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태조 왕건에 등장하는 악역 종간.
세달사라는 절에서 승려로 살다가 그곳으로 찾아온 궁예가 신라의 왕자라는 사실을 알고 그 때부터 궁예를 주군으로 점찍고 죽 섬겼다.
관상을 볼 줄 알아서 궁예가 출사하던 시절 어린 왕건을 처음으로 보고는 '저놈은 주군과 상극이다'라고 보고 경계했다.
이후 장성한 왕건이 아버지 왕륭을 따라 궁예의 휘하에 들어오자 경계심이 더 커지게 되는데..
저런 대호족의 아들이 관상부터 주군과 상극이라니...저 애비와 아들을 떼어놔야겠어
그래! 왕건을 송악에 남겨두고 왕륭만 금성태수로 보내버리자.
->왕륭이 금성에서 그대로 타계해버려서 안그래도 왕건을 마음에 들어하던 궁예가 왕건에게 심적 부채감까지 지게 만듬
왕륭이 없다고 해도 송악 왕씨 일가의 재력은 여전히 엄청나다. 그리고 도선이 예언하길 송악에서 왕재가 난다 하지 않았나..
그래! 왕씨 일가가 제손으로 송악에 도성을 짓게 해서 주군께 바치게 시키자.
그럼 왕씨 일가의 재력도 소모시키면서 송악의 왕재는 주군이 차지하게 될거야!
->왕씨 일가의 곳간은 텅텅 비게 되지만 성공적으로 도성을 건설한 왕건에 대한 궁예의 신임이 높아지고
도성을 건설하면서 노역에 동원된 백성들에게 두둑한 임금을 지불한 왕씨 일가에 대한 민심까지 좋아짐.
왕건과 약혼했다는 신천 호족의 딸은 황후의 상이다.. 그런 여인이 왕건과 혼인할 예정이었다는것 자체가 소름끼치는군!
그래. 왕건에게 깃든 왕재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그 혼인을 무르고 그 여인을 주군의 황후로 만들어야 한다.
->궁예한테 비밀로 하고 일을 밀어붙였다가 20년 후에 궁예에게 들켜서 개빡돈 궁예가 폭주하다 몰락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됨
암살자가 주군을 시해하려 하고 주군을 음해하는 방을 붙였군. 거기에 그걸 왕씨 일가의 짓으로 꾸미려고 하지 않나?
필시 백제에서 이간계를 쓰기 위해 보냈겠지...
하지만 기회다! 이걸 핑계로 왕건을 죽이자!
->왕건을 죽이기 직전에 궁예가 정신차리고 일어나서 상황을 파악함-
->궁예 : 내가 정신줄 놓고 있었더니 종간 이 양반이 내 SSR 장수를 갈아버리려고 했네?
궁예가 종간을 믿지 못하게 만드는 빌미를 제공한 꼴이 됨.
궁예 치세 말기에는 종간이 왕건에 대해 말 한마디만 꺼내도 '아 거 작작 좀 합시다' 소릴 듣게 될 지경.
이후로도 왕건이 스무살에 궁예 밑에 들어와서 40세가 될 때까지 20년간
일관성있게 왕씨 일가를 견제하고 기회만 나면 왕건을 죽이려고 듬.
그 20년 동안 왕건이 새파란 젊은 장수에서 백전무패의 전군 총사령관이 되었는데도
끈질기게 '저놈은 배신할 놈 위험한 놈'이라고 여기고 조져버릴 각만 봄.
공을 세우면 세울수록 잘했다 우리 장군이다 이게 아니고
공을 세워서 세력이 커지겟다 어이구 더 위험해졋다 저걸 어떻게 죽인다 이런 식ㅋㅋㅋㅋㅋ
이쯤되면 왕건이 성공한 위연처럼 보일 지경
왕건이 궁예를 뒤엎을 상이라고 20년동안 견제했지만
바로 그 견제가 왕건을 궁예 다음 왕으로 만들어버렷다...
간사한 충신 책사 이미지가 완뵥했어
자기실현적 예언이 가불기인게 발악하면 그것때문에 ㅈ되고 가만히 있으면 당연히 ㅈ됨 ㅋㅋㅋ
??? : 이야ㅋㅋㅋ 누가봐도 충신이다 그지? 눈 피하지 말고 야
난 김갑수옹 배역중에도 수양제도 인상깊었음 노잼 드라마를 어떻게 살린 진주인공이었지
나 이거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많이 봤어!
그리고 무신정권 시절 최충헌으로 환생하게 되는데...
이 이미지는 훗날 대조영에서 신홍이 이어받는다
간사한 충신 책사 이미지가 완뵥했어
어비스컬트
이 이미지는 훗날 대조영에서 신홍이 이어받는다
??? : 이야ㅋㅋㅋ 누가봐도 충신이다 그지? 눈 피하지 말고 야
나 이거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많이 봤어!
자기실현적 예언이 가불기인게 발악하면 그것때문에 ㅈ되고 가만히 있으면 당연히 ㅈ됨 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인상적인 캐릭터였어...
기생숭생충
난 김갑수옹 배역중에도 수양제도 인상깊었음 노잼 드라마를 어떻게 살린 진주인공이었지
그리고 무신정권 시절 최충헌으로 환생하게 되는데...
견훤과 함께 고려를 아주 그냥 알뜰하게 해먹었다
그래도 다른 무신들과 달리 제명에 늙어죽었잖어 ㅋㅋㅋㅋ
김길수 아저씨
종간 나 색희...
일에 대한 대처가 주먹구구식이었던 게 문제긴 한데 관상가로서는 틀린 적이 없어서 탁월함.
??? : 알겠지? 내가 마편 찔렀던 원한 때문에 내 대가리를 깨면 내가 옳았던게 되는거야. 계속 지켜볼게^^
저놈은 그렇게 FM중시한다면서 변절자/간첩 의심시 자기부대 헌병대나 기무부대에 찔러야 할것을 국정원에 찌르냐? 그것도 교범에 명시되어있는데
종간: 나 뭐함
왕 만듬ㅋ
난 저런 다른 사람의 상을 보는 캐릭터가 자신의 상을 어떻게 볼지 엄청 궁금함
어쩌면 스스로의 화를 자초하게 될 상이라고 나올지도
관상은 기가 막히게 봤나보네 왕 될거라고 확신을 하긴 했단거잖아
저아저씨 어쩐지 장보고때부터 최수종 안좋아 하더라니(그랬나?)
zzzz
저걸보고 분노한 개성사람들이 종간나새끼라고 한게 지금까지 이르러(아님)
일단 후일은 뒤로 하고 왕건은 그럼 궁예밑에 잇을때 능력도 쩔고 충성도 높은 완전 궁예 최애장군임??
사실상 궁예가 게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신임했다더만
무력 90이상 지력 80이상 정치 90이상 만능임 거기다 이상하게 궁예가 왕건이라면 사죽을 못 씀.
태조 왕건에선 진짜 그냥 성인임. 저러고도 끝까지 궁예가 왕비랑 두아들 죽이는데도 충성하다가 결국 마지막에 마지막에서야 반역일으키고 궁예도 그냥 살려서 모시려고 했는데 자결함.
알고 보니 킹메이커로 활동한 것?!
이환경이 각본은 기가 막히게 썼다는 증거가 종간같은 캐릭터임. 결국 하늘이 정한 운명을 인간이 어찌할 수 없다는건데 거기까지 과정의 흡입력이 장난아님.
https://youtu.be/Xw5uC5SHsz4?si=8OeKSWpY7lDi-0Q_ 합성에도 좋은 인물이다.
종간도 종간이지만 사실 종간보다는 궁예가 스스로를 망쳐서 스스로를 몰락시키는게 더 컸음. 궁예는 종간이 왕건을 경계하라고 조언해도 궁예는 제대로 듣지 않았음. 궁예는 오래전부터 신라의 버림받은 왕자라는 컴플렉스를 지니고 있었고 철원 천도를 시작으로 궁예가 스스로를 미륵이라고 신격화시키면서 점점 망가져가고 있었고 지나친 독선 및 권력 강화와 사람들을 죽이는 행위로 인해 왕건이 궁예를 몰아내어 태봉국을 멸망시키고 고려를 건국하는 결과를 만든건 다름아닌 궁예 본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