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National Park Girls 게임의 스포일러가 있음
National Park Girls, 이 미제 미연시에는 미국 국립공원의 화신... 줄여서 모에화된 얘들이 있는데
요세미티, 옐로우스톤, 시온 3명이 등장한다
(맨왼쪽은 주인공인 인간 / 두번째부터 옐로우스톤, 요세미티, 시온)
작중 설정으로도 자기가 상징하는 국립공원과도 알 수 없는 형태로 연결되어
화재가 발생하여 공원이 손상되면 자기가 고열을 시달리기도 한다
어찌저찌 국립공원 레인저인 주인공은 이 3명을 식객으로 데리고 살던 어느날,
옐로우스톤 공원으로 소풍 갔다가 말다툼 끝에 옐로우스톤(파크걸)이 꼭지 돌아서 화를 내고서 도망가버리는데
사정을 모르던 주인공은 대수롭게 놔뒀지만, 뒤늦게 따라온 일행은 사색이 된다
평소엔 문제가 없지만, 파크걸이 자기가 상징하는 공원에 들어서면 자기 감정에 따라 공원도 요동치기 때문
공원이 손상되어 자기가 다치는 것과 반대로, 이번엔 본인의 감정이 격해지면 공원에 영향을 줘버리는 셈
파크걸 본인이 그나마 순둥이라서 나중에 금방 진정시키긴 했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 화산 분화 조짐이 발생하고 진도 7 지진까지 발생한다
여기까지라면 미국 멸망은 호들갑 떠는 게 아니냐~ 할 수 있지
백두산 터진다고 남쪽 우리나라가 멸망한다는 거나 다름 없는 소리처럼 들리니까
...아마 옐로우스톤 공원 이야기를 아는 사람은 진작에 눈치챘을 거다
지구 최대급 화산이 옐로우스톤 공원에 있으니 문제지!
폭발하는 순간 150km 반경은 초토화되어서 옐로우스톤 공원은 '있던 것'이 되어버리고
대기권까지 도달한 수억 톤의 화산재로 지구 기후까지 영향을 미친다 하니, 사실상 전지구적 재앙이 터질 가능성도 있음
천조국 아니랄까 봐, 자기나라 자연재해가 지구를 덮는 스케일 실화냐
죠고 여체화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