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배경으로 하는 '이웃집 토토로'가 지나치게 평안해서 6.25 특수로 잘나간 거라고 하는데...
같은 감독과 제작사에서 만든 암울할 수 밖에 없는 태평양 전쟁 배경을 가진 '바람이 분다'도
관동대지진, 도심지 포격, 인물간의 갈등, 결말 부분 같은 몇몇 장면을 제외하고 대체적으로 희망차고 색감이 화려합니다.
<도쿄 대공습 지역이 아니었던 중심부의 1950년 사진>
<도쿄 대공습의 직격지이자 조선인 같은 저임금 노종자가 거주하는 빈민 가쪽은 일본의 고도 경제 성장기인 1960년대가 되어서도
낙후되었다.>
애니메이션 배경이 폭격하기에 전략전 가치가 낮은 시골을 배경으로 삼고 있고
무엇보다 버스로 변하는 고양이 요괴가 나오는 만큼 시대적 위화감, 핀집성 논란에서 자유롭습니다.
그럼, 이 참에 6.25때 얼마 만큼의 전쟁 특수가 일어 났는지 집고 가겠습니다.
1945년 미군의 프로파간다 영상인 Konw your enemy 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당시 일본은 오늘날의 중국처럼 외국 기업의 하청을 받아 오며 경제 성장을 하였고
이 돈들이 민간이 아니라 군에 투자 되고 있었습니다.
<미,영,일 GDP 성장 비교. 태평양 전쟁이 끝나고 성장을 하게 된다.>
2차세계대전 일본이 패전하고 1952년까지 일본을 미군이 통치 하면서 일본군에 들어갔었던 대규모의 자본들이 민간에 유입되자
1950년 이전부터 회복이 바로 시작되었다.
<일본에서는 한국전쟁을 조선 전쟁이라 명명하고 있다.>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비효율적인 가내수공업 대신 기업들을 중심적으로 키울 수 있었고
원래 기본 산업, 인프라가 유럽의 '모' 반도 국가보다 탄탄한 국가였던 만큼 중공업을 빠르게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한국전쟁으로 전쟁 이전 수준까지 회복 시켰지만, 그럼에도 당시 다른 국가들에 비하면 잘 산다고 할 수 없었습니다.
일본이 진짜 돈을 쓸어 담기 시작했던 것은 그래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베트남 전쟁 시기부터입니다.
<최초의 신칸센인 0계 자동차, 신칸센은 아우토반, 경부고속도로와 같이 경제 성장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은 기반 시설이 없는 상태에서 재건하느라 미군에게 판매할 보급품이 없었던 반면에
일본은 1964년에 세계최초의 고속철도인 신칸센을 개통하는 등 빚은 많아졌지만, 국가가 크게 발전한 상태였습니다.
미국은 미군에 군수품을 납품할 파트너 국가로 일본을 선택하였고 이를 기점으로 생산력이 더욱더 폭증하였습니다.
<쇼와29년(1954년) 미일 상호방위원조 조약을 통해
새롭게 창립된 육상자위대(좌),해상자위대(우) 깃발 사진.>
<항공자위대의 경우 욱일기 계열을 사용하지 않는다.>
일본은 한국전쟁을 통해 얻은 경제적 이득보다 주권을 예정보다 빠르게 되찾아 왔고
주일 미군의 한국 파병으로 일본의 치안 유지를 창설한 조직이자 현대의 일본군인 자위대를 창설할 수 있는
정치적 이득이 더 중요하였습니다.
<황폐화된 유럽의 부활의 신호탄인 마셜플렌, 적용 대상에는 추축국이던 독일, 이탈리아도 포함되었다.
한국전쟁 덕분에 서독도 분할 점령에서 벗어나 주권을 되찾고 재무장을 할 수 있었다.>
<한국의 경우 마셜플렌의 혜택을 받은 프랑스보다 많은 지원을 받았다.>
전쟁특수는 아니지만, 독일의 라인강의 기적, 한국의 한강의 기적이라고 일컫는 고속 경제 성장들도
냉전 시대의 특수가 없었다면 일어날 수 없었습니다.
+
아따맘마 오리지날 만화의 경우 1970~1980년대 배경을 하고 있지만,
2000년대 한국과 비슷해 전쟁 특수 덕분이라고 잘못 알려졌는데....
<2000년대 중반기 폴더폰의 특징들이 잘 있다.>
아따맘마 2002년에 방영한 에니메이션의 경우 최신 회차인 90년대 후반 배경을 그리고 있음.
<1960년대 배경의 검정고무신>
<1970년대 배경의 마루코는 9살.>
검정고무신과 비교되는 마루코는 아홉살도 1970대 배경이라 직접 비교는 어렵습니다.
그러니 1963을 배경으로 하는 코쿠리코의 언덕에서와 비교하는 게 맞습니다!!!
(물론 이것도 미야자키 감독에 지브리에서 만든 거라서 지나치게 희망찬게 문제입니다.
이 감독하고 회사는 전국시대 배경의 연애 주제를 가져와도 환상을 품게 만들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