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화를 훌쩍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글의 형태나마 어떻게든 유지하고 있다는 게, 같은 작가로서 진짜 대단해 보이더라.
어떤 작품들은 꼴랑 400화만 넘어가도
그냥 글 자체가 완전히 무너져서 이게 작가의 넋두리를 읽는건지 100원짜리 웹소를 읽는 건지 헷갈릴 지경에 이르며.
몇몇 작가는 작품이 주는 중압감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무너져서 사람 자체가 망가지는 경우도 종종 보이던데.
1000화 넘게 연재하는 건 여러가지 의미에서 정말 대단한 일이여...
그 작가가 원래 분량늘리기 장인임
난 예전에 의사 웹소설 1000화 넘어가는거 봤었는데 읽다보니 초기의 재미포인트는 다 사라지고 그냥 같은 패턴의 반복같아서 중간에 하차하게 되더라
ㅇㅇ 그게 글이 무너진다는 말임. 보통 1000화까지 갈 것도 없이 빠르면 400화 늦으면 500화 언저리에서 그런 패턴화가 시작되거든.
장일소랑 청명은 언제쯤 싸울까??
현재 패턴대로 가면 한 2300화 정도에 맞붙지 않을까...
ㄷㄷ 요즘 주 2회정도 하는거 같은데
근데 또 모르겠음. 이런 식으로 질질 끌다가 갑자기 전개 훅훅 빠르게 진행시켜서 완결내는 양반들도 적지 않거든.