의 아쉬움을 샀는데.
제임스 카메론이 본인이 화질, 음질, 색감 검수를 직접 다 하지 않으면 출시 허가를 안한다고 말해서
팬들은 "아바타 찍고 시간남으면 나와주겠거니......" 하면서 기다리다가
(1080p 구작 블루레이 / 4K 신판, 비교해보자)
4k가 괜히 4k가 아니라는듯 나름 선명하게 다 살아나는 맛은 확실하지만
작정하고 밀어버린 필름 그레인(노이즈 알갱이), AI 업스케일링으로 인해서
원판 그대로의 복원을 바랬던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제임스 카메론은 공식분탕이자 팬덤의 주적으로 찍혔다.
심지어 이거 오리지널 필름 재스캔도 아니고 1080p 소스 업스케일이라는 분석까지 나옴.
댓글창만 봐도 그야말로 적대적 반응 그 자체.
반응을 요약하면 "필름 촬영된 원본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고 고화질이 나올수 있는데 디지털 기술에 매몰된 카메론 영감이 작품을 조졌다"
"카메론 배제하고 제대로 된 "진정한" 4K 복원을 존버한다" 정도로 가능하다.
물론 4k 자체의 선명감은 만족스럽다는 여론도 존재한다, 일단 그거 하려고 만드는게 4K미디어니까......
이러한 색감 및 필름 질감 배제의 불호 문제는 [터미네이터2] 4K때부터 대두된 이슈인데.
카메론의 고집?이 여전한것 아닌가 하는 추측만 돌 뿐이다.
하지만 같은 감독이 비슷한 시기에 재작업해서 내놓은 [어비스] [타이타닉]의 화질수준은 완벽에 가까운 경지로 극찬받았는데
(다만 어비스 역시 상기한 필름 질감 제거의 호오가 있다, 트루라이즈/ 에일리언2만큼 안 심해서 그렇지)
왜 트루라이즈/ 에일리언2만 유독 이렇게 됐는지 의아해하는 팬들도 많다고 한다.
구시대 필름을 현대로 리마스터하면서,
그레인 제거 / 업스케일 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하다 뇌절이라고 악평받은 경우는
제임스 카메론 이전에 피터 잭슨이 먼저 욕먹은 바가 있기도 하다.
(데이쉘낫그로우올드는 정말 연식이 오래된 1차대전자료라 참작이 될지도 모르는데 비틀즈 겟백의 16mm는 지금도 쓰는지라....)
아바타 만들면서 서로 친해져서 성향도 비슷해진건가.
참 카메론 감독님 이래저래 본인 우상이신 조지 루카스 하던짓 그대로 하는구나 싶기도.
머 큰영화 4k뜰때마다 시끄러운데 영상복각은 정답이 없다고봄 예를들어 필름그레인 걷어내는게 좋을때도있고 아닐때도있음 여기까지가 원본의 맛이다 하고 긋는 선은 연출자마다 작업자마다 다 다름 구ㅜ라 업스케일같은건 문제지만
답도 없고 워낙 성향들도 다들 다르니까 이게 레퍼런스다 이거는 조진거다 하면서 갑론을박하는듯...
작품에 대한 애착도 있을거 같은데... 어비스, 타이타닉은 해양모험가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완전 시킨 작품이라서....
R등급 액션영화 팬으로서 카메론을 좋아하던 팬들이라면 이젠 그냥 우리가 알던 카메론은 뒤졌구나 생각할지도 가뜩이나 아바타 안좋아하는데 그런 유형 커뮤인들
케이블 같은데서 디지털 복각처리된 옛날 영화 볼때 화질은 선명한데 꼭 뉴스나 싸구려 다큐멘터리 보는 느낌나던게 이런거 때문이었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